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자신이 용감하고 자주적이라고느꼈으며, 존을 옹호하고 자신이 원한다면 그를 사랑할 권리가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서 무척 기뻤다. - P411
책 속에 <성모마리아의 엘리사벳 방문> 등의 그림이 실려 있다.
속세의 삶이 영원할 줄 알았던 모양이다. 이런 행동은 그의 정신이 타락했음을 의미한다. 눈앞에 곧 종말이 임박한 나이에 가까워지고 있었는데도 그는 경계와 한계를 거부하고 있었던 것이다. - P406
귀여운 삽화들과 유쾌한 문장들. 정말 재미있다.
중세 종교생활의 모순 중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성직에 대한 깊은 존경심과 함께 모든 중세문화의 바탕에 깔린 성직자에 대한 공공연한 멸시이다. 고위성직자의 세속화 그리고 하급성직자의 부패와 해체로 설명이 가능하지만 이는 오랜 이교도 봄능이 가져온 결과이기도 했다. 대중의 마음이 완전히 기독교화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다툼을 좋아하지 않고 정결한 맹세 아래 생활하는 바른 남자에 대한 반감을 끝내 저버리지 못했던 것이다. - P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