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재밌는 지구과학 - 어렵고 따분한 과학책은 지구에서 사라져라! 이상하게 재밌는 과학
존 판던 지음, 팀 허친슨 그림, 민지현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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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상하게 재밌는 지구과학

어렵고 따분한 과학책은 지구에서 사라져라

(펼침책)

 

존 판던 글

팀 허친슨 그림

라이카미 출판

 

 

 

아이들과 함께 지구과학 관련된 도서들을 그래도 좀 읽었다고 생각했던 나,

단행본이나 전집들로 참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큰 착각임을 알려준 이상하게 재밌는 지구과학이다.

 

유아들부터 초등고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읽어도 손색없는

지구과학책으로 엄마의 무지함을 일깨워 주고 엄마에게도 새로운 지식을

경험할 수 있던 책이다.

 

존 판던 저자는 6살과 9살 아들이 엄마와 너무 재밌게 보았던 스틱맨이 알려주는 원리

저자로 너무 반가운 작가이다.^^

 

이상하게 재밌는 지구과학

많은 전집들이나 단행본으로 만나던 지구과학 분야의 책들이 연령대별로 나누어

큰 그림을 그렸다면 이 책은 32개의 주제로

모든 지구과학의 핵심을 정리해 놓은 책인 것 같다.

 

46억 정도의 나이의 지구가 여전히 매일매일 바쁘게 살아가는 모습들을

재밌고 흥미를 유발하는 일러스트와 색감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물론 아직 아이들과 함께 책읽기를 하고 있는 엄마도 너무 사랑하는 그림체라

엄마의 시선도 사로잡는다.)

 

첫 장에서 지구계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담으며

지권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지권을 이루는 원소들을 소개하며

지권, 수권, 빙권, 생물권, 대기권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일러스트가 눈길을 끈다.

6살 아들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생물권에서 우리가 산다며

나름 형아의 영향으로 어깨너머로 배운 지식을 아는체하며 똘망똘망하게 책에 집중했다.

 

우주, 낮과 밤, , 지구의 내부구조, 대륙, , 화산, 지진, 산맥, 평야, 지형, 동굴, 빙하,

파도, 구름, 전선, 대기, 태풍, 기후, 계절, 열대우림, 식물, 땅속, 기후대별 생물,

진화, 생태계, 생물의 생활, 기후변화 등으로 작은 초록 요정들과 함께 여행하며

자세하게 지구를 탐험하며 지구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어렵고 딱딱했던 지구과학을 6살은 6살 눈높이에서 ^^

9살은 9살의 눈높이로 두루 읽어갈 수 있었던

이상하게 재밌는 지구과학

 

두고두고 곁에 두고 반복해 읽으면서

지구과학 분야에서는 좀 더 해박해질 수 있는 이상하게 재밌는 지구과학

과학관에 가는 것을 무엇보다 좋아하는 아이들이

다음번 과학관에서 더욱 얻어오는 것들이 많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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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메시 수나칼리 풀빛 그림 아이
제니퍼 보름 르 모르방 지음, 니콜라 와일드 그림, 박정연 옮김 / 풀빛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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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메시 수나갈리

 

제니퍼 보름 르 모르방 글

니콜라 윌드 그림

박정연 옮김

풀빛 출판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그림책

히말라야의 메시 수나칼리

이미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제작된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고자 했던 이유는 두 가지다.

열악한 환경에서 꿈꾸는 소녀가 어떻게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내는지,

그리고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다지만 여전히 뿌리 깊게 존재하는

성 고정관념에 대해 일깨워주고 싶던 마음이다.

 

사실,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아들이 반기리라 생각지 않았고

그래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책이였다.

늘 아들에게 책은 표지만 보고 판단하면 안돼~!”라고

강조했던 내가! 그 실수를 저지른 걸까?

정말 너무나 멋진 책이였다.

 

수나칼리, 네팔의 무구 지역의 산골 마을에서 사는 여자아이다.

가장 가까운 마을까지 걸어서 사흘이나 걸리는 산골 마을,

언젠가 아동 지원 단체가 마을을 찾아와 축구공을 나눠주면서

수나칼리와 친구들의 모험이 시작된다.

 

이곳의 여자아이들은 꼬마 농부로 어려서는 학교에 다니지만

아직 어린 나이에 학교를 그만두고

청소와 요리, 빨래하는 법을 배우며 학교에 가는 동생들을 보살피고

가족을 도와 일을 하며 일찍이 시집갈 준비를 하는데

 

수나칼리와 친구들은

염소에게 풀 먹이러 간다는 핑계로 어른들의 눈을 피해 염소들을

풀어놓고 산에서 축구를 한다.

그러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유소년 여자 축구팀 코치가

찾아오고 여자가 무슨 축구냐며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 쓰고

아이들이 세상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 작은 산골 마을 소녀들이 네팔 여자 축구팀을 모두 제치고 우승을 하면서

무구의 영웅이 된다.

 

수나칼리는 그렇게 해서 국가대표 유소년 여자 축구팀 선수로 선발된다.

 

아름다운 히말라야의 풍경과 삶을 함께 맛볼 수 있는

히말라야의 메시 수나칼리

 

멋진 그림들 속에서 귀여운 히말라야의 설인 예티와 야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섬세한 그림과 꿈을 향해 자신들의 문화를 깨고 꿈을 위해 당당히

맞서는 소녀들^^

아이들과 함께 읽기 덧없이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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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언제나 봄 컬러링북
홍미애 지음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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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언제나 봄 컬러링북

 

홍미애 글·그림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출판

 

 

집콕이란 조금은 어색한 단어가 이제는 일상이 된 4.

 

한창 꽃 구경하고 봄을 만끽하며 신나게 집 밖을 서성일 시기,

코로나19’라는 어마 무시한 바이러스 공포감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아니더라도

밖은 위험해 나가지 못하고 집콕’ 3개월 째다.

 

늘어지게 지치도록 겨울잠을 잔 기분이 드는 요즘,

소리도 없이 찾아온 봄을 몸소 느낄 수 없는 상황에서 만난 컬러링북이

봄을 한가득 실어다 주었다.

고양이는 언제나 봄 컬러링북

책 장, 하나하나 넘길 때마다

봄이 우수수 쏟아진다.

 

이렇게 그림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봄이, 집에만 있어서인지

답답해 지쳐 있던 마음을 치유해주는 기분이 들었다.

 

고양이 그림을 그리는 고양이댁 홍미애 작가의

푸릇푸릇 싱그러운 고양이 일러스트,

그리고 함께 실어낸 위로와 사랑 이야기가

우리 가족에게 쉼표가 된다.

9살 아이가 그림책처럼 수시로 책장을 넘기며

일러스트와 고양이와 눈을 마주치고 따뜻한 한 줄을 읽는다.

자신만의 색을 넣어두면 더 귀해지겠지..

 

하루 종일 고양이 흉내를 내며 냐옹~냐옹~”거리며

고양이 흉내를 내는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6, 9살 아들 고양이 두 마리와

긴긴 끝이 나지 않는 방학에 열심히 색연필을 쥐고 정성 들여 채워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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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항공사에 찾아온 무시무시한 손님 밝은미래 그림책 43
홍진기 지음 / 밝은미래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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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항공사에 찾아온 무시무시한 손님

 

홍진기 글·그림

밝은미래 출판

 

 

6살 둘째가 요즘 공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책을 무한 반복하는 차에

만나게 된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들이 가득한 그림책

 

강아지 항공사에 찾아온 무시무시한 손님

(비행기의 앞코도 강아지 코, 너무 귀엽다.)

 

아는 강아지 종류라고는 닥스훈트가 전부인 6살 아들에게

골든 리트리버, 몰티즈, 웰시코기, 푸들, 시베리안 허스키, 셰퍼드의 이름도 알려주며

사랑스러운 강아지들의 활약을 만나 볼 수 있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표지에 도대체 이 항공사에 등장할 무시무시한 손님이

대체 누구일지 책장을 넘기는 순간순간 엄마도 쫄깃쫄깃한

긴장된 마음으로 아이와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종잡을 수 없었던 손님의 정체^^

 

언제나 친절한 서비스를 하는 강아지 항공사에

강아지 항공사 회장님이 어느 날,

아주 무시무시한 손님이 오신다고 발표를 한다.

 

뾰족한 가시를 가지고, 날카로운 이빨에 호랑이도 무서워한다는 소문까지!!

이 베일에 싸인 무시무시한 손님을 위해

강아지들은 문도 단단히 수리하고 커다란 의자도 준비하고

무시무시한 손님이 좋아할 음식도 넉넉히 준비하고

화장실부터 모든 곳까지 깨끗하게 청소도 한다.

이렇게 분주한 움직임 속에 강아지들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공항에서 만났던 직업 중 스튜어디스가 하는 일들에 대해

귀여운 강아지들과 함께 알아보기 좋았던 책이다.

6살 아들이 느릿느릿 긴장감 돌게 읽어주는 엄마가 마음에 안 드는지

손님의 정체가 궁금해 엉덩이가 들썩였던 책이다.

 

강아지 한 마리 키우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으나 꾸~욱 참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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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어린이 과학이슈! 1
톰 잭슨 지음, 크리스티나 구이티안 그림, 김은영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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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간

 

톰 잭슨 글

크리스티나 구이티안 그림

청어람아이 출판

 

코로나19로 장기방학에 들어간 상황에서

어른도 갑갑한 요즘, 아이들에겐 더욱 사회적 거리두기는 참 재미없고 힘든 시기이다.

재미있는 책들을 통해 무료함을 달래며

독서량을 늘리기 딱 좋은 기회 아닌 기회가 되는 것 같다.

 

미래인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어린이 과학이슈들을

상상력 넘치는 비현실적인 기묘하고 유쾌한 일러스트로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4차 산업에 대한 정보와 변화하는 사회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인류, , 미래 등 주제별로

기초지식부터 의학의 힘, 복제인간, 노화와 죽음, 바이오프린팅, 마인드 업로딩,

사이보그, 인공지능, 초지능, 로봇공학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각각의 장마다 제시하는 주제에 대해 마지막엔 정보를 받아들인 후

의견을 냄으로써 정보전달에 그치지 않고 확장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이끈다.

정보만 주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더 나은 선택이 무엇일지를

깊이 있게 생각할 여지를 남긴다.

 

이를테면, 기억력이 엄청 단련해서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다면

좋을지 나쁠지, 모든 시험에 합격할 수 있겠지만

고통스럽거나 창피한 일만큼 가치가 있는지 묻는다.

 

중국에서는 실제로 있었던 유전자 편집으로 에이즈에 대한

면역력을 갖고 태어난 쌍둥이가 큰 사회적 쟁점이 되었던 이야기 등

토론의 주제가 되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미래의 삶에 대해 흥미롭게 메모식으로 나누어져

원하는 부분만 골라 읽을 수 있어 저학년 아이들도 과학에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아이와 함께 토론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지 늘 고민되었고 생각보다 좋은 질문이나

화제가 될만한 이야깃거리가 없었는데

엄마와 함께 하나씩 읽으며 생각을 나누기에 너무 좋은 책이다.

 

이례적으로 여러 차례 개학이 연기된 상황에서

아이와 함께 꼭 알아야 할 과학이슈를 통해 토론하며

남은 방학을 유익하게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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