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데일 카네기의 성공대화론” 이 책은 성공하는 말하기 법칙을 4부로 나누어 아주 쉽고 심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데일 카네기가 인간관계보다 먼저 쓴 책이라 그런지 삶 속에 필요한 진리가 들어있습니다. 왜곡 없이 자신을 직시하고 과감히 꺼낼 용기가 말하기의 전제조건임을 알려줍니다. 내 안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내가 찾아낸 그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 청중을 사로잡는 말하기의 출발임을 강조합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하다면 몇 가지의 스킬을 접목해 감동적인 말하기가 되는 것이죠. 특히 좋았던 부분은 올바른 생각을 갖기를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용감하고, 정직하고, 유쾌한 생각을 품으세요. 올바른 생각을 갖는다는 것은 곧 창조한다는 것입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모든 것이 태어나고 진심으로 구해야 결국 얻게 됩니다. (중략) 우리는 누에고치 안에 들어 있는 신입니다.” 10대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내는 모든 사람들이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 모두 누에고치 안에 들어 있는 신이라는 마음으로 그들을 대해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말하기 법칙으로 단정하기엔 너무 아까운 책입니다. 세상 밖으로 내 이야기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나를 표현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 마음속의 핏빛 목표를 아직 정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어떤 분야든 성공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아이들이 책을 들고 와서 읽어 달라고 할 때 글 밥이 없거나 적을 때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그림책을 읽어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림책은 읽는 행위뿐만 아니라 보는 행위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별 아저씨”를 읽어 달라고 들고왔지만 나는 읽어 주지 않았다. 우리가 함께 앉아서 보기로 했다. 아저씨의 선반에 있는 유리병 안에 모두 반짝이는 별을 담고 있음을 아이들이 발견했다. 글이 없는 그림에서도 무언가를 발견한다. 나와는 다른 점이다. “씨앗을 뿌리기 참 좋은 날이야.”라고 시작하는 별 아저씨는 별을 키우는 아저씨답게 깜깜한 밤에 농사를 시작한다. 별들이 잠들어 있는 캄캄한 강을 지나 별 밭에 가는 아저씨의 뒤를 따르며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나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마치 책에 불을 켜 둔 것처럼 각 장마다 별이 있는 곳은 환하게 빛이 났다. 내가 “책에 불을 켜 둔 것 같아.”라고 아이들에게 말을 하니 아이들은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다. “별이니까 반짝이는 게 당연하지!” 우리 셋의 눈은 밝은 빛을 따라 과연 별이 잘 자라날지 두근거리며 아저씨를 따라 나섰다. 빛을 멀리하고 어둠을 당긴 기다림의 시간을 지나고 아저씨의 고난을 함께 겪으며, 결국 별이 싹을 틔우는 것을 보았다. 아이들과 나는 환호성을 질렀다. 결국에는 별이 해냈구나! 싶었다. 별이 만발한 부분은 온통 빛으로 가득했다. 삶에 빛을 잃어버렸던 그 때가 문득 떠올랐다. 사범계열을 전공하고 연달아 임용고시에서 떨어지면서 내가 태어난 이유를 잃어버렸다. 사물이며 사람 모두 쓰임새가 있다는데 나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존재 같았다. 세상을 향해 발을 내딛지 못하고 웅크리고 있던 그때의 어린 나에게 별 아저씨가 너도 나의 씨앗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씨앗이 별이 되기 위해 햇빛 한 줌, 달빛 한 줌, 그리고 충분한 은하수를 내려줘야 한다는 것. 모든 별이 피는 순간에는 충분한 시간과 때로는 가혹한 시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별 아저씨가 말한다.그 이후 나는 작지만 학생들을 위한 별로 반짝였고, 지금은 더 작은 아기별들도 내 옆에 와 자리를 잡고 함께 별 아저씨를 응원하고 있다. 이 책은 마음속에 용기가 자라나게 하고, 사람들이 모르는 일을 묵묵히 해내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가 하는 일이 하찮게 느껴지거나 시련으로 빛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다시 용기 내기를 바라는 마음의 빛과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