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도 이성친구를 [사귀는] 경우가 제법 많아진 요즘인것 같아요.또 ‘모솔‘이라는 단어도 초등학생들이 사용하기도 하더라구요.한창 이성에 관심이 생기고 호기심이 넘치는 시기의 아이들의 일상을 어른의 시각이 아닌 마치 열세살의 아이의 시각으로 본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책이었어요.우리집 열세살 아이와 함께 읽으니 더욱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어요.사춘기의 문을 열고있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더욱 좋을것 같은 책![오늘부터 우리는]책은 남자아이의 시선으로 시작했어요.유준이, 해찬이, 도윤이 세 명의 아이들은 멋진 계획을 세웠어요.여자친구 사귀기!누가 먼저 여자친구를 사귀는지 내기를 시작했어요.누구보다 잘생기거나 멋지지 않은 아이들이 이런 계획을 세우고 각자의 방식으로 여자친구를 사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웃음 포인트였어요.아이에게 물어봤더니 요즘 초등학교 교실은 책 속의 내용처럼 이성친구를 사귀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공감을 정말 많이 했는데같은반 아이들과 비슷한 모습을 한 친구들 모습을 보면서 몰입이 더욱 잘 되었다고 하더라구요.세 친구들의 연애는 각자의 스타일대로 재미있었고 서로 다른 과정과 결과를 얻었어요.해찬이는 마냥 가볍고 진지함이란 없는 아이같았지만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어요.그리고 도현이는 재미없고 지루한 연애를 할것 같았지만 사랑에 올인하는 모습도 보여줬어요.아이들이 연애가 어른들의 연애와 크게 다를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다시 배운것 같은 느낌이었어요.유준이의 고백이 실패로 보였지만 그것이 실패가 아닌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 좋았어요.오늘부터 1일, 사귀는 사이 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중심이라는 것!나의 마음을 제대로 바라보는 것이 첫번째이고그 마음을 잘 대하는 것이 두번째인것이었어요.내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소중한 것처럼 다른사람의 마음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어요.아직은 모든것이 미숙한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는 것도 미숙하고 어렵죠.서툴고 미숙하지만 자신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정확하게 알고 건강하게 좋아하는 것을 느끼고 배울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오랜만에 몽글몽글 간질간질한 강아지풀같은 책을 읽었어요.아이들이 건강하고 예쁘게 좋아하는 마음을 잘 키울수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참고로 아이들과 같이 읽고 대화를 하면 학교생활이야기를 술술 해준답니다!!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재미만만 우리 고전] 시리즈를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읽어봤어요.이번에 읽은 책은 [박지원의 전] 입니다.이 책은 조선후기 실학자이자 소설가인 박지원의 단편 중에서 ‘양반전‘, ’광문자전’, ‘민옹전’ 세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길지 않은 이야기라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기 좋았어요.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모두 재미있게 읽어 볼 수 있는 책이라서 함께 읽기 더 좋더라구요!!책에는 양반전, 광문자전, 민옹전 세 가지의 이야기가 나와요.각각의 이야기에 등장인물이 많지 않아서 저학년 아이들도 혼자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이야기꾼의 설명을 집중하며 읽어보면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양반전에서는 양반의 무능과 허래허식을 풍자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이야기 내용이 너무 웃기고 말도 안되는 내용이라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구요.양반을 돈을 주고 사려고 하는 것이나 돈을 주고 팔고 양반이 지켜야하는 것들이나 양반이 해도 되는 것들을 보면서 이런 말도 안돼는 것들을 예전에는 정말 했냐면서 억울해서 어떻게 살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광문자전에서는 거지 광문이라는 인물을 내세워서 신분과 겉모습에 집착하는 사회를 비판하는 이야기가 나왔어요.물론 이 이야기는 아주 예전의 사회를 풍자하는 것이지만 현재도 크게 달라진것이 없는것 같다면서 박지원이라는 사람이 미래를 내다 보는 것 같다고 말하더라구요.민옹전에서는 탐관오리를 메뚜기에 비유한 설명이 재치있고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그러면서 옛이야기 책인데 현실과 크게 다른것이 없는 것 같다고 너무 신기해 했어요.책을 함께 읽으면서 해학적인 요소에 재미도 느끼고 현실비판적인 부분은 함께 보면서 이 문제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온것이냐며 고치거나 해결할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인지 한참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어요.책을 읽은 아이가 지금은 계급이 없는 사회인데 마치 계급이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아마 예전에는 양반이나 중인, 상인 같은 실질적 계급이었지만 지금은 경제적 계급으로 나뉘는것 같다고 하더라구요.재미만만 시리즈, [박지원의 전]저학년 아이들부터 고학년 아이들까지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나의 미래를 미리 알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우리 아이들은 불투명한 미래를 향해 수 많은 노력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내 미래를 알려주는 구글을 뽑을 수 있다는 것이 어쩌면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줄여준다고 생각할 수 도 있을것 같았어요.하지만 저희 아이는 너무 싫다고 말하더라구요.나의 미래를 딱 하나로 이것이야! 라고 일찍 정해준다면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른분야에 관심이 생기고 재능이 생긴다고 해도 포기하거나 도전하지 않을것 이고 그것은 오히려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것 같다고 하더라구요.부모의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아이의 미래에 방향을 정해주면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아이의 말을 들어보니 지금까지의 생각이 잘못되었던것 같았어요.이루가 전학을 오면서 고요하던 학교와 마을이 조금씩 변화가 생겨요.뽑기 학원에 다니지 않는 아이. 이루거의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더 진하고 투명한 보석같은 구슬을 뽑기 위한 학원을 다니는데 학원을 다니지 않는 맑고 밝은 아이 이루.책에서는 뽑기 학원이지만 현실에서는 정말 다양한 학원을 아이들이 다니고 있고 학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를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기도 하죠.저희아이들도 학원에 다니지 않아서 처음에는 다른 부모님들의 질문공세를 무수히 받았던 시기가 있었어요.학원을 보내지 않는 엄마를 마치 아이를 학대하는 것같다는 말도 들었구요.책을 읽으면서 운동장에서 어쩔 수 없이 풋살 경기를 하게된 진수가 경기가 끝나고 운동장에서 환하게 웃는 장면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한 장면이었어요.아이가 진정 하고싶고 좋아하는 것을 할때 얻는 기쁨과 행복을 어른들이 막고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우리 아이가 언제 가장 행복하고 즐거울까?혹시 내가 가로막고 있는것은 아닐까?나는 엄마로 내 아이를 위해서 어떻게 해주는 것이 진정한 도움이 되는 것일까?정말 한장면에서 오래오래 생각하게 되었어요.책속에 나오는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 우리아이들에게도 이런 시기가 올것이고 조금더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아보고 자신만의 공을 뽑고 노력하고 변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많이 해보면 좋을것 같았어요.나의 공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오늘의 재능이 더 진해질 수도 있고 새로운 재능이 자랄 수도 있어요.색깔이 변해도 지금의 나도 예전의 나도 앞으로의 나도 모두 나라는 것!!가장 소중한 것은 [나]라는 것을 아이들이 배울수 있는 책같았어요.많은 아이들이 읽어보면서 나를 찾아가는 시기에 도움을 받아보면 좋을것 같아요!![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오디세이아]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가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10년의 긴 시간동안의 모험이 담긴 이야기예요.집으로 돌아가는 모험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전제라고 느꼈는데 책을 읽다보니 왜 집이라는 친숙하고 익숙한 곳으로 돌아가려고 했는지 그리고 왜 길을 읽고 10년이나 헤매게되었는지 알 수 있을것 같았어요.오디세우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수 많은 역경들은 어쩌면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만나게 되는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았어요.결국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우리안에서 나오는 욕망이나 자만심 그리고 이기심 같은 것들과 비슷한 것일테니까요.10년에 걸친 트로이 전쟁이 끝난 뒤에 오디세우스는 아내와 아들이 기다리는 이타케로 돌아가려 한다.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토록 수 많은 역경을 만나서 다시 10년이 걸리게 된다.그 과정에서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를 만나서 동굴에 갇히고 탈출하는 과정에서 오디세우스는 승리에 취해서 자만하고 자신의 이름을 외치면서 바다의신 포세이돈의 분노를 얻는다.또 부하들이 망각의 꽃을 먹고 고향을 잊어 버릴뻔 하고 마녀 키르케를 만나서 돼지가 되기도 하고 세이렌을 만나서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하고 머리가 여섯 개인 괴물을 만나기도 한다.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했다.오디세우스가 힘겹게 겨우겨우 이타케에 돌아와서 하는 행동들에서 정말 많은것을 배울 수 있었다.그는 돌아오자마자 모든이에게 “내가 왔다!”라고 말하지 않았다.거지의 모습으로 가장 낮게 몸을 낮추고 주변을 살폈다.이곳이 내가 떠나기 전과 같은지, 사람들이 내가 떠나기 전과 같은지 살핀다.그리고 페넬로페 역시 남편이 돌아왔지만 그를 바로 받아들이고 믿지 않는다.이러한 행동에서 우리는 신중함을 배울 수 있고 삶에 있어서 경솔함이 얼마나 위험한것인지를 느끼고 지혜로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수 있을것이다.오디세우스가 정의롭고 위대하고 지혜롭다는 것 말고도 그러한 영웅도 실수를 하고 잘못을 저지르고 그 벌을 받는 모습을 통해서 우리가 삶을 살면서 만나게 되는 수 많은 선택과 상황 갈등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배울수 있을 것 같아요.책을 읽으면서 가장 어려웠던것은 사실… 사람들과 신들의 이름이었어요.다행히도 책에 인물들에 대한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읽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그리스로마 신화를 읽어본 아이들이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것 같고 내용을 정확히 몰라도 읽을때 전혀 무리가 없었어요.3천년을 이어 온 최초의 모험 판타지 고전!!가장 오래된 인간의 모험 이야기를 통해서 선택과 인내라는 소중한 가치를 온전히 느끼고 고전이 주는 지혜과 문장의 아름다움을 느껴볼수 있는 책이었어요.방향을 알 수 없기에 길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 시작된다고 했는데 우리의 인생도 우리가 얼마나 지혜롭게 잘 찾아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배울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나’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시기인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 서평입니다.]
뒤죽박죽 연구소에서 보내준 알록달록 오묘한 풍선을 받고나서 일어나는 신기한 일.몇가지 사건을 통해서 우리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책과 엄마의 눈으로 읽은 책은 같은 내용이지만 조금은 다른 무거움으로 다가왔어요.처음에는 단순하게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풍선 이야기인가 싶었어요.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그 안에 담긴 더 깊은 마음이 보이더라구요.로라는 부모님과 오빠 그리고 할머니와 함께 살아요.할머니는 얼마전 갑자기 함께 살게 되었어요.그때부터 엄마와 아빠는 사이가 좋지 않아요.엄마와 할머니도 너무 어색하게 지내시고요.이런 무거운 분위기의 집에서 로라도 오빠도 힘들게 지내고 있어요.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풍선이 어떻게 소원을 들어주는지가 궁금했는데 엄마는 가족들 사이의 관계에 더 집중하며 읽었던것 같아요.엄마가 아빠와 다투게 된것은 할머니와 갑자기 함께 살게 된것이 이유가 아니라 아빠가 엄마와 상의 하지 않았다는 것때문이라는 것을 아빠는 모를것 같아요.할머니가 엄마와 어색한것은 엄마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니라 엄마가 불편해하지 않게 하려는 배려였다는 것을 엄마는 몰랐어요.모든 것은 서로 대화가 없었기에 일어난 문제였더라구요.어른들의 문제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게 되는지 볼 수 있었어요.로라가 받은 풍선은 나쁜말, 스트레스 받는 말, 서로를 힘들게 하는 말 들을 먹고 부풀고 있었어요.아이들이 집안에서 듣는 많은 말들 중에 마음을 아프고 힘들게 하는 말들이 생각보다 더 많았을것 같다는 생각에 너무 부끄럽더라구요.풍선이 점점 부풀고 로라가 가족들에게 용기있게“나쁜 말 하지 마세요!” 라고 외치는 모습에서 그동안 아이가 얼마나 힘들어했을지가 느껴졌어요.그리고 로라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나도 알게모르게 우리 아이들에게 나쁜말이나 힘들게 하는 말을 했을지 모르는데 우리아이도 참아주고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나쁜말을 꿀꺽 꿀꺽 먹고 엄청나게 부푼 풍선이 “펑”하고 터졌을때 로라의 속이 뻘 뚫린듯 시원해졌다고 했어요.풍선 속에 담겨있던 안좋은 말들이 쏟아져나왔어요.그 말들을 할머니, 아빠, 엄마, 오빠가 들으면서 반성하고 부끄러워했어요.그동안 했던 말들이 녹음기를 틀어둔것 처럼 흘러나와서 다시 듣게 된다면?이런것이 거울치료 효과일까요?아이들이 있을때는 더욱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로라는 그동안 그런 부정적인 말을 들었을때 정말 속상하고 가슴이 답답했는데 말도 못 하고 코만 찡긋했던 것이었어요.오로라 풍선은 터져버렸지만 오로라의 집에는 평온과행복이 찾아왔어요.가장 까가운 사이인 가족.가족들은 편하고 가까운 사이라 힘든 감정과 투정 짜증을 편하게 표출하고는 해요.다른사람에게는 친절해도 가족에게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구요.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아주길 바라기도 하죠.하지만 가족은 정말 소중하고 중요하기에 더욱 진심을 다해서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오로라 풍선을 통해서 다시 한번 배울 수 있었어요.나의 힘겨움을 표현하지 않고 꾹꾹 참기만 한다면 오로라 풍선처럼 펑! 터져버릴지도 몰라요.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고 내가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도 소중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면 좋을것 같아요.그리고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이런 말을 더 많이 할수 있는 사람이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해보게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