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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종 대왕은 훈민정음을 만들었을까? - 최만리 vs 이남고 ㅣ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24
이한우 지음, 이남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1년 4월
평점 :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만들었을까?
최만리라는 신하가 훈민정음 창제를 반대하는 상소문을 올렸기에 사람들에게 사대주의자로 몰리게 되면서 그는 오명을 벗고 신하의 직언을 포용하지 못한 세종 대왕의 처사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소장을 내면서 이야기로 첫 발문을 연다
국어시간에 훈민정음에 대한 것을 가물가물 기억이 나서 내용은 좋고 백성을 위한 글이라 칭송을 하는 대목이어서 늘 세종대왕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이도 없기에 최만리 라는 인물이 더 궁금했다.
역사는 승리자의 기록이기에 더욱이 그러했다.
책에서는 국내외적인 정치적 배경, 훈민정음을 만드는 데 함께 한 집현전 학자들의 입장과 역할도 알려주고 있어서 글을 읽으면서 역사를 단편으로만 읽고 있지 않았는가가 생각이 들었다.
어느정도 단편적인 역사지식이 생기면서 반론도 생각하는 여유가 생기면서 이 책들이 다가오는 것이 다르게 나타났다
솔직히 최만리의 입장 백번 이해도 가고 세종대왕의 입장도 이해도 갔다.
현시대에 우리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기에 더욱이 최만리는 억울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열려라, 지식 창고'에서는 집현전이 어떤 기관이었는지, 단종과 사육신, 장영실이 만든 위대한 발명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실어 그저 단순판 재판 이야기가 아닌 상당한 지식을 가지게 해주는 소스들이 중간중간마다 주고 있어서 역사가 흥미롭다.
항상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비판적 사고를 가지라 말하곤 했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소신이 있게 자기의 생각을 발언을 하고 오명을 뒤집을 지언정 생각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을 시간도 줄고 서로 생각했던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줄지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세도 배우고 상대방을 들하는 법도 배울 수 있는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생각하는 책이었다.
상대방의 논리적 생각을 반박하는 법 그리고 수용할수 있는 능력 또한 그 생각을 나의 편으로 만드는 법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는 세종대왕과 최만리 편의 왜 세종 대왕은 훈민정음을 만들었을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