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케이크 믹스 베이킹 CAKES & COOKIES - 섞어서 굽기만 하면 요리 초보도 실패 없다
하야시 미즈키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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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주 기발하고 반가운

베이킹 책 한 권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저도 방구석 베이킹 경력(?)으로는

나름 15년 정도 되는데 베이킹을 열심히 하다보면

가끔 권태기가 올 때가 있어요. ㅠㅠ

뭔가 머릿 속에 해보고 싶은 건 많은데

한 번 시작하려면 몸도 마음도 게을러지고

종일 상상베이킹만 하다가

내일 또 내일로 미루게 되는 악순환......ㅋㅋ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재료 준비가 복잡하다거나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걸려서 엄두가 안나거나

공정이 어렵고 복잡해서 하기도 전부터 망할 걱정에

산더미처럼 쌓일 설거지산도 두려워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걱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기발한 책이 이번에 출간되서

제가 먼저 만나봤습니다. 흐흐흐

표지만 봐도 과연 핫케이크 믹스로

저렇게 멋지고 다양한 디저트가 가능할지

의문이 들었어요.

책 들어가기 전 지은이 하야시 미즈키님의

이 책을 출간하게 된 소개글을 읽으니

뭔가 뭉클한 어린시절 추억이 공감 되더라구요.

저 역시도 이제는 왠만한 베이킹은

직접 만들어서 하기 때문에

굳이 시판 믹스 제품을 살 필요가 없지만

핫케이크 믹스 겉 포장지만 봐도

어렸을 때 엄마가 간식으로 만들어주시던

따뜻한 핫케익이 그리워

어느새 장바구니에 담아오게 되거든요. ^^

 

특히나 초보 베이커라서

아직은 잦은 베이킹 실수가 두려운 분들이라면

꼭 핫케이크 믹스 베이킹 책 따라

만들어보시면서

자신감 업 하시길 추천드려요.

책에서 강조하듯이 재료도 공정도 간단해서

누구나 실패없이 맛있고 다양한 디저트를

성공하실 수 있을거에요.

책 읽기 전에 레시피를 보며 궁금할만한 사항들을

이렇게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네요.

전 이런 친절한 책이 너무 좋아용. ^^

아무래도 핫케이크 믹스를 주재료로 만드는거라

종류가 다양하진 않을거라 예상했는데

쿠키, 머핀은 기본이고 찐빵부터 핫도그까지......

책장을 넘기는 내내 침을 줄줄 흘리면서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핫케이크 믹스 한봉지면 이게 가능하다니

너무 놀랍지 않으신가요?

늘 재료계량부터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저 같이 손 느린 사람에겐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

책 중간중간 포인트처럼 잡아주는 부분들이

베이킹의 기본을 알 수 있어서 유익했구요.

만들고 난 후 보관방법이나 틀 사용법 등등

한 장 한 장 그냥 지나칠 부분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자~!!!

그렇다면 이렇게 책에 나와있는

맛있고 다양한 디저트가

정말 핫케이크 믹스 하나로 가능할지

그 맛은 과연 손색없이 맛있을지

연쿡이 한번 도전해보았습니다!!!

총 다섯가지의 쿠키를 구웠어요.

위 다섯가지 쿠키를 굽는데 총 걸린 시간이

2시간 반 정도 된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엄청난 느림보 손이기 때문에

아마 핫케이크 믹스 베이킹이 아니라

일반 베이킹대로 5종의 쿠키를 구웠다면

하루를 통째로 날렸을거에요. ㅋㅋㅋ

그만큼 재료가 너무 간단하고

그냥 넣고 휘리릭 섞어서 바로 굽기만 하면 되서

2시간 만에도 근사한 베이킹 박스를

완성할 수 있더라구요.

 

책에는 이렇게 반죽 보울이나 주걱도 필요없이

봉지 하나만 있으면 그 안에서 섞고

바로 분할해서 구울 수 있는 쿠키도 있어요.

요즘 같이 캠핑 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핫케이크 믹스 한 봉 사서

아이들하고 초간단 디저트 만들어 보셔도 좋겠죠.

오른쪽 사진은 제가 사브레 쿠키처럼

동그란 모양을 유지하며 냉동휴지 할 때

쓰는 꿀팁이에요. ^^

키친타올 다 쓰고 남은 심지를 버리지 말고

안에 쿠키 반죽을 넣어 냉동휴지하면

모양이 납작해지지 않고 잘 잡힌답니다~ㅎㅎ

 

 

< 서평 >

1. 베이킹 공정사진이 아주 디테일하진 않지만

그만큼 공정이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실패없이 따라할 수 있다.

2. 재료가 간단하고 구하기 쉽다.

3. 책 중간중간 알아야 할 포인트를 잘 잡아주고 있다.

4. 베이킹 품목별로 갯수와 필요한 틀, 소요시간까지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어 따라하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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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SBS 맛남의 광장 제작진 지음 / 호우야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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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빵 굽는 엄마, 연쿡입니다~^^

SBS TV 프로그램 < 맛남의 광장 > 보신 적 있으시죠?

저도 백종원님 나오는 프로그램 중에

재미있게 즐겨봤던 방송이었어요.

전국 각 지역의 유명 특산물들이

의외로 유통과 소비과정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좋은 식재료를 활용해 쉽고 맛있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이라 좋았거든요.

그런데 방송에 나왔던 그 귀한 레시피들을 집약해서

한 권의 멋진 책으로 출간했다는 소식에

빨리 만나보고 싶었답니다~

 

요리는 공식처럼 느껴졌었는데

책에 나온 레시피들을 보니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전혀 색다르게 만들 수 있다는

뭔가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된 것 같아요. ㅎㅎ

책의 첫 장에는 맛남의 광장 출연자인

백종원, 김희철, 양세형, 김동준, 유병재님의

친필 메세지와 싸인이 있어요.

한 글자 한 글자씩 읽어내려가니

SBS <맛남의 광장> 이라는 프로그램에

모두 각별한 애정이 많으셨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양세형님은 개그맨인데도 방송에서처럼

손끝도 야무지고 조리사 자격증에도 도전할 만큼

행복하게 요리를 즐기시는 것 같아요.

책의 목차는

레시피 북이기 때문에 독자가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지역별로 나눠서 소개해주고 있어요.

강원도부터 땅끝마을 해남을 지나 제주도까지

정말 많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농축산어민 여러분께

힘을 드리려고 노력하신게 보여서 멋있었어요.

저는 그 중에서도 제주편에서

제주 흙당근을 활용한

맛남 당근찹쌀도넛 이 너무 궁금했어요.

방송 당시에도 백종원 대표님이

회심의 역작이라고 소개하며

화제가 되었던 메뉴였거든요.

김희철님은 이 당근찹쌀도넛으로 가게 차리고 싶다고

극찬할 정도였으니 방송을 보는 내내

홈베이커로서 맛이 너무 궁금했어요~

제주는 전국 당근 생산량의 64%나 차지하기 때문에

별 어려움이 없을거라 예상했는데

요즘 수입산 당근 소비가 증가하면서

제주도 내에 당근 밭이 줄어드는 상황이래요.

당근찹쌀도넛, 당근귤주스 등 메인 요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를 개발해

맛있는 제주산 당근 소비 촉진에

우리도 힘을 실어줘야할 것 같아요.

 

기대하던 맛남 당근찹쌀도넛 레시피과 공정이에요~

일단은 요리책이기 때문에 전체가 칼라지라서

보기에 너무 편하고 좋았구요.

레시피마다 공정사진이 상세하게 잘 나와있어서

요리나 베이킹 초보인 분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공정 중간중간마다 이라고 해서

독자들이 따라하다 궁금해하거나 도움 될 부분들을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어요. ^^

그래서 저도 용기를 내

맛남 당근찹쌀도넛에 도전해봤습니다!!

위 사진은 물을 3번 가량 조금씩 나눠 넣어가며

반죽의 변화를 사진으로 남겨봤어요.

여기서는 습식 찹쌀가루를 쓰는데요.

습식은 가루마다 가지고 있는 수분양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물을 넣을때 꼭 조금씩 나눠 넣어가며 넣어야 해요.

저도 처음에 물 약 1컵이라는 내용만 보고

한번에 다 넣어버렸다가

반죽이 너무 질어져서 다 버렸....;;;

공정을 다시 읽어보니 3번에 나누어

넣어주라는 내용이 있더라구요. ㅋㅋ

(이런 덜렁이~~)

그래서 다시 심기일전해서 도전해보니

레시피에 있는 양을 모두 다 넣기 보단

반죽의 상태를 봐가며 한덩이로 매끈하게 뭉쳐질 만큼

조절해서 넣어주시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종이컵으로 2/3 정도 넣어도

알맞게 딱 맞아서 더 넣지 않았어요.

한덩이로 매끈해진 반죽을 50g씩 소분하니

14개 (50g)의 반죽과 1개 (35g)의 작은 반죽이 나와

총 14~15개 정도 분량이 되더라구요.

전 기름에 튀길동안 반죽이 마르지 않도록

비닐로 덮어줬어요.

180도로 예열한 기름에 사방으로 굴려가며

약 8분간 노릇노릇해질때까지 튀겨주면 찹쌀도넛 완성~

저는 탕침 온도계로 재가면서

기름온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게 신경썼어요.

계속 불 위에 올려놓으면 기름온도가 올라가니

금세 색이 까맣게 되지만 속은 안익을 수 있거든요.

도넛 만들고 남은 기름이 아까워

이 날 저녁 메뉴는 남편이 잡아온 갑오징어 튀김 으로 ㅎㅎㅎ

이제는 맛남 당근찹쌀도넛의 하이라이트!

크림치즈 속을 만들어야죠~

제주산 흙당근을 준비해주시는데

책에는 당근 2~3개 라고 나오지만

저는 당근 큰 거 1개만 써도 충분하더라구요.

크기와 취향에 따라 당근양은 가감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잘게 채썬 다음 다져주시면 되는데

저는 귀찮아서 푸드프로세서에 돌렸는데 딱 좋았어요.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지 않고 분당만 넣고 볶다보면

당근에서 수분이 빠져나와요.

그 수분이 바싹 날아갈때까지 볶아서 식혀 준 다음

준비해둔 실온 상태의 버터+크림치즈에 섞어

크림치즈 속을 준비해요.

튀겨져 나온 찹쌀도넛에 가위로

십자 모양의 칼집을 내 준 뒤 크림치즈 속을 가득 채워

완성해줍니다~♡

쨔잔~~~!!!

방송에서 봤던 맛남 당근찹쌀도넛 완성이에요~

갓 구워져 나온 바삭하고 쫀득한 찹쌀도넛 위에

볶은 당근과 고소한 크림치즈가 만나 맛을 돋구니

왜 맛남의 광장에서 극찬을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ㅎㅎ

마지막으로 여수편에 소개됐던

맛남 갓김밥 을 만들어서 아이들이랑 맛있게 먹었어요.

빨간 양념은 씻어내고 갖은 양념에 무쳐서

김밥에 넣어먹으니 아이들도 갓김치를 거부감없이 먹네요.

 

앞으로도 농어민을 생각한 레시피 북

< 맛남의 광장 > 책 속에 소개된 맛있는 제철재료로

다양한 요리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주방 곁에 두고 계속 보게 될 좋은 책이 +1 추가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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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 밥 됩니까 - 여행작가 노중훈이 사랑한 골목 뒤꼍 할머니 식당 27곳 이야기
노중훈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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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작가 노중님이 사랑한

골목 뒤꼍 할머니 식당 27곳 이야기...

 

책 제목만으로도 뭔가 정겨움이 느껴지는 이 책은

베이킹 전문서적은 아니지만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안그래도 살기 힘든 세상 속에

코로나라는 상황이 더해져 지쳐만가는 요즘

동네에서 꽤 오랜시간 자리를 지키며

언제나 그 곳에 있어줄 것만 같았던 식당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 것을 보며

가슴이 참 아팠거든요. ㅠㅠ

이 책에서는 오래 버텨온 것들,

사라지기 직전의 것들이 갖는 가치에 대해 알아보고

많은 이들과 함께 지켜갈 수 있도록

동네 골목의 작고 허름한 식당...

그곳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먼저 목차가 나오는데요.

각각의 식당을 소개하는 문구만 읽는 재미도

참 쏠쏠하더라구요~

목차를 나누는 기준도

한그릇 두그릇 세그릇으로 되어있으니 넘 재밌죠. ^^

각 식당마다 간직한 이야기와

생생한 사진들을 보다보면 정신없이 읽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몇 집을 소개할까 해요.

 

 

이 곳은 대구의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후문에 위치한

비산국수집이에요.

저렴한 가격도 가격이지만

국수 하나를 시키면

다른 메뉴의 국수를 한 그릇 더 내어주는

큰 손 할매가 계시는 곳이래요.

" 아니 이렇게 퍼주면 뭐가 남아요? "

라는 말에 무심한 듯 툭

" 어디 돈 벌라고 하나, 시간 보내려고 하지. " 라며

국수를 더 담아주시는 정이 넘치는 곳.

 

 

작가가 이 식당을 소개하는 글을 읽는데

어찌나 생동감있게 표현을 잘 하시는지....

마치 그곳에 앉아 같이 국수를 먹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대구에 가면 꼭 한번 들려봐야겠어요. ^^

 

 

다음으로 저는 빵순이니까~

삼복당 제과 라는 이름에 이끌려 봤는데요.

제주도에서 78세의 할머니와 82세의 할아버지께서

제가 태어나기도 전인 1974년부터

쭉 한 자리를 지켜온 빵집이었어요.

현재 종류는 7가지 뿐이지만

46년 동안 개당 가격이 150원 500원으로만 올랐을 정도로

가격이 착해도 너무 착한 곳이더라구요.

 

 

자식 넷을 이 빵집을 운영하며

공부시키고 출가시켰다고 하시는데

이제는 누구라도 가게를 이어갔으면 하지만

기술을 가르쳐준다고 해도

하려는 사람이 없다고 속상해하신데요.

(진심 저라도 가서 배워서 정착하고 싶더라니까요. ㅎㅎ)

메뉴는

잼빵

단팥빵

멜론빵

크림빵

소보로빵

팥도넛

꽈배기도넛

7가지 빵맛을 만나고 싶어서

제주도 여행가면 꼭 들려보려구요!!!

저도 언젠가....

골목에 자그마한 빵가게를 차려

누구든 추억이 그리울 때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되길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

 

 

책을 읽는 내내 그 분들의 삶과 이야기가 담긴

음식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마음이 참 따뜻해졌어요.

작가가 서두에 당부한 것처럼

이 책은 단순히 맛집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이웃의 정다운 이야기가 음식 속에 묻어나는...

그래서 언젠가 다시 찾아가고 싶은

그 곳을 안내해준답니다.

 

 

음식의 품평 보단 그 식당을 오래 지켜온 세월과

켜켜이 쌓아온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오히려 힘이 되는 멋진 책이에요.

쌀쌀한 가을에 마음의 따스함을 느끼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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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의 저탄수화물 홈 베이킹
한나 지음 / 북드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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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UP!

탄수화물 Down!

체중 Down!

NO 밀가루,

NO 설탕,

NO 글루텐

살찔 걱정 없는 건강한 홈 베이킹!!!

이 모든 노하우가 수록된 책이 바로

한나의 저탄수화물 홈베이킹 이랍니다.

일단 책 앞 표지에 씌여있는 문구부터가

제 눈을 사로잡았어요.

홈 베이킹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입에 달고 맛있는 빵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기도 하지만,

지인들에게 선물해주면서도

혹은 내 아이에게 먹일 간식을 만들면서도

어마어마한 양의 설탕과 밀가루 때문에

살짝 죄책감이 들기도 하자나요...

근데 그 모든 걸 넣지 않고도

과연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갖고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한나의 저탄수화물 홈베이킹의 큰 장점은

책 한 권에 정말 여러가지의 레시피를

담고 있다는 점이에요.

목차만 봐도 디저트 종류별로

아주 다양한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

딱 봐도 가성비가 좋은 책인 것 같죠. ^^

스콘, 쿠키부터 식빵, 데커레이션 케이크와

수제잼까지 거의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어요.

Wow~~~

그 다음으로는 일반 베이킹 재료와는 달리

밀가루가 단 1g도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기타 가루류와

흰 설탕을 대신할 대체 감미료가 소개되어있어요.

생전 처음 듣는 이름의 재료들도 있고

검색해보니 가격도 일반 재료에 비해 꽤 비싼편이에요.

그래도 필요나 선택에 의해서

키토 식단을 하셔야하는 분들께는

구세주 같은 재료들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저는 키토베이킹이란 단어도 생소하고

지금도 잘 모르는 부분들이 많지만

확실히 비건 베이킹과는 또 다른 분야인 것 같아

이번 한나의 저탄수화물 홈베이킹 서평을 계기로

제 베이킹 영역이

한 뼘 더 넓어진 것 같아 뿌듯했답니다.

뭔가 건강한 베이킹이라하면

재료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맛 뿐만 아니라 멋도 덜할거라 생각이 드는데

책장을 넘길때마다 감탄을 금치 못했어요.

다양한 부재료를 넣어 만든

먹음직스러운 스콘들과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는 비주얼들이

꼭 한번 만들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참고로 저자인 한나님은 대파스콘으로

키토인들에게 엄청 유명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꼭 만들어보려고 별표를 해놨다지요. ^^

그 외에도 한나의 저탄수화물 홈베이킹 책에는

다양한 구움과자류가 나오는데

보기만해도 눈이 즐겁더라구요~

저탄고지의 키토 레시피도 좋았지만

기존에 봐왔던 데커레이션에서 보지 못한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 따라하기도 쉬울 것 같았어요.

당근케이크 위에 크림치즈 프로스팅 올린거

너무 사랑스럽지 않아요~♡

취.향.저.격 ㅋㅋㅋ

과연 밀가루가 없이 빵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책의 맨 뒷부분에는 제법 다양한 종류의 빵 레시피가

소개되어있어서 놀라웠는데요.

중간중간 참고할 수 있는 팁을 주의하면

정말 뽀송한 빵이 되더라구요~

또, 한나의 저탄수화물 홈베이킹의 장점은

당뇨 환자 뿐 아니라

다이어트식을 해야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될 수 있도록

섭취하게 될 각각의 칼로리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함량이 수치화 되어

디저트 제목 아래에 씌여있어요.

소개된 레시피 중에

저자 한나님의 유툽 영상이 있는 것은

바로가기 큐알코드가 안내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독자로서 책을 활용하기 참 편했답니다.

책을 보다가 궁금한 점은

한나님의 유툽채널에서 바로 소통할 수도 있구요~

저는 한나님의 여러 레시피 중에서

첫 키토베이킹으로 어떤 걸 만들어볼까~

고민하다가

책 표지에 소개된

호두 캐러멜 파운드케이크를 만들어봤어요,

정말 밀가루랑 설탕이 안들어가고도

맛있을 수 있을까 궁금했거든요.

근데 왠걸요~

의외로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달콤하고

담백고소~한 맛이에요.

보통 저정도 파운드 케이크 구우려면

기본적으로 설탕이 100그램 이상은 들어가게 되는데

정말 놀라웠어요.

밀가루 대신 아몬드나 코코넛 가루 같은

기본 재료가 갖고 있는 본연의 단맛이 더해지니

설탕이 없어도 달다구리한 마법~

다만, 처음 접하는 밀가루 보단 까끌한 식감에

놀랄 수 있는데요.

책 내용에 보면 제조사별로 입자 차이가 있어서

한나님이 추천해주시는 재료를 구매하면

보다 더 맛있게 키토 베이킹 즐기실 수 있을거에요.

시중에 유통되는 키토 빵에 실망하셨던 분들...

당뇨 환자라서 다이어터여서 빵순이의 삶을

내려놓을 수 밖에 없던 분들께....

인슐린을 자극하지 않는,

당뇨 환자도 먹을 수 있는 빵!

한나의 저탄수화물 홈베이킹 책이

한줄기 빛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 역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나의 사랑하는 지인들에게 자신있게 권할 수 있고

보다 건강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첫걸음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멋지고 귀한 책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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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지 2020-09-13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한 디저트를 위한 행보를 기대합니다. ^^
 
DECORATION by GARUHARU 데커레이션 바이 가루하루 가루하루 마스터 북 시리즈 3
윤은영 지음 / 더테이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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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이라서 슬프신가요?

홈베이킹 하다보면

분명 맛은 있는데 모양이 수습이 잘 안되서

억울했던 적....있으신가요?

그렇다면!!!

꼭 읽고 가셔야 할 책이 바로

< 데커레이션 바이 가루하루 > 책이랍니다. ^^

 

전 가루하루 책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에클레어 책은 이미 소장을 하고 있었다지요~

데커레이션 바이 가루하루는

에클레어 책이랑 연장선처럼 이어지거나

데코 부분의 정교한 과정들을 디테일하게 잡아줘서

같이 보기에 정말 좋았어요.

 

이런 식으로 기존 에클레어 책은

레시피 중에 한 부분으로 데코레이션 팁을

짚어주고 넘어가기 때문에

공정의 자세한 부분까지 알 순 없었지만

그런 궁금증을 이번 데커레이션 바이 가루하루 책에서

완벽히 해소할 수 있어요.

동일한 작품 사진이 나오는 페이지도 있어서

반가운 마음으로 한 장 한 장 아끼며

넘겨봤네요~

몰랐는데 타르트 시리즈도 있다니

꼭 추가로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장바구니 담아담아~ㅎㅎ

책의 첫 시작에 앞서 프롤로그가

참 정답게 느껴지더라구요.

' 난 오븐 앞에서 나의 빵이 부풀어 오르는 것만 봐도 행복해... '

홈베이커지만 저도 늘 주변에서

왜 이렇게 열심히 홈베이킹 하냐고 물으면

늘 한결같은 대답을 했었거든요.

근데 윤은영 파티시에님도 같은 생각으로

이 길의 출발선에 서게 됐다는 점이 반갑기도 하고

베이커들의 마음은 모두 비슷하구나

괜히 동지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내가 구운 맛있는 빵을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그 행복은......

경험해보지 못하면 절대 알 수 없는 것이지요. ^^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데커레이션의 기법과 재료별로 단락을 구분해놔서

찾아보니 편했어요.

의외로 간단한 재료들이지만 몇 가지 조합만으로

고 퀄리티의 데커레이션이 가능해서

보는 내내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듯 했답니다.

데커레이션에서 가장 필수가 되는 도구별 소개와

홈베이커에겐 다소 생소하지만

진공 성형기나 커팅기, 실리콘 몰드 제작 부분까지

폭 넓게 다루고 있어서

데코지식이 높아지는 기분이랄까요~

항상 잡지 보면서 과연 이런 장식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했던 궁금증이

이 데커레이션 바이 가루하루 책 한 권으로

해소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초콜릿 템퍼링 하는 부분이 자세히 나오는데

공정 중에 여태 잘 모르고 실수했던 부분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만 이 책은 데커레이션 기법과 스킬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책이라

레시피 위주가 아닌 점이 아쉬울 수 있으나

오히려 저는 그런 점에서 이 책이 더 특별해진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다양한 데커레이션 사진들을 참고할 수 있고

따라하기 어려운 레시피가 가득한 책 보다 옆에 두고 보면서

새로운 데코 아이디어를

창작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거든요.    

그 중에서도 템퍼링을 마친 커버춰 초콜릿으로

그림을 그리듯 짜서 굳히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멋진 장식물로 변하는게

꼭 따라해보고 싶었지요.

그래서 요렇게 따라해봤답니다~

책에서는 코코아파우더를 뿌렸는데

저는 사놓고 소진이 안되던 식용금펄을 뿌려봤어요. ㅋㅋ

기하학적 무늬를 나름 내봤는데 어떤가요~^^

( 요게 나중에 어떤 데코로 씌이는지 기대해주세요!!! )

그 다음으로 제 눈을 사로잡은건

언젠가 한번 꼭 도전해봐야지 벼르고 있었던

슈가페이스트 장식물이었어요.

집에서 아주 간단한 기본 재료만 가지고도

이렇게 예쁜 꽃을 만들 수 있다니

바로 안따라해볼 수가 없었겠죠~

쨔잔~!!!

반죽 만들기도 간단해서 금세 만들어졌는데

이것도 나름 해보니 요령이 생기더라구요.

아무래도 반죽을 많이 떼서 밀어펴면

손이 느릴수록 금세 굳는 면이 생겨서

작은 모양 커터일수록 반죽을 적게 떼서 작업하는게

훨씬 더 결과물이 좋았어요.

꽃술 부분은 내 마음대로 색소를 넣어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으니 하는 내내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답니다.

이렇게 대량 만들어놓고

냉동에서 한 달 정도는 쓸 수 있다고 하니

만들때 많이 만들어서

여러가지 베이킹 데커레이션 재료로 쓰면

이쁠 것 같아요. 

그 외에도 다양한 허브와 꽃을 이용해

설탕을 뿌려 크리스탈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는 부분도

흥미로웠는데요.

책 메인 표지사진을 채울 만큼

보고만 있어도 참 싱그럽고 아름다운데

그에 비해 방법은 의외로 간단해서 꼭 따라해봐야겠어요.

사실 음식은 입으로만 먹는게 아니지요.

눈으로 보고 코로 냄새를 맡고 입으로 음미하면서

그 맛에 더 집중하게 되자나요.

그런 의미에서 데커레이션 바이 가루하루 책은

저에게 다시 한번 베이킹에 대한 열정과

푸드 데커레이션의 영감을 받게 해 준 책이 되었답니다.

- 초코 휘낭시에 -

책에서 본대로 다크 커버춰 초콜릿을 탬퍼링해서

나름 기하학적(?) 무늬로 짠다음

반나절 굳혀 식용 금가루 솔솔 뿌려

초코 휘낭시에 속 가나슈에

살포시 꽂아놓으니 데코가 한결 살아나는 느낌이에요.

- 쁘띠 레몬 케이크 -

작은 사이즈의 레몬 케이크 위에 아이싱을 바르고

슈가페이스트 장식물과 건조한 레몬칩을 올리니

먹기 아까울 정도로 아름다워졌어요.

우리가 예쁜 얼굴에 메이크업을 하고

나의 아름다운 부분을 부각시켜주듯이~

베이킹도 데커레이션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새로운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매일 비슷한 것만 만들고 똑같은 공정 속에

지루함이 드셨다면....

맛있는 디저트를 보다 멋지게 꾸며

선물하고 싶으셨다면........

꼭 데커레이션 바이 가루하루 책을

소장해보시길 강추드립니다!!!

너무너무 멋진 책을 책장 한 켠에 또 모셔둘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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