아름다운 우리 수필 아름다운 우리 수필 1
법정(法頂) 외 지음, 이태동 엮음 / 문예출판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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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을 쓴 저자들의 이름들을 보니 우리가 교과서에 보아온 분들이 다 들어있는 걸 보니 과거의 수업 시간이 머리속을 들어간다.

그저 문맥의 느낌을 보는 것이 아닌 감정의 소통이 아닌 그저 암기의 대상이었다면 지금의 수필은

내가 한숨 고르기를 하는 순간이 되는 수필이었다.

 

요새 수필이라 불리우는 에세이는 다소 무겁고 인생을 넘어서 사회상을 반영하는 과정을 나타나서 그런지 읽어도 답답하다라고 하면

지금은 이책에서는 위로를 제대로 삼는다.

 

왜일까 그때 당시와 다른 현실이라서 일까????

그래서 이희승,피턴득,박경리,박완서,이어령,법정,이해인등의 30인의 수필 49편이 수록이 되어있다.

사색과 자연 그리고 삶,과 생활이 영역을 나누었다면 내가 에지넉에 느끼는 것은 순간순간 읽고 싶은 단락을 찾아서 볼수 있는 선물박스와 같다.

서재를 정리하면 이태동의 글을 읽다가 울컥해버리는 순간을 느꼈다.

서재에세 책정리를 하면서 오로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전달을 받는다. 은사가 마지막 정리하는 순간에 제자에게 그동안 수업을 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충분이 빼곡히 전달될 수이 있는 내용으로 가득찬 한권의 책을 받는 저자의 얼굴이 상상이 간다.

얼마나 행복했을까....

은사가 제자를 생각하는 입장과 제자가 은사를 대하는 느낌이기에 그들이 묵언적인 사랑을 볼수 있다.

그 책은 결코 돈으로 가늠할수 없는 선생님의 얼이 담긴 귀중한 정신적 유산이었기에, 책에 대한 생명을 그 책을 통해 저자의 글속에서 녹아있다.

 

그래서 이책에서는 현재 유명한 에세이가 아닌 마음을 울렁거리는 그 찬란한 빛을 볼수 있었다.

청춘시대의 글을 보면서 찬란한 그빛을 누리고 있는 아들의 얼굴이 지나갔다.

꽃잎이 떨어지는 그 순간에도 즐거움이 있고 인생의 황금시대을 즐기는 순간을 짧게 나마 인생을 풍부하게 풀어가는 글을 보는 순간

아....나도 그 순간이 얼마나 그리운지를 느끼게 하는 문장마다

단백하게 풀어내고 있다.

읽는 순간 숨고르기를 할수 있는 수필집으로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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