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속 상당수의 예시와 데이터가 2000년대와 2010년대 초반의 것임에도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충분히 통용될 만 하다는 사실이 슬프다. 저자가 이야기하듯,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성 역할”에 대해 우리 사회가 많이 태도를 바꾸었다고 “착각”하지만 사실 시스템의 태도 변화는 그다지 일어난 적이 없다. 이 책은 데이터와 연구를 바탕으로 그 부분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이유가 뭘까?’를 진지하게 파고 들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