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늙기
송차선 지음 / 샘터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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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자마자! 바로 이거야!라고 외쳤다.
많은 거래처를 상대하는 나로서는 연배가 높으신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주로 유선으로 만나지만, 그분들을 통해서 늘 다짐하는 건 "난 절대 저렇게 늙지 않을 거야! 저런 어른은 되지 않을 거야"이다. 어른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나오는 무례한 행동들이 나를 너무 지치게 만들기 때문이다.

p.9 안다는 것과 산다는 것은 분명히 다르므로 알고 있거나 자작하고 있는 것을 실제로 살아내기 위하여, 필자 역시 곱게 늙는 것을 목표로 자신을 향한 채찍의 의미로 서술하였음을 밝힙니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곱게 늙어가기 위해 준비된 사람이 되고 싶다.
청춘들에게 유익하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아주 유익했습니다. 이십 대 청춘인 독자인 제게는 아주 유익했으니까요.

OLYMPICS
Open(개방) Listen(경청) Yield(양보) Modesty(겸손) Possession(소유) Interesting(관심) Clean and bright(청결과 밝음) Smile, Spirit, Soul(미소, 정신, 영혼)

목차의 주제들만 봐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단어들이 나와있다. 물론, 이 외에도 많은 것들이 있지만! 부족한 부분은 내가 살아가면서 채워나가면 되지 않을까?
책을 보면서 꼭 어른들에게만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이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위해서, 나와 관계 맺는 사람들을 위해서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의 나이 때에 맞게 그때부터 자기를 되돌아보는 시도를 한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꼰대가 되지 않고, 싫어하는 어른이 되는 일은 없지 않을까? 나는 꼰대도 싫고, 싫어하는 어른이 되기 싫다. 나는 어른다운 어른이가 되고 싶다. 너무.

나에게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고, 주위에 있는 어른들이, 거래처 어른들은 왜 그랬는지에 대해 아주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다짐했다. "나는 절대 그런 사람이 되지 않을 거야! 곱게 늙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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