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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편 소설선 1 ㅣ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70
김동인 외 지음, 오양호 엮음 / 문예출판사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수능을 치루고 학기중에 공부했던 도서들을 정리하다보니
죄다 문제집일뿐 생각하면서 머리를 쉬게 만든적이 없었던 같은 느낌이 들었다.
숨고르기를 위해 읽었던 책이 뭘까?
그러면서도 시험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혹자의 엄마의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
하지만 우리의 슬픈 현실을 버리고 성장할수 없기에
한국에서 힘들게 살았던 시기에 희망을 주었던 소설들을 읽게 되었다.
그중에 아이에게 권장하게 만든 단편선은
B사감과 러브레터를 읽게 하였다.
아이가 대학을 가게 되었는데 기숙사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지금은 사감이란 역활이 그당시와 다른 현실성이 있지만
이 소설속에서 등장하는 사람의 사감은 왠지...측은한 생각도 들게 만들었습니다
그 당시의 여성이 독신으로써 긴긴밤을 홀로 지낸다고 하면 주변에서 어떠한 색깔로 볼지 상상이 ....
기숙사로 배달되오는 손편지의 러브레터는 그녀에게 촉매제를 역활한 불씨이었다.
종이에 쓰여진 사랑고백은
그당시를 생각하면 달달하고 그 긴시간동안 기다렸다가 받는 그 기쁨을 사감은 좋은 눈으로 볼수 없는 그사실이 밤마다 그녀를 그리도 변하게 만들수 밖에 없다.
아이가 기숙사에서 벌어질 상황이 어찌 될지 모르지만
그아이에게도 편지가 오갔으면 좋을 듯 한 기분을 들게 하는 단편소설이다
게다가 이 단편소설들중에
약간의 야하기도 한 소설들이 있어서 혹시 그당시에 19금이라고 칭할수 있는 소재가 있는 것지만
지금의 시각이라면 그리한 느낌이 없는 정도이다
현재의 감자라는 소설과 그 당시의 감자는 달리 느낄수 밖에 없는 소재에 아이는 호기심이 생기겠지만
단순히 문학적인 문제로 접근했으니 그리 흥미를 끌지 못했더란 말에 잠시 우리가 작품을 어떠한 시기에 어떻게 대하는지에따라서 재미가 확연이 달라진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한번 수능이 끝나고 읽게 된 한국 단편 소설을 가지고 접근을 하니 새로운 시각으로 흘러가게 되는 짧은 즐거움이 있는 한권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