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관타나모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26
안나 페레라 지음, 박경장 옮김 / 자음과모음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굿바이 관타나모

겉표지는 검정색에 철조망이 지나가면서 거기에는 초점을 잃고 힘이 없고 그저 사람의 몰골을 가지고 있어서 강렬한 이미지를 나에게 먼저 사로잡았다......

관타나모라는 것은 나에게 관점없는 세상넘어 소재이기에 알지 못하는 것이기에 먼저 궁금증이 생겼다.무엇일까....미드에서 간혹나온 그곳인가...별의별 생각이 들었다.

찾아보니 비명소리가 나는 장소로 미국법도 국제법도 적용받지 않는 무법천지 '관타나모'

수감자 780명중 220명만 테러범… 나머진 불법 감금

관타나모는 미국과 세계 인권단체들로부터 끊임없는 비판을 받고 있는 곳으로 인권유린, 강제구금, 기본권 침해 등은 기본으로 침해받고 있는 장소였다는것이 놀랄뿐더러 주인공으로 보이는 소년은 어렸다.

영국에서 태어난 아랍계 소년 칼리드는 그냥 소년이었다. 나와 같은 청소년.....놀기 좋아하고 게임좋아하고 아무생각없이 몸을 쓰는 청소년....

하지만 부모님 모국인 파키스탄에 있는 친척을 방문하러 간 시간부터 문제가 생겨버린다. 아버지 실종으로 찾아다니다가 테러범으로 오인 받고 관타나모 수용소로 끌려가게 된다.

그가 테러범 수용소에 납치되어 겪은 2년의 시간에 그 소년이 격는 악몽과 고통 그리고 말할수 없는 가족의 그리고 또한 보이지 않는 원망.

수용소라면 나치시대의 유태인, 대한민국 일제시대의 수용소라는 생각만 했지 현재 동시간에도 벌어지고 있다고 하니 입에서 피라도 도는 기분이 들면서 한줄한줄 읽어가면서 칼리드의 괴로움과 억울함을 동시에 느낄정도로 생생하게 다가오면서 실제 사건들에 영감을 받아 쓴 작품이라고하니 아직도 그곳에 나와 같은 친구들인 청소년들이 정의란 이름으로 법적 절차도 없이 감금되어 학대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구역질이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미국 CIA에 고용된 현지인에게 9.11 테러 용의자로 납치되어 2년간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겪은 역경은 끝없이 이어지는 심문과 고문에 대한 생생한 묘사는 철저한 사실에 점점 빠젿르수밖에 없고 또한 칼리드의 고문당한 머릿속을 어찌도 글로 표현을 했는지가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한 장 한 장은 분노로 다가오다가도 내가 그런한 지역게 가지 아니 살질 않아서 당행이라는 안도를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문속에서 머릿속으로 아빠, 도와줘요. 저들이 나를 죽이지 못하게 해주세요.라고 필사적으로 말로 끄내지못할 정도로 괴로운 그아이.

관타나모에서 영국에 있는 선생님에게 쓴 편지에서 칼리드는 말한다. "...내가 여기서 배운게 있다면, 미움은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미움 받은 사람은 그 미움을 무시할 선택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워하는 사람은 자신의 그 격한 감정에 압도될 뿐입니다. 그러니 누가 진 사람일까요? 매번 상처주고 거짓말하고 기만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으렵니다."

폭력과 고문에 대한 분노와 저항속에서 살아나가야한다는 목적속에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는 뭐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용소 밖에 가족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2년이 지난 후에야 겨우 집으로 돌아오게 된 칼리드는 사람들 앞에서 관타나모 수용소의 실상을 알리고, 힘겹게 일상생활에 적응하려 노력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우리나라도 한동안 인권이라는 것이 유린이 되어서 고문은 기본이요 죽임이라는 것도 아무러치 않게 자행하던 시절이 문제가 되어 계속해서 뉴스가 되어서 나오는 것을 보면서 나는 15살이 되는 시점에서 읽다보니 많은 생각을 한다.

탄압을 통한 시각의 발전도 보았고 다른 세계에서 벌어지는 인권문제도 보았고 학교폭력이라는 매스컴에서 좀 더 커진 폭력을 보았다.

너무나 사실적이었다. 나의 억울함이 넘어서 그런 곳을 어서 폐쇄하여야하지만 강자국과 약자국의 힘의 싸움들을 보여지기까지 하니 답답하였다.

나의 국가가 작은 국가였음을 늘 비판하면서도 강대국을 부러워했고 나만 아니면되다는 생각이 만연한 나의 정신을 한번쯤 흔들어 깨워주는 소설이있다.

우리에게 한동안 청소년 소설은 학교 폭력,자살,학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야기뿐이었는데 굿바이 관타나모를 읽으면서 나에서 우리 그리고 다른 이들을 볼수 있는 큰 시야를 가지게 된 기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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