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책모임의 대상도서는 "시적 정의"였다. 다양한 문학작품 속에 나타난 '정의'에 대해 서술해 놓은 책으로, 우리가 현실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들을 문학을 통해 더욱 극적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클라이스트 원작을 바탕으로 한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이라는 영화를 같이 보았다.
독일의 농민전쟁을 모티프로 한 작품이었는데,
'법'에 포커스를 둔 소설과 다르게
영화는 '종교'에 더 포커스를 두었다.
루터의 헛소리가 인상적이었고,
정의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미하엘 콜하스의 모습이
참 멋있었다. (예수 혹은 소크라테스의 모습과 겹쳐 보였다.)
클라이스트는 당대에 인정받지 못한 작가였다고 한다. (그렇지만 니체의 글에 클라이스트는 칭송의 대상으로 등장한다. 그는 대체 누구에게 인정받지 못한 것일까?)
'미하엘 콜하스'는 지금 읽어도 (번역본으로 읽어도) 좋은 감각을 지닌 소설이었다. 이런 소설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그 당시의 독일문학계는 어떤 분위기였을까?

책모임 선생님께서 루터에 대해 말씀해 주시며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이라는 책을 소개해주셨다. 농민전쟁을 지지하지 않았던 루터에 대해 잘 설명해 놓은 책이라고 하셨다.
독일농민전쟁에 대한 책으로 엥겔스의 '독일농민전쟁'이라는 책을 소개해주셨는데,
알라딘에서는 팔지 않고 있다. -.- 88년도에 번역된 책이라 ...
맑스엥겔스저작선집2권에 발췌로 들어있기는 한데,,, 좀 아쉽다.
독일을 제외하고 농민전쟁이 일어났던 나라는 우리나라를 꼽을 수 있는데,
동학농민운동에 대해 가장 잘 연구해 놓은 책으로는 '이단의 민중반란'을 꼽을 수 있다고 한다.
5.18에 관련된 책으로 김상봉씨의 '그들의 나라에서 우리의 나라로'라는 글을 추천해 주셨다.

법과 관련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문학작품으로 카프카의 '성'을 추천해주셨다. 법앞의 평등과 법 이전의 평등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그 밖에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책은 다음과 같다.
푸코- 나를 위한 배려
바보들을 위한 경제학 (책 아님. 퍼포먼스)
데이비드그레이버
니체- 도덕의 계보
부채와 빚
로렌스 - 채털리부인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