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상가에 가서 피부관리를 받고 왔다.
아무것도 안하는 생활이 많이 불안했는데,
이제는 좀 익숙해져가는 듯하다.
일몰시각이 6시쯤으로,
5시가 되면 해가 훅 꺼져서
퇴근할 마음이 생기는
한 해가 익숙해진 이 시기는 내가 일년 중 가장 좋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여름여행을 길게 다녀오고
업무에 적응하느라 한 달을 힘겹게 보내고 나니
추석 연휴였다.
아무것도 안하는 내가 견디기 힘들었던 보름동안의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는 책을 제법 읽고 있었다.
이번달 책모임에서 유일하게 책을 읽은 사람이었다.
이렇게 살아가면 되겠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