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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박물관 에세이 - 문화·예술·역사가 궁금한 십 대에게 들려주는 살아 있는 박물관 이야기
강선주 외 지음 / 해냄 / 2024년 1월
평점 :

이 책은 문화·예술·역사가 궁금한 십 대에게 들려주는 살아 있는 박물관 이야기이다. 박물관은 청소년과 우리 모두에게 유익한 배움의 장소이다. 살아있는 박물관에 대한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있다.
박물관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았더니 박물관. 뮤지엄뿐 아니라 미술관, 과학관, 동물원, 식물원, 수족관, 기념관까지 박물관에 포함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박물관은 유무형의 유산을 연구, 수집, 보존, 해석 및 전시하여 사회에 봉사하는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박물관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어 이용하기 쉽고 포용적이어서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촉진한다. 박물관은 공동체의 참여로 윤리적,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소통하며, 교육, 향유, 성찰, 지식 공유를 위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 부산, 경복궁, 남산 등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2005년에 현재 용산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자리 잡았다.
박물에서 일하는 큐레이터의 역할이 크다는 걸 알았다. 유형자산의 가치를 알아보고 많은 이들이 고유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알아봅시다> 코너를 통해 단어의 뜻을 더 밀도 있게 살피고 그체적인 역할을 알려주어 보충 설명이 되어준다.
<토론해 봅시다> 부분에서는 각 장마다 배운 것에 대해 알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스스로 나라면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를 생각하고 토론하게 해서 의식을 확장시키고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전시가 있기까지 조사와 연구를 통한 전시기획 과정이 필요함을 알게 된다 박물관에는 세분화된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전시회의 도록을 통해서 전시가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사람이 무슨 역할을 담당했는지 알 수 있었다.
큐알코드를 통해서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온라인 전시 투어를 감상해 볼 수 있다. 실제 전시에서 만날 수 없는 큐레이터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호송관의 역할, 도록을 만드는 일, 전시 홍보 및 기록하는 일, 공간을 디자인하는 전시 디자인하는 일들이 필요함을 알게 된다. 전시에 중요한 큐레이터가 되려면 자신의 시각과 안목을 가지기 위해사는 역사와 철학의 기초 지식 및 인문학적 교양을 폭넓게 갖춰야 하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와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박물관의 미술 아카이브는 무엇이고 아카비스트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본다. 조금 생소했는데 자료를 수집, 정리, 기술, 보관, 서비스 등을 하는 자료를 다루는 직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카비스트를 필요로 하는 기관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아카비스트에게 필요한 자질 등을 알려주니 관심 가져볼 만한 직업인 것 같다.
박물관에도 과학자가 필요하다니 생각지 못한 부분이었다. 보존과학자는 '문화유산을 지키는 의사'라고 한다. 수만 년 이어온 문화유산의 가치가 현 상태에서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치열하게 노력한다니 없어서는 안 될 분야이다. 8000년 전 만들어진 통나무배에도 생명을 불어넣는다니 문화제를 보전하고 복원하기 위한 노력은 가치 있는 일이다.

청소년들이 문화재에 대한 가치를 알 수 있고 그것을 위해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겠다. 그리고 그러한 직업에도 관심을 키워서 진로를 꿈꾸게 될 수도 있을듯하다.
도슨트, 에듀케이터도 미술에 대한 지식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직업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문화유산을 아는 만큼 보이고 그러한 경험이 축적될수록 다양한 해석과 풍부한 감상을 즐길 수 있다. 관람이 경험이 축적될수록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눈이 생긴다고 한다. 어린이 박물관이나 어린이 체험실도 늘어나고 있고 다양한 계층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미래문화로 발맞춰가고 있는 박물관은 실감 콘텐츠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 관람객의 흥미를 높이고 디지털 체험을 결합하여 새로운 소통을 경험할수록 시도하고 있다. 필자도 박물관을 찾아 실감 콘텐츠를 체험했을 때의 경험이 있다. 온몸으로 역사에 더욱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을 통하여 서술되어 오는 역사적 체험을 온몸으로 경험하고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기술이다.
미래에는 메타버스를 통해 가상공간에서도 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다니 더욱 가까이 문화유산이 우리 곁으로 다가올 수 있겠다.
이 책에는 청소년이 알아야 할 박물관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청소년인 아들과 박물관에 대해서 우리 문화유산의 중요성에 대해서 같이 토론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박물관은 현재도 미래에도 꼭 필요한 존재이다. 우리는 지나온 과거를 통해서 미래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들과 학부모가 함께 박물관의 소중함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역사와 미술 등 다양한 박물관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싶은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진로 및 미술. 역사 교육과 연계한 청소년 필독서인 이 책을 권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