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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읽는 나쁜 동화책 - 사회적으로 올바른, 그러나 묘사와 전개가 어설픈 이야기
정한영 지음 / 토담미디어(빵봉투)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3/12/01/16/yby9063_4393120040.jpg)
아이들이 알고 있는 그림동화책의 내용이 다른 시각으로 보여지고 있는 동화책이 있습니다.
'아빠와 함께 읽는 나쁜동화책'은 신기할 수도 있고, 고개를 갸웃거리게도 만드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반전동화가 될수도 있고,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그런 동화. 동화의 더 깊은 속이야기를 알게 되고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떡 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의 해님 달님의 변화, 조선 건국의 성공을 확인하게 되는
한양천도, 환웅의 배우자로 결선에 오른 곰 아가씨와 호랑이 아가씨 그리고,
마늘과 쑥의 변신의 재미있는 이야기 단군이야기, 봉이 김선달을 흠모하던 뽕이 이 선달의
성공 이야기, 일곱난쟁이와 같이 생활하다가 사과가 목에 걸리고, 이웃나라 왕자에
의해서 목숨을 건진 백설공주는 왕자를 따라 떠났지만, 아이를 데리고 다시 일곱난쟁이가
있는 곳으로 돌아오게 되어 생활을 하게 된다는 백설공주, 이 도끼가 니 도끼냐의 대사가
생각나는 금도끼 은도끼의 뒷 이야기는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선녀와 나무꾼,
춘향전, 청개구리 싸이, 흥부와 놀부, 황금알을 낳는 거위, 토끼와 거북이, 한글이야기,
새끼 서발의 야이기를 읽으면서 새로운 상황에 대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세상 살아가면서 좋은일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나쁜 것이 무엇인가 가르쳐 주는것이 세상 아빠들이 자녀들에게 해 주어야할 책임이며
의무이지 않을까요. 책을 읽다보면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평범한 동화책처럼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동화도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좋은 일이 있을수도 있고, 나쁜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아빠와 함께 읽는 나쁜동화책'은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