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aladin.co.kr/minumsa/6399364

꼭 읽고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공부와 열정
제임스 마커스 바크 지음, 김선영 옮김 / 민음사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공부와 열정 (제임스 마커스 바크 지음, 김선영 옮김, 민음사)

= Secrets of a Buccaneer-Scholar

; self-education and the pursuit of passion

 

 

 책은 ‘버커니어식 학습의 비밀’이라는 영문 서명을 가진 책으로, 2013년 5월에 민음사에서 ‘공부와 열정’ 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되었다. 책에서는 저자인 제임스 마커스 바크가 스스로 행해온 공부법 즉, 배움을 담고 있다. 그는 배움을 ‘자신을 드러내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갈매기의 꿈’이라는 책을 쓴 리처드 바크의 아들이기도 하다. 저자 역시 아버지의 소설을 읽었으며 15세 때 비로소 그 책을 이해했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학교를 중퇴하고 스스로 일명 버커니어식 학습(Buccaneer-Scholar) 을 숭배하여 이를 실제 그의 삶에서 실천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가 말하는 버커니어식 학자들은 자유로운 사색가인 동시에 열정이 넘쳐서 스스로 세상을 향해 의문을 품고 알아가는 학자를 일컫는다.


 학교를 중퇴한 사람의 삶이란 그저 그럴 것이라는 기대를 깨버린 책이다. 현재 저자는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로써 삶을 살고 있다. ‘애플’이라는 컴퓨터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교육 및 컨설팅을 하는 컴퓨터테스터라는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그가 처음 애플에서 일했을 당시, 그곳의 대학 학위 졸업자들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든 것을 배우자’ 라는 모토로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도 자신의 분야에서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학위나 졸업장이나 자격증보다는 스스로의 열정에 의해서 지식을 탐구하고, 아이디어를 창출하며 자신의 분야에서 도움이 될 만한 여러 공부를 하고 있다고 나온다.

 

 흔히 우리는 대개 ‘자발적으로 공부’하기보다는 하지 않으면 안 될 때 수동적으로 배운다고 저자는 일침을 가한다. 공부한다고 하더라도 뻔하고 그 내용 또한 진부한 주제에 머물러 큰 발전이 없다고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가 학생이라면, 자신이 좋아서 하는 공부 행위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게 만들어주며, 만약 직장인이라면, 현재 자신의 일에 만족하며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가기 보다는 보다 능동적으로 공부하고 행동하기를 주문한다.


 저자는 버커니어 학습자의 대표적인 3인방으로 마크 트웨인, 빈센트 반 고흐, 찰스 다윈을 꼽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열정을 쫓겠다는 염원과 의지가 강렬했으며, 남들이 기대하는 일의 결과에 개의치 않고 자신의 열망을 쫓는 길을 선택하였다. 끈기를 가지고, 때로는 엉뚱할 지라도 꾸준히 자신 있게 탐구해가는 학습이 중요함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또한 책에서는 11 가지 독학 요령과 또한 개인학습계획서(=보물 지도)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지엽적인 공부 방법이나 기술에 대한 글을 나열한 책은 아니다. 이 책은 오히려 원론적으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내가 정말 하고 싶고 열정을 쏟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만든다. 그 일을 하는 방법으로 저자는 학교교육을 탈피하고 일명 버커니어스식 학습을 이행한 것이다. 

 

 책은 독자에게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스스로 열정이라는 에너지를 가지라'고 주문한다. 그리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감각이 끌리는 대로 그 분야와 연관되는 부분을 꾸준히 탐색하고 비교하고 아이디어를 찾고 연결지어보라'고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보면, 지식이 지식을 부르는 것처럼 방대한 자신만이 가진 능력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ttp://blog.aladin.co.kr/minumsa/6389600

 

응모하고자 합니다. 열심히 읽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http://blog.aladin.co.kr/minumsa/6353001

 

응모하고자 합니다. 열심히 읽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쟁경 - 동양 고전에서 배우는 이기는 기술
자오촨둥 지음, 노만수 옮김 / 민음사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방대한 분량의 책이다. 내용은 총 4부로 구성되어있다. 역자에 의하면 이 책은 동양논술대백과사전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하고 있다. 실제 책의 분량은 983쪽에 이른다. 두께를 통해 짐작 할 수 있듯이 책에는 중국 춘추전국시대부터 청나라까지 살았던 유명하거나 혹은 우리에겐 낯설지만 대단한 논변력을 지닌 인물들이 나온다.

 책은 시대별로 인물들을 나눠놓고 그들의 유명한 일화나 논변이 이루어지는 대화가 그대로 담겨 있다. 우리가 잘 아는 공자, 맹자. 한유, 구양수, 옹정제 등에서부터 중국역사서나 삼국지를 한 번도 안 읽어본 경우라면, 처음 들어 보는 인물까지도 있다.

 그러나 해당 장을 찾아서 읽어보면, ‘아하’라는 감탄이 나오며,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어렴풋이 고사성어를 통해 들어봄직한 인물들이라 전혀 새롭거나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 책의 말미에는 ‘주’를 달아 자세한 설명도 첨부하고 있다.

총 4부 중 이름을 들어봄직한 인물 위주로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1부 춘추전국시대에 나오는 인물로는 공자, 맹자 등을 꼽을 수 있다.

 공자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물과 같은 평범한 것에서 인의와 의지, 용기 등 인간이 가져야할 품성을 접목시켜 이야기해준다. 공자는 위대한 사상가인 동시에 논변가임을 알 수 있다.

공자의 제자가 묻기를 늘 큰 강을 보고 있기를 좋아하는 공자에게 왜 그렇게 큰 강을 보고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지 이유를 알고 싶다고 하니, 공자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큰 물은 쉬지 않고 흘러가며 두루 여러 가지 생명체를 살아가게 하는 은혜를 배풀지만, 스스로 아무런 공치사도 하지 않으니 마치 덕이 있는 사람과도 같다”라고 하였다.


 공자는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 모든 방면에 지식이 해박하며, 이치에 맞는 말을 하였다. 또한 능수능란한 융통성을 발휘하여 자유자재로 논증하거나 반론을 전개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기억에 남는 구절은 다음과 같다. “학자는 통달을 위할 것이 아니라, 궁한 경우에도 좌절하지 않으며 근심이 있어도 그 뜻을 쇠약하게 하지 않는 일에 힘써야 한다.”라고 한 그의 말처럼 뜻을 위해서는 자신의 이익보다는 굴하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현재의 이익을 뒤쫓기에 급급한 이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말이다. 


 다음으로 나오는 인물인 맹자는 공자와 달리 논변의 어조가 엄하고 강하며 기세가 등등했다. 맹자는 질문하는 데 뛰어났다고 한다. 또한 읽으면서 기억나는 것은 맹자는 다른 사람이 증정한 선물 중에서 어느 것은 받고 어느 것은 받지 않았다. 받고 안받는것에 기준이 명확하였다고 한다.


-2부는 양한 위진 남북조시대의 인물들이 나온다.

그 중 대표적으로 독자들이 잘 알고 있는 인물은 제갈량이 라고 생각한다. 그는 삼국시대의 정치가이자 군사전략가이며 우리가 삼국지에서 잘 알듯이 유비의 모사가 이다. 그는 꾀가 많고 지략이 풍부함을 알 수 있다.


-3부는 당나라 송나라 시대이다.

송나라에서 우리가 익히 알만한 인물은 한유이다. 그는 당나라 시대의 저명한 문학가이자 철학가이면서 동시에 논변가이다. 그리고 구양수라는 인물도 나온다. 송나라의 문인이자 정치가이며 당송 팔대가의 한 사람으로꼽히는 인물이다.

 그의 일화중 그나 남긴 붕당론에서 논한 말은 기억에 남는다.


 “무릇 군자와 군자는 지향하는 道가 같으면, 의기를 투합하여 붕당을 짓고, 소인과 소인은 ‘이익’이 서로 같으면 붕당을 짓습니다. 자연의 이치다. 그러나 소인에게는 붕당이 없고 군자에게는 붕당이 있다.”라고 하였다.  소인과 붕당의  차이점을 명쾌하게 논술하였다.

 소인은 이익을 좋아하여 재물과 돈을 탐한다. 소인 집단은 그들의 이익이 서로 같을 때에는 일시적으로 무리를 모아서 다닌다. 하지만 이는 거짓 무리이라고 역설한다. 만일 어디에 이익이 있다고 하면 금방 앞을 다투어 다른 이를 탓하지만, 이익이 다하면 사이도 금방 서먹해지는 것이 이치라고 설명한다. 실로, 현실에서도 우리의 이익집단과 맞추어도 논리가 들어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4부에는 원 ․ 명 ․ 청나라 시대의 인물들이 나오는데 대표적으로 옹정제를 들 수 있다. 그는 청나라 5대 황제이다.  중국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확보한 황제로, 청나라의 지배체제의 기틀을 닦은 인물이다.


 책의 내용이 방대하여 1쪽부터 단숨에 읽기에는 배경지식이 필요한 작품이다. 그러나 각 인물의 논변에 얽힌 일화를 하나씩 읽다보면, 자신도 그들의 논리력과 말솜씨에 반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다른 중국역사관련 서적을 읽으려는 이들에게 길잡이로 작용할 책이라고 보여진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착실이 2013-05-06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애쓰셨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