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연기하지 말아요 - 비교하고 꾸미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당신
니시자와 야스오 지음, 최은지 옮김 / 샘터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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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샘터 9월 호에서 읽었던 내용이 생각이 났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고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상관이 없다. 일상 속에 마주한 평범한 이야기들이 가득 차 있다.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저 친구들과 모여 앉아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웃고 떠드는 그런 느낌이었다. 꾸밈없는 솔직함이라고 해야 할까?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그런 기분일 수도 있겠다.

내용들이 무겁지 않아서 대중교통, 잠깐 시간이 날 때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이 책 앞에 소개된 내용처럼 누군가에게는
마음을 위로하는 이야기. 한바탕 웃고 나면 홀가분해지는 이야기.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는 이야기가 되기를.
좋은 말, 좋은 생각, 좋은 이야기는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는 내용처럼.

지금도 소소하게 알게 모르게 지나가는 행복들이 웃음 짓게 만든다. 오늘은 커피를 사주셨다. 행복해^^
이렇게 나는 또 일기장에 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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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늙기
송차선 지음 / 샘터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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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자마자! 바로 이거야!라고 외쳤다.
많은 거래처를 상대하는 나로서는 연배가 높으신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주로 유선으로 만나지만, 그분들을 통해서 늘 다짐하는 건 "난 절대 저렇게 늙지 않을 거야! 저런 어른은 되지 않을 거야"이다. 어른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나오는 무례한 행동들이 나를 너무 지치게 만들기 때문이다.

p.9 안다는 것과 산다는 것은 분명히 다르므로 알고 있거나 자작하고 있는 것을 실제로 살아내기 위하여, 필자 역시 곱게 늙는 것을 목표로 자신을 향한 채찍의 의미로 서술하였음을 밝힙니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곱게 늙어가기 위해 준비된 사람이 되고 싶다.
청춘들에게 유익하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아주 유익했습니다. 이십 대 청춘인 독자인 제게는 아주 유익했으니까요.

OLYMPICS
Open(개방) Listen(경청) Yield(양보) Modesty(겸손) Possession(소유) Interesting(관심) Clean and bright(청결과 밝음) Smile, Spirit, Soul(미소, 정신, 영혼)

목차의 주제들만 봐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단어들이 나와있다. 물론, 이 외에도 많은 것들이 있지만! 부족한 부분은 내가 살아가면서 채워나가면 되지 않을까?
책을 보면서 꼭 어른들에게만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이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위해서, 나와 관계 맺는 사람들을 위해서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의 나이 때에 맞게 그때부터 자기를 되돌아보는 시도를 한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꼰대가 되지 않고, 싫어하는 어른이 되는 일은 없지 않을까? 나는 꼰대도 싫고, 싫어하는 어른이 되기 싫다. 나는 어른다운 어른이가 되고 싶다. 너무.

나에게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고, 주위에 있는 어른들이, 거래처 어른들은 왜 그랬는지에 대해 아주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다짐했다. "나는 절대 그런 사람이 되지 않을 거야! 곱게 늙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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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월간 샘터 2018년 09월호 월간 샘터
샘터편집부 / 샘터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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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받아보는 샘터 월간지.
이번 호에는 어떤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나는 또 누군가의 일기장을 엿보는 느낌일까? 하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다.
역시나 일상 속에서 마주한 편안한 이야기들, 따뜻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달에 만난 사람-정연한]에서 그가 말한 완벽한 집이란 "거기에 살게 될 사람들". '최소의 집' 전시를 계속해온 이유가 "실제로 살아가야 할 사람들의 삶을 반영하는 집을 생각해보라는"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건축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그렇지 않을까? 결국엔 자기가 자기의 입맛에 맞게 변화를 주는 것.

[할머니의 부엌 수업]에서는 레시피가 소개되는데 도전해보게끔 자극을 한다. 간단한 레시피와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들이어서 그렇지 않을까?
레시피에 담긴 이야기를 알고 그 요리를 먹으니 내가 그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내 인생의 한 사람]에서는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라는 진부한 표현이 비로소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는 작가의 말이 나 또한 이해가 되었다.
문득문득 행복하길 바라요. 행복하면 좋겠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그 말을 내게도 해주고 싶었다. 당장 주어진 행복을 추구하라고. 문득문득 행복하라고.

이 외에도 많은 내용들이 내 생각을 자극했고, 그릇을 넓혀주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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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의 고향 이야기 파이 시리즈
김규아 지음 / 샘터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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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동화책은 읽지 않았는데! 사실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부터 조금씩 동화책에 관심이 생겼다.
때마침 이 책을 제공받아서 읽게 되어서 너무 감사할 따름.

잃어버리기 쉬운 것 가운데 '나'는 있어서는 안 되겠지요? 누구나 그런 마음일 겁니다.
잃어버려도 괜찮다고 생각한 것이 누군가에게는 '나'자신이며 '모든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내용이 자꾸 생각나는 이유는 아마 나는 지금 '나'자신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해서 그런 게 아닐까? 지금 내가 많이 힘들구나 하는 그런 생각.
나 자신을 절대 잃어버려도 괜찮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보다 더 소중하고 아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나 자신을 아껴주고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먼저 해주지 않으니까.

사소하지만 연필, 지우개 어린 시절 자주 잃어버리고. 잃어버려도 신경 쓰지 않았던 것들.
지금은 모나미 볼펜이라고 할까? 대체 그 많은 모나미 볼펜은 어디로 갔는지.  근데 또 집에 모나미 볼펜은 또 많고.. 나만 그런가?

그리고..! 친구가 아픈데 피구가 중요해!!!라고 읽으면서 씩씩거렸다. 

아름아, 고맙고 사랑해. 잘 자

나의 소중한 모든 것들. 잃어버려도 괜찮다고 생각한 적 없어. 그동안 미안했어.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사랑해.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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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정답은 아니야 - 세상의 충고에 주눅 들지 않고 나답게 살기 아우름 31
박현희 지음 / 샘터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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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이 책은 어떻게 내용을 풀어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고등학교 사회 교사로 교육의 본질인지, 진정으로 가르치고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지, 우리가 진정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의심하며 살고 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학창시절에 이 분이 나의 스승이었다면 어땠을까? 

나는 작은 균열을 꿈꾼다. 다들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당연하다고 믿는 세계에 돌을 던지며, '물론의 세계'를 지탱하는 상식의 성벽에 작으나마 균열을 내고 싶다. - 여는 글

이 책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속담과 사전적 풀이를 제시하고 저자의 생각을 풀어내고 있다. 후반부에는 충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맞아. 이거야! " 하며 공감하며 읽어 내려갈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저 딴죽을 거는 내용으로 보일 수도 있는. 나는 전자의 입장이기 때문에 모든 내용에 공감하면서 한편으로는 그동안 소리 내지 못했던 나 자신을 되돌아 보기도 했다. 머리로는 알고 있다고 하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내 생각이 아닌 다른 의견을 말하기도 했으니까. 어쩌면 비겁하게 뒤에서만 얘기하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밑줄을 긋고 도그지어를 하면서 읽다 보니 어느새 닫는 글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너무 마음에 들었던 내용.
내가 시비를 걸고 싶은 세상의 상식들은 아직도 많다. 물론 이건 '일단 멈춤'일 뿐 '끝'은 아니다. 물론의 세계를 지탱하는 성벽에 던지는 나의 짱돌은 어떤 식으로든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문득. 이 책을 꼭 읽었으면 하는 사람이 생각이 났다. 물론 그 사람이 이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나를 많이 되돌아보게 만들었던 책.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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