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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선거 운동 - 아이들의 선거, 어른들의 선거
최형미 지음, 지영이 그림 / 한림출판사 / 2012년 9월
평점 :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 등을 치르고 있는 어른들의 선거를 보면서 아이들도 선거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아이들도 학교에서 학급 임원선거와 전교 임원선거를 하면서 아이들이
벌써 선거를 하기도 했지만 공정한 선거가 어떤 것인지 꼭 알아야 할 부분이기에
아이들에게 선거에 대한 '좌충우돌 선거운동'을 보기로 합니다.
학급 회장 선거 날이 되어 범수는 회장선거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전교 회장 선거에 나가기
위해서는 학급 회장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학교 회장이 아니여도 전교
회장 선거를 나갈 수 있는데, 책의 내용과는 조금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선거를 알아보기
위해서 읽는 책이니 지나치기로 합니다. 학급 회장이 된 범수는 전교 회장 후부 동록을 하게 되고,
선거가 시작되면서 실제 어른들의 선거처럼 겉으로는 떨지 않은것처럼 보이던 범수도 이상한것
같아요. 선거캠프가 구성되고, 선거 유세를 도와줄 친구들을 모으고, 친구의 누나에게서 듣는
선거법에 관한 이야기는 아이들은 선거 지침을 어겨도 법적으로 처벌을 받지 않지만, 어른들은
선거법을 어기면 처벌을 받게 됩니다. 그런다고 해서 선거 지침을 어겨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포스터 및 선거 홍보 자료 제작, 문자 전송 및 홍보 피켓, 구호 및 홍보 노래 제작,
연설문 작성, 피켓 홍보 및 운동장 유세 도우미 등 선거 유세가 시작되었습니다.
공약을 보고 저 후보를 전교 히장으로 뽑으면 우리 학교에 어떤 영향이 있겠구나를 알 수 있지만,
지킬 수 없는 허위 공약이 아닌지 잘 살펴봐야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선거의 열기는 하루하루 뜨거워지고, 상대 후보를 비방하기도 합니다.
어른들의 선거에서 볼 수 있는 상황들을 보고, 느끼고, 아이들도 그렇게 변해가기도 합니다.
4학년부터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게되고, 개표를 하게 됩니다.
치열했던 학교 임원선거가 끝나고, 당선된 아이는 기쁘고, 낙선된 아이는 슬플것입니다.
공약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부정선거일지라도 아이들의 선거에서는 선거법이 없으니
개표가 되고, 회장 당선이 됨과 동시에 마무리를 해야합니다.
아니 절대로 부정선거나 허위공약은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학교를 대표할 전교 어린이 회장감이라고 생각해서 투표했던 아이,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
투표를 했던 아이, 회장은 한명만이 당선이 됩니다. 누구의 선택이 옳고 그른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당선된 아이를 믿고 따르면서 공약을 어떻게 지켜 낼지 지켜볼 일만
남았습니다. 선거를 치르면서 아이도 많이 성장하는것 같습니다.
전교 회장 선거를 하면서 어른들의 선거를 쉽게 이해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공정한 선거는 더 나은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처음 선거를 시작했을때 부정선거도 많았지만,
점점 부정선거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아니 절대로 부정선거는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