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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노인경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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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노인경 작가님의 신작!!

바캉스프로젝트에서 선보이셨던 바로 고 작품 되시겠습니다.

전래동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재미있고 뜻깊은 작업이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어요~

외국의 옛이야기는 많은 패러디 그림책으로 재탄생되는데, 우리 옛이야기는 그런 작품이 많지 않아 아쉬었었거든요.

바캉스프로젝트의 작품들은 그런 저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갈 해 주었지요~

우리나라 그림책작가들의 위트와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아 흥미롭더라구요~

그래서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던 출판소식입니다!!!


사실 표지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ㅋㅋㅋ

테두리처럼 빙둘러 써있는 것이 이 책 내용의 반 이상입니다.

이렇게 다 보여 주면 어떻합니까~~~

다보여 주는 거 같지만 핵심은 책속에 꼭꼭 숨어 있겠지요??^^





딸아이가 책을 열어보고선 말합니다.

엄마!! 택배아저씨가 책을 많이 던지셨나??

책이 망가진거 같애!!

출처 입력

아항.... 우리딸이 이렇게 생긴 책을 처음봤구나~~

이게 '사철 누드제본'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만든데는 이유가 있갰지...

같이 보면서 생각해보자~~~~



묘비모양이 죽~~ 늘어서있군요.

왕이되면 요절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는데..

막중한 책임감 때문일까요?

업무가 너무 많아 과로한 탓일까요??




이와중에 444대 왕이 되어 기뻐하는 이도 있네요~

숫자부터 심상치 않아요 444...

뭔가 막 곧 죽을 꺼 같은 복선이자나요~~

특히나 공포영화에서도 행복해하면 곧 죽던데...


이양반도 곧 죽을 운명일까요???



우리가 알던 원작 대로.. 왕의 귀가 커지는 장면이네요~

하지만 그림이 심플해서 우리가 알던 그 임금님 맞나 싶어요~

그림이 달라지면 같은 장면도 이리 달리 느껴질 수 있군요~~

요것이 바로 패러디 그림책 보는 맛 아니겠습니까???ㅋㅋㅋ

커다란 왕관으로 귀를 가리려 했던 444대왕!!

그 왕에게는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이 왕도 다른왕들처럼 요절했을까요??

도대체 왕들은 왜 죽어나간 것일까요???

수 많은 궁금증을 남긴채

리뷰를 마무리 하기엔... 너무 아쉬우니...

결론을 슬~~쩍 알려드리자면...




귀가 커진데는 다~~~ 이유가 있었답니다~~

그 이유는.... 상상에 맡기겠어요~ ㅋㅋㅋ




어쨋든 왕은 다른 왕들과는 다르게 천수를 누리고 죽었답니다~~

아주 인자하고 평화로운 웃음을 지으며~~~



책을 덮으면서 뒷표지를 봤는데..

어라??

이 달모양 앞표지에도 있었는데??

첫페이지에도 있었는데??

팝업페이지에도 있었는데??

마지막에도 있었는데??

왜 자꾸 나오지??

무슨 의미지??

생각해보고, 딸래미랑 머리맞대고 궁리도 해보고...

하지만 딱 떨어지는 의미가 유추가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노인경작가님 북토크 신청했습니다..ㅋㅋㅋ

만든사람한데 직접 물어봐야 속시원하게 답변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책 리뷰로 시작해서 북토크신청으로 끝나는 종잡을 수 없는 의식의 흐름..ㅋㅋㅋ

속 시원한 이야기는 북토크하고난 다음에 다시 하기로!!!


※ 이 글은 문학동네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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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 싫은 생일 선물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엠마 아드보게 지음, 황덕령 옮김 / 우리학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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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기 싫은 생일 선물'을 함께 볼까요~



빨간 리본으로 곱게 포장한 선물상자를 꼬옥 안고 침대에 누워있는 아이의 모습...

얼마나 주기 싫길래 저렇게 소중하게 안고 있는 걸까요?

눈까지 꼭 감고있는 아이의 표정이 익살스럽네요~



친구 생일파티에 초대 받은 아이는 준비를 합니다.

씻고, 머리말리고, 옷입고...그리고 친구에게 줄 선물과 카드도 준비하죠~

그림이 너무 리얼하지 않나요?

아이 표정과 엄마의 몸매 묘사, 바닥에 굴러다니는 머리카락과 빗까지... ㅋㅋㅋ

사랑스럽고 리얼해서 친근감이 뿜뿜한 그림에 빠져들게 되네요~



기껏 준비 다했는데.. 아이의 표정이 왜 이렇게 뾰루퉁 한거죠??

축하의 마음을 담은 빨간색 성..

자기는 초록색 성이 있다면서도.. 표정은 뭔가가 못마땅해 보여요~



신관이 명관이고, 남의 떡이 커보이는 걸까요??

싫증난 초록색 성 대신, 신상 빨간색 성이 탐나기 시작합니다.

사람마음이란것이 이럴때 보면 참~~ 간사해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사람이 가진 욕망이 그런것을...ㅠㅠ



아마 저였다면 빨간색 성이 갖고 싶다고 말하지 못했을것 같아요.

너무 욕심쟁이처럼 보이잖아요.ㅋㅋ

하지만 역시 아이는 천진합니다.

솔직하게 자신의 욕망을 엄마에게 털어놓네요~



엄마에게 솔직한 맘을 털어놨지만 거절당한 아이는

엉망진창인 자기방으로 들어가 잠시나마 마음을 다스려 봅니다.

말끔하게 차려입고 정성스레 포장한 선물과 대비되는

어지러진 방의 모습이 아이의 감정을 더욱 극명하게 보여주네요 ㅋㅋ

보내주기 싫은 빨간색 성을 끌어안은 아이에게 이노래를 바칩니다.

2PM의 죽어도 못보내~~

'죽어도 못 보내~~내가 어떻게 널 보내~~

가려거든 떠나려거든 내가슴 고쳐내~~'

하지만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고..

생일파티에 가야만 하는 시간이 되었네요..

과연 저 선물은 생일을 맞은 친구에게 무사히 전달될 수 있을까요?

친구는 빨간색 성을 마음에 들어 할까요???




딸들과 이 책을 읽고 나서 너희가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어봤더니...

친구한테 빨간색 성을 주고, 엄마한테 빨간색 성을 하나 더 사달라고 할꺼라고..ㅠㅠ

엄마가 왠지 호갱님이 된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래도 뭔가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가상하게 생각해야겠죠ㅋㅋ

오늘도 신박한 독후감상에 감탄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 이 글은 '우리학교'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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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 있어요? 곰곰그림책
브누아 브로야르 지음, 비올렌 르루아 그림, 박정연 옮김 / 곰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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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함께 볼 책은 곰곰출판사의 "아빠, 어디 있어요?"입니다.

대개 아이들은 엄마를 찾기 마련인데.. 아빠를...

그것도 잃어버렸는지 찾는다는 제목...

제목부터 뭔가...눈물이 예고되어 있는듯한..ㅠㅠ

아이를 낳고부터 아이의 이야기는 과잉감정몰입이 되더라구요.



거봐요..ㅠㅠ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눈물이 한 바가지 날것 같은 이 표지 그림..

배경색도 왠지슬픈 푸른빛에 아빠와 아들이 부등켜 안고 있는 그림이 왠지 뭉클하네요~

이 부자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지 그림책속으로 함께 들어가 봅시다~



아이의 아버지는 나무꾼입니다.

아이는 매일아침 일찍 일터로 나가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잠에서 깨지요.

그러던 어느날..

날이 어두워졌는데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습니다.

집에 혼자 남겨진 아이가 할수 있는거라곤 그저 아빠를 기다리는 것뿐...

목을 쭉 빼고 아빠를 기다리는 모습이 너무 안쓰럽네요.


.

기다려도 오지않는 아버지를 아이는 찾아 나서기로 합니다.

해가진 어두운 숲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큰 나무를 베느라 집에 늦게 도착한 아버지는 사색이 될 수 밖에요.

아들이 자기를 찾기 위해 날도 어두워 위험한 숲으로 갔을꺼라 생각하니 마음이 급해집니다.

하지만 서로를 찾아 나선 둘은 엇갈리게 되지요..

이장면에서 첫째아이가 한마디 합니다.

"엄마 잃어버리면 그자리에서 가만히 엄마가 올때까지 기다려야 되는데.."

학교에서 제대로 배워서 다행입니다.



그렇게 헤매던 둘은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나게 됩니다.

표지 장면이네요.

가슴 뭉클한 재회장면이었군요.

안도하는 아버지의 표정에 제가 다 안심이 되네요.

혼자 있게해서 미안한 마음, 걱정 했을 마음을 담아 아이를 꼭 안아줍니다.



집으로 돌아와 아들을 뉘이고 그제서야 아빠는 놀란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아이도 많이 놀랐겠지만 아빠도 많이 놀랐겠지요.

저 또한 안도하며 페이지를 넘기려는 순간!!

이번엔 둘째 아이가 말합니다.

"아이를 찾느라 많이 힘들었나봐, 아빠가 대머리가 됐네~"

아이의 그럴듯한 감상에 웃음이 빵터졌네요~ㅋㅋㅋ

이게 바로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는 재미아닐까요?

엉뚱하지만 뭔가 일리가 있어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구요~


아빠를 찾아나서는 아이의 용기와 아빠를 향한 사랑이 마음을 울리는 그림책입니다.

하지만 보는 내내 혹시라도 아이와 아빠가 만나지 못할까봐 가슴졸였어요.

그래도 그사이 성장하는 아이를 보며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앞으로 세상을 향해 더 씩씩하게 나아갈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 이 글은 "곰곰"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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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영웅 가게 미래그림책 171
미야니시 다쓰야 글.그림, 김수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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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머코드가 우리집 아이들과 딱 맞아 떨어지는

미야니시 다쓰야작가님의 신작 '신기한 영웅가게'를 함께 보겠습니다~~



그림도 선명하니 아이들 눈에 쏙들어오고,(제 폰이 아쉽게도 색을 다 담아내질 못하네요ㅠㅠ)

스토리도 재미있을뿐아니라~

시리즈로 계속 신작을 내주시니 이 어찌 안보고 배길소냐~~~~



지난 시리즈와 같이 이번책에도 그 돼지와 그 늑대가 등장합니다~~

이젠 친숙하다 못해 익숙하군요 ㅋㅋ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가게가 등장합니다.

가게가 나오는 게 요즘 트렌드 인가요?

전천당도 그렇고, 달러쿠트의 꿈백화점, 오늘상회... 요즘 본 책들은 전부 가게가 나오네요~

가게에 왔으니 쇼핑을 해야할텐데...

너굴셀러가 강력히 추천하는 상품!! 도대체 뭔데 이리도 강력추천할까요??



강력히 추천할만 하군요~

이거 얼맙니까??

땅딸한 키로 평생을 살아온 저도 하나 구입하고 싶은데 말이죠 ㅋㅋㅋ


돼지의 니즈를 파악한 걸까요??

너굴셀러가 또 다른 상품을 권하네요~

디자인이 제 스타일은 아닌데 말이죠~


와우~~ 이 또한 어마어마한 기능을 가진 상품이었군요~~

다들 저처럼 혹하고 계신건가요??

올여름에 하나쯤 장만해 두면 바닷속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너굴셀러는 쉬지않고 다음상품을 권합니다.

이쯤 되면 돼지가 호갱이 아닌가 싶은데요..ㅠㅠ

저도 이번엔 또 어떤 혹할 기능이 숨겨져 있는지 기대되긴하네요


대박~~

'슈퍼맨 저리가라' 로군요~

요즘같이 교통체증이 심한 떄에 꼭 필요한 상품이지 싶어요~



마지막 너굴셀러의 야심작!!

이게 찐이라는 너굴셀러의 말을 보니.. 앞에선 본 것들과는 비교가 안되는 어마어마한 물건임이 틀림없어요!!!

하지만!! 스포는 여기까지~~

정말 입이 근질거려 죽겠어요!!!!

한가지 힌트를 드리자면 호갱돼지는 저상품을 모두 산답니다~ㅋㅋㅋ

그리고 어마어마한 슈퍼 히어로가 된다는 결론을 말씀드립죠~

결론은 아는데 왜 이렇게 시원하지가 않지??

그렇다면~~~아이들과 함께 보시길 권합니다~

아이뿐만아니라 어른들도 빵터지게 하는 개그코드가 숨어있어요~~


저는 이만 너굴셀러에게 뽐뿌받아 인터넷쇼핑을 좀 하러가겠습니다~

(쇼핑을 하기위한 명분은 이리도 많습니다.ㅋㅋㅋ)

※ 이 글은 미래아이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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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작업실
윤순정 지음 / 이야기꽃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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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윤순정작가님의 그림책 '아빠의 작업실'을 함께 볼까요~

저는 이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왜 꼭 보여주고 싶었는지...한번 볼까요??^^

표지부터 그림이 정말 정답습니다~

아빠와 딸로 보이는 두사람이 눈을 맞추며 다정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밖에는 이부녀를 바라보는 한 여성이 있습니다.

'아빠의 작업실'이라는 간판을 쓰고있는 윤순정 작가님의 모습인듯하네요~

신포간판..

간판장이인 아버지의 일터입니다.

학교길에 아빠를 만나러 가는 딸아이의 발걸음이 가벼워보여요~

이 그림책은 인물그림도 좋지만 배경그림이 참 좋은 책입니다.

옛정취가 곳곳에 담겨있어 타임머신을 타고 그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들게하지요~

동전을 넣고 다이얼을 돌려 걸던 공중전화가 옛추억을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네요~

아빠의 작업실에 여러상점의 간판이 즐비합니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전당포,이발관, 양화점...

요즘 아이들은 이런 상점이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겠지요~

하나하나 설명해 주며 읽는 재미가 있어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아빠의 손떼가 뭍은 각종 도구가 보입니다.

비싸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가지런히 정돈된 걸 보니

검소하고 성실했던 아버지의 성격이 느껴지네요~

별거아닌 이 도구들로 아빠는 멋진 간판을 만들어 내셨겠죠


아빠는 글씨만 잘쓰시는게 아니었네요~

간판의 꽃 영화관 간판!!

글씨체 정하고, 구도잡고, 디자인하고, 직접 그리기까지... 아빠는 그시절 최고의 디자이너셨네요~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보면...

제가 왜 이그림책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냐면요....

이 그림책을 보여주지 않으면 간판장이라는 직업을 영영 모르고 지나갈테니까요.

사람이 기계보다 더 정확했던 그시절의 잊혀져가는 직업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더불어 지금은 없어진 옛것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요.

지나간 것이 좋아지는 것 보니... 저도 이제 옛날사람인가봅니다..ㅋㅋ

실제 영화관에 걸린 간판 사진을 찾아보며 아이가 놀라더군요~

저렇게 큰 그림을 사람이 그린거냐고..

그 보다 훨씬큰 피라미드도 사람이 만들었단다..ㅋㅋ

오랜만에 사람냄새 풀풀 풍기는 그림책과 함께 '라떼는 말이야~~ '대화를 나누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 이 글은 이야기꽃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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