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도 배우고, 논술도 대비할 수 있는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왜 독립협회는 해산되었을까?'

왜 독립 협회는 해산되었을까? - 홍종우 vs 윤치호 ㅣ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49
정명섭 지음, 고영미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6월

일본과 강화도조약을 맺은 조선은 큰 변화를 맞게 됩니다. 신분제도가 흔들리고, 고종과 지배층 또한 변화를 받아들이려 하지만, 청나라를 비롯한 서구 열강들의 간섭과 집권 세력의 권력 투쟁이 겹치면서 조선의 위기가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지식인들이 독립 협회를 구성하게 됩니다. 최초의 독립 신문을 발간하기도 하고, 청나라 사신을 맞이하던 영은문을 헐고 독립문을 세우는 등 조선이 자주 독립국임을 만천하에 알리기도 했습니다. 독립 협회의 활동에 위협을 느낀 고종은 역모를 꾸몄다고 하여 독립 협회를 강제로 해산시키고, 독립 신문까지 폐간시키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조선사람으로써 처음으로 프랑스에 갔고, 김옥균을 암살했던 홍종우는 후손들이 독립 협회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을 바로잡고자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이대로 변호사는 난감한 사건일것 같아 맡으려 하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이 변호를 맡게 되었습니다. 다시 영혼재판이 시작되겠네요.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 법정에 서다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에서 다루게 된 '왜 독립 협회는 해산되었을까?'의 소송과 함께 아이들이 역사를 다시한번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보수 세력을 옹호했던 것은 정당한 일이라며 독립 협회를 이끈 윤치호를 법정에 세운 홍종우의 입장과 독립 협회의 해산이 조선의 자주 국권과 자유 민권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도록 합니다. 중학교 국사 주권 수호 운동의 전개 부분에 독립 협회의 활동과 만민 공동회에 대해서 표기되어 있다고 합니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도 조금 있으면 접하게 될 중학교 국사이니 읽어보면 좋겠지요. 고등학교 한국사에도 근대 국가 수립 운동과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이라는 부분에서 독립 협회와 만민 공동회를 이끈 지도자들의 체포와 독립 협회가 추진했던 개혁운동의 좌절에 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역사적 사건이 논리적으로 서술되어 있어서 역사 논술도 대비할 수 있고, 일반 상식과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접할 수 있으며, 영혼들의 법정 싸움(?)에서 그들의 주장을 들어보면서 아이들도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될것 같습니다. 

신나게 놀고 쉽게 공부하는 교과서 문학기행

교과서 문학기행 - 현직 국어교사 짱아쌤과 함께 떠나는 중고생 필수 여행 코스
장은숙 지음 / 소란(케이앤피북스) / 2012년 7월

 

여행이나 체험을 다니는것을 좋아합니다. 아이들에게 많은 곳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엄마랍니다.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 큰 아이에게 도움이 될만한 문학기행을 떠나 보려 합니다. 이번 여름에는 휴가가 길지 않아서 짧은 시간이라도 즐겁게 해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미 스케쥴을 짜 놓았고, 숙소가 휘닉스파크여서 봉평을 갈려고 했었거든요. 아이들이 어렸을때 갔었지만 사진과 일기로 남아있을 뿐 아이들이 기억은 잘 못하더군요. 책 페이지를 열어보며서 테마 기행으로 소개되어 있는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단어에 너무 반갑더군요...^^

현직 국어교사로 짱아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블로거로 활동하고 계시는 분인 장은숙 선생님께서 중고생 필수 여행 코스로 '교과서 문학기행'을 만날 수 있게 해 주셨어요. 소설, 배경으로 행간을 읽다.[감성 기행], 소설, 푸른 자연 속에 살다.[치유 기행], 소설, 즐거운 여행을 떠나다.[테마 기행] 세 가지 파트로 나뉘어져서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행지의 소개뿐만 아니라 그 여행지와 관련된 소설까지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책이였어요. 여행책의 사진을 보면서 직접 눈으로 보는것이 얼마나 행복한것인지 알게 해 주기도 해요. 다녀온곳을 책으로 만나거나, 책으로 보고나서 여행을 하면 그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책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직접 여행을 하셨을터이니 그 또한 부러울 따름이예요.

친절한 여행 정보안에는 기행 속 정보 알기, 여기도 가 보자, 고장의 맛 즐기기로 여러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설과 함께 소개된 여행지 뿐만 아니라 주위 볼거리까지 알려주시니 참 좋은데요. 작가들의 문학관을 찾아서라는 문학을 여행하는 또 다른 방법을 제시해 주시고 있답니다. 교실이나 집에서 책으로만 보는 소설 보다는 이렇게 여행을 하면서 그 소설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면 아이들의 일상이 행복해 지지 않을까요... 날씨는 덥지만 새로운 을 찾아가서 직접 보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이 가득할것 같아요. 신나게 놀면서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여행을 '교과서 문학기행'과 함께 떠나보기로 합니다. 

즐거움, 깨달음, 감동을 주는 '즐깨감 도형 4학년'

4학년에는 즐깨감 도형 - 창의영재수학 + 교과사고력 ㅣ 즐깨감 수학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엮음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7월

4학년 아이가 도형에 대해서 조금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어서 즐깨감으로 도형을 보게 되었네요.

방학이 되어서 아이와 함께 하나하나 풀어갈려구요. 방학이 짧아져서 시간이 많지 않아요.

즐거운 2학기를 위해서 열심히 해 봐야겠지요. 화이팅!!

문제집(?)과 해설집이 있어요. 아이가 책을 펼쳐보면 생각이 자라는 STEP 1에서는 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아이가 문제의 형식이나 원리를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문제에 대한 이해가 되었다면 응용력이 커지는 STEP 2에서 새로운 문제를 접하고,그 문제에 집중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문제들이 있고, 창의력이 샘솟는 STEP 3에서는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으로 수학적으로 추론 능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일반 문제집과는 다르게 놀면서 즐겁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어서 아이가 재미있어합니다.

첫 부분에서 만나는 문제는 여러가지 그림들이 생활에서 직접 볼 수 있고, 쓰는 물건들입니다.

아이가 문제를 풀면서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답이 술술 나오는것 같더군요.

이제 제대로 된 도형들을 보면서 문제를 풀어 나갑니다. 문제를 이해하고, 풀어나가는 것입니다.

그림도 잘 그리고, 문제도 잘 풀고 있더군요. 틀리지 않고, 잘 하고 있었어요.

창의력이 샘솟는 STEP 3 부분에서는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심화문제까지 있으니

조금 어려워하는것 같더니 잘 풀어가더라구요. 생각하는 시간이 조금 더되는듯 해요....^^

방학동안 즐깨감 도형 한 권을 모두 풀고나면 도형 박사가 될것 같은데요.

즐겁게 깨닫고, 문제를 풀고나면 감동이 밀려오게 만드는 즐깨감으로

4학년 2학기도 멋지게 보낼 수 있을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교과서 속 생활 과학 이야기'

교과서 속 생활 과학 이야기 - 초등 국어 5-2 교과서 수록 도서 ㅣ 교과서 속 우리문화 이야기
책빛 편집부 지음, 최효애 그림 / 책빛 / 2012년 6월

교과서 속 생활 이야기는 역사도 배우고, 논술도 익히고,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가

담겨있는 생활모습을 알려주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이번에는 과학 이야기를 보게 되었네요.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활 속에 숨겨진 과학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삶 속에 숨어 있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고,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과학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나무와 불이 만들어 낸 우리 민족의 보물 숯, 벼농사를 짓고 있는 논에서 추수가 끝나고 볼 수

있는 짚으로는 어떤것들을 만들 수 있었을까요? 강한 불에 구워서 만드는 그릇으로

숨구멍을 통해 나쁜 물질을 밖으로 내보내 줄 뿐만 아니라 습기조절을 해 주는 옹기,

나무에 옻칠을 하면 썩지 않고, 갈라 터지는 것을 막아주고, 물이 스며들거나 벌레들이

갉아먹는 것도 막아줍니다. 백태라는 콩으로 만든 메주, 그리고 메주로 담근 된장, 간장, 고추장,

조상들의 좋은 먹거리 나물, 바람이 잘 통하고, 피부에 달라붙지 않아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모시 삼베, 질기고 부드러우며 천년 동안 변치 않는 종이 한지,

청결한 실내 환경과 적당한 습도로 자연 친화적이면서 건강을 생각하는 난방 방식인 온돌,

푸른 빛을 내는 재료 쪽빛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워 봅니다.

주제와 관련된 사진으로 아이들이 먼저 물건들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도록 하고, 짧은 설명글로 

본문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물건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도 읽고,

생활 과학의 원리도 배울 수 있게 해 줍니다. '선생님~ 더 알려주세요!'에서는 과학의

원리를 좀더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물건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부터 활용 방법까지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것 같고, 과학 논술 사고력코너와 창의력 코너에서

문제를 풀어보면서 아이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이 쑥쑥 자라날 것입니다. 

맹꽁이 원정대 몽골로 가다

맹꽁이 원정대, 몽골로 가다 ㅣ 일공일삼 80
김향이 지음, 신민재 그림 / 비룡소 / 2012년 7월

세계 곳곳의 여러나라들이 물이 부족해서 힘들게 지내기도 합니다. 몽골이라는 나라도 물이

귀해서 1.8리터 한병으로 온 가족이 고양이 세수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를 경험해 본적이 있나요. 봄철에 건조해지면서 중국 북부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

황하 상류지대의 흙먼지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바람과 함께 날라오게 됩니다.

중국의 뒷쪽에 위치한 몽골도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나봐요. 물이 모자란 몽골에

공동우물을 만들어주고, 여러가지 봉사활동을 하게 된 청소년 해외

봉사 체험 여행으로 몽골 원정대가 함께 하게 된답니다. 

사춘기 소녀 지아는 아버지가 없이 할머니와 엄마랑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빠가 지아를 데려가고

싶다고 고모가 찾아와서 엄마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됩니다. 아빠가 하늘나라에 계신줄

알고 있는 지아입니다. 엄마도 지금 사귀시는 분이 계셔서 할머니께서는 지아를 미국으로

보내라고 하셨습니다. 지아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새롭게 알게 된 맹꽁이 책방에서

지구살림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동아리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데, 쌍둥이인 현진이와

현찬이가 안과를 다녀오느라 늦었습니다. 황사 때문이였어요. 아이들의 관심사는 황사가 되었고,

황사를 예방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이 말하기 시작했어요. 아이들은 몽골로

봉사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몽골 봉사 여행 일정표를 받아든 아이들은 해외여행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가득했습니다. 아이들이 겪게 될 일들과 지아의

힘들었던 마음은 어떻게 변해갈까요?

책을 읽은 아이들이 스스로의 삶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습니다. 맹꽁이 원정대의

사진 스토리에는 몽골에서의 아이들의 모습도 확인하고, 어떤일을 했는지도 알게 될것입니다.

몽골체험이 궁금하다면 네이버 블로그 '멀리 가는 향기'로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