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충성스러운 신하로 자신이 맡은 임무를 충실하게 실행해 온 가윈은 임금님의 보물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게 됩니다. 가윈에 대한 임금님의 믿음은 깨지게 되는데요. 가윈은 누명을 쓴 것 보다는 임금님이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다는 상황에 더 고통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가윈이 훔쳤다는 명확한 증거도 없이 정황상 증거만으로 누명을 쓰고 재판을 받게 된 가윈은 어떻게 될까요? 우리도 임금님 같은 실수를 범한 적은 없나요?
우리는 가끔 타인의 겉모습만을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게 되는데요. 이 책의 주인공도 그렇습니다. 개의 겉모습만 보고 못된 개라고 단정지어 버리지요. 그래서 컹컹이를 피할 방법을 찾는데요. 주인공의 묘안은 하나같이 실패합니다. 아이들은 주인공이 실패하는 모습에서 안타까움 보다는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그만큼 컹컹이가 위협적인 존재는 아닌 듯 싶습니다. 누구나 처음엔 낯선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이 두렵기도 하지요. 그 두렵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오히려 상대방을 거부하는 마음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요?
김부자 영감에게 새경으로 받은 돌밭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돌쇠 아버지와 돌쇠는 돌밭을기름지게 하기 위해 부지런히 똥을 모으는데요. 도깨비의 등장에 깜짝놀라 똥 위에 주저앉게 된 돌쇠 아버지는 못 쓰게 된 똥을 보며 안타까워 합니다. 이제 착한 도깨비는 어떻게 할까요? 아이들에게 친숙한 똥과 도깨비를 등장시켜 책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하고 권선징악이라는 교훈을 적절히 배합시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책, 똥벼락입니다.
독서수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초등학교 5, 6학년 정도의 어린이가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하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좋겠지요? 미생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상식적인 것부터 전문적인 내용까지 쉽게 풀어 써서 어려운 미생물의 세계를 누구나 부담없이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이제 어렵고 궁금한 내용은 엄마, 아빠한테 물어보지 말고 책을 찾아보세요.
책을 읽어주는 부모님은 목욕하기 싫어 솔을 숨기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더러워지는 강아지 해리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또 아이들은 친숙한 강아지를 보며 동질감을 느낄 거예요. 책 읽는 재미를 듬뿍 느낄수 있는 책, 개구쟁이 해리 꼭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