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소설은 다들 여성만 암으로 다 죽게 만드는 컨셉인지 알수 없지만
최근에 읽는 소설들을 보고 있노라면
왜 이리기 아픈 여성도 많고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남편을 홀로 두고 가지 못하여 그의 옆에 건강하고 그만을
사랑해줄수 있는 사람들을 찾고 있는지....
만약 나라면 아퍼서 죽는 것도 억울 하고 슬프고
그동안 남아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정리도 해야하고
그들의 남아 있는 삶을 위해 지장이 없게 흔적도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젊은 나이에 유방암으로 치료를 받고 다시 시간이 흘러 정기검진 후
발견된 온몸에 전이가 되어버린 암을 1년사이에 찾아내지도 고통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그녀가 스스로 결정을 내리기 시작하는데...
아내를 찾아주기로...
하지만 건강한 여자들을 찾고 이것 저것 재봐도 건강한 사람들이 얄밉다고 해야 할수
밖에 없는 그녀다.
로맨틱한 사랑을 한지도 얼마 되지 않으 그들이었고
그들의 만남조차도 얼마나 우연처럼 운명처럼 만난 그들인데....27살 그녀에게 암이
전이된 몸박에 없으니....힘든 그녀의 마음이 그대로 문장으로 드러난다..
생생하게 그녀의 심적 혼란이 그대로 전달이 되는데
나라도 전이되었다는 병명을 그대로 처내기란 힘들듯 하다,
그래서 파일이 바뀌어서 내것이 아닌 남의 것이라고 생각을 할수 밖에 없는 그녀의
심정이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 잭의 심정은 말로 감당하기 힘든 상태이다.
박사학위도 얼마 안 있으면 수료가 되어가는 심정에서 그녀때문에 흔들리면 안되기에
그녀는 잭에게 얼른 마무리 하고 자기가 남은 몇개월만이라도 방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한다.
길어야 4개월에서 6개월 동안 그녀는 잭에게 새 아내를 만들어주기 위한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하고
그가 혼자동안 힘들어 할까봐 집수리도 진행도 한다.
죽어가는 사람이 뭐가 오지랖인지....
하지만 그녀는 너무나 잭을 사랑하기에 그렇게 할수 밖에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진행한다,
표지에서 주는 파란 표지위에 이쁜 붉은 새 한마리가 빨간 의자에 앉아서 먼 하늘을
바라보듯이 있는 장면이 남아있는자와 죽은 자의 경계를 남겨두는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든다.
살수 있다는 희망은 2월에 다른 의사가 호스피스를 준비하라고 명함으로써 기대를
저버린다.
병은 희망을 만들기 보다는 그녀가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살아가는 이유들을 절절하게
표현해내는 데이지의 사랑을 볼수 있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