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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의 저탄수화물 홈 베이킹
한나 지음 / 북드림 / 2020년 7월
평점 :
영양 UP!
탄수화물 Down!
체중 Down!
NO 밀가루,
NO 설탕,
NO 글루텐
살찔 걱정 없는 건강한 홈 베이킹!!!
이 모든 노하우가 수록된 책이 바로
한나의 저탄수화물 홈베이킹 이랍니다.
일단 책 앞 표지에 씌여있는 문구부터가
제 눈을 사로잡았어요.
홈 베이킹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입에 달고 맛있는 빵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기도 하지만,
지인들에게 선물해주면서도
혹은 내 아이에게 먹일 간식을 만들면서도
어마어마한 양의 설탕과 밀가루 때문에
살짝 죄책감이 들기도 하자나요...
근데 그 모든 걸 넣지 않고도
과연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갖고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한나의 저탄수화물 홈베이킹의 큰 장점은
책 한 권에 정말 여러가지의 레시피를
담고 있다는 점이에요.
목차만 봐도 디저트 종류별로
아주 다양한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
딱 봐도 가성비가 좋은 책인 것 같죠. ^^
스콘, 쿠키부터 식빵, 데커레이션 케이크와
수제잼까지 거의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어요.
Wow~~~
그 다음으로는 일반 베이킹 재료와는 달리
밀가루가 단 1g도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기타 가루류와
흰 설탕을 대신할 대체 감미료가 소개되어있어요.
생전 처음 듣는 이름의 재료들도 있고
검색해보니 가격도 일반 재료에 비해 꽤 비싼편이에요.
그래도 필요나 선택에 의해서
키토 식단을 하셔야하는 분들께는
구세주 같은 재료들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저는 키토베이킹이란 단어도 생소하고
지금도 잘 모르는 부분들이 많지만
확실히 비건 베이킹과는 또 다른 분야인 것 같아
이번 한나의 저탄수화물 홈베이킹 서평을 계기로
제 베이킹 영역이
한 뼘 더 넓어진 것 같아 뿌듯했답니다.
뭔가 건강한 베이킹이라하면
재료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맛 뿐만 아니라 멋도 덜할거라 생각이 드는데
책장을 넘길때마다 감탄을 금치 못했어요.
다양한 부재료를 넣어 만든
먹음직스러운 스콘들과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는 비주얼들이
꼭 한번 만들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참고로 저자인 한나님은 대파스콘으로
키토인들에게 엄청 유명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꼭 만들어보려고 별표를 해놨다지요. ^^
그 외에도 한나의 저탄수화물 홈베이킹 책에는
다양한 구움과자류가 나오는데
보기만해도 눈이 즐겁더라구요~
저탄고지의 키토 레시피도 좋았지만
기존에 봐왔던 데커레이션에서 보지 못한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 따라하기도 쉬울 것 같았어요.
당근케이크 위에 크림치즈 프로스팅 올린거
너무 사랑스럽지 않아요~♡
취.향.저.격 ㅋㅋㅋ
과연 밀가루가 없이 빵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책의 맨 뒷부분에는 제법 다양한 종류의 빵 레시피가
소개되어있어서 놀라웠는데요.
중간중간 참고할 수 있는 팁을 주의하면
정말 뽀송한 빵이 되더라구요~
또, 한나의 저탄수화물 홈베이킹의 장점은
당뇨 환자 뿐 아니라
다이어트식을 해야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될 수 있도록
섭취하게 될 각각의 칼로리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함량이 수치화 되어
디저트 제목 아래에 씌여있어요.
소개된 레시피 중에
저자 한나님의 유툽 영상이 있는 것은
바로가기 큐알코드가 안내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독자로서 책을 활용하기 참 편했답니다.
책을 보다가 궁금한 점은
한나님의 유툽채널에서 바로 소통할 수도 있구요~
저는 한나님의 여러 레시피 중에서
첫 키토베이킹으로 어떤 걸 만들어볼까~
고민하다가
책 표지에 소개된
호두 캐러멜 파운드케이크를 만들어봤어요,
정말 밀가루랑 설탕이 안들어가고도
맛있을 수 있을까 궁금했거든요.
근데 왠걸요~
의외로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달콤하고
담백고소~한 맛이에요.
보통 저정도 파운드 케이크 구우려면
기본적으로 설탕이 100그램 이상은 들어가게 되는데
정말 놀라웠어요.
밀가루 대신 아몬드나 코코넛 가루 같은
기본 재료가 갖고 있는 본연의 단맛이 더해지니
설탕이 없어도 달다구리한 마법~
다만, 처음 접하는 밀가루 보단 까끌한 식감에
놀랄 수 있는데요.
책 내용에 보면 제조사별로 입자 차이가 있어서
한나님이 추천해주시는 재료를 구매하면
보다 더 맛있게 키토 베이킹 즐기실 수 있을거에요.
시중에 유통되는 키토 빵에 실망하셨던 분들...
당뇨 환자라서 다이어터여서 빵순이의 삶을
내려놓을 수 밖에 없던 분들께....
인슐린을 자극하지 않는,
당뇨 환자도 먹을 수 있는 빵!
한나의 저탄수화물 홈베이킹 책이
한줄기 빛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 역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나의 사랑하는 지인들에게 자신있게 권할 수 있고
보다 건강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첫걸음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멋지고 귀한 책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