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찬양하는 감사기도 365 - 감사와 찬양으로 하루를 여는 아침 기도문 김민정 목사의 기도문 시리즈
김민정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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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아이들이 말을 배우기까지 수많은 말들을 듣는 과정들이 필요하듯이, 기도를 하는 과정도 비슷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많은 이들이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라고 말한다. 그런데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언어를 배워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옹알이처럼 나의 언어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도 학습이 아니라 모방을 통해서, 누군가의 기도를 자꾸 읽고, 듣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러다가 자신만의 언어로 하나님께 자연스럽게 기도하게 되는 것 같다. 이를 위해서 나보다 앞선 믿음의 선배들의 기도를 지속적으로 읽어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수많은 기도문을 읽어가다보면, 그렇게 모방을 하며 읽고 따라 쓰는 과정 속에서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바라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지경으로 넓어지고 깊어지게 된다. 작년 이맘때쯤에 이미 김민정 목사님의 하나님과 함께하는 아침기도 365’를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그 때의 구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말씀 한 구절과 목사님의 묵상이 기도문에 담겨져 있다. 중요한 차이는 기도의 방향이 다르다는 것이다. 들어가는 글에도 이미 기록되어 있지만 저자가 간구의 비율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하나님께 감사함을 담아 올려드리기 때문이다. 1월의 첫날을 시작하는 페이지를 열 때, “올해, 아버지로 충분합니다.”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느낌이 왔다. 언제부턴가,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나에게 주신 것들을 생각하기 보다는 없는 것에 대해서 먼저 생각하는 나에게 회복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또한 그냥 흘러가는 하루를 세밀하게 관찰하며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고백하는 문장들을 통해 나도 멈춰서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 손길에 귀 기울여 보고 있다. 여러분도 잊고 지내왔던 감사찬양을 이 책과 함께 찬찬히 회복해 가기를 기도한다. 하루의 첫 시간을 이 책과 함께 감사와 찬양을 날마다 올려드리는 축복을 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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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일은 무엇인가
제임스 해밀턴 지음, 이대은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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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일은무엇인가 #제임스해밀턴 #생명의말씀사 #서평 #리뷰

 

  책을 읽기도 전에 당신에게 일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이 주는 질문에 많은 생각이 든다. 이 시대의 직업은 어떤 의미일까? 돈을 벌기 위한 수단, 권력을 위한, 명예를 위한 수단일까? 가정이나 개인을 위한 시간보다 인생의 대다수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 직장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이들이 꽤 많다. 그래서 퇴근 이후나 주말에 음악, 그림, 스포츠, 여행 등등 의미와 재미를 찾아서 헤메이고 있다. 일이란 것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은 아닐텐데.. 무엇인가 잘못되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서 돈도 벌수 있다면 가장 행복할텐데.. 내가 좋아하는 일이 내 삶에 가져다주는 안정된 수입, 지위 등이 보장이 되는 경우나 얼마나 될까? 그래서 많은 청년들이 공무원 입시에 목을 메고, 건물주를 꿈꾸며.. ‘이생망이란 말처럼 소망이 없기에 내일은 없을 것처럼 살아간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일이 밥벌이인가? 소명인가?에 대해서 소명이라고 말하지만 실제 삶과 노동의 현장에서 그 의미를 제대로 발견하며 살아가는 것은 그리 쉽게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님을 안다. 또한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소명교육이란 이름으로 설교하고 특강을 하지만, 대한민국 입시의 현실 속에서 그것은 딴 세상이야기처럼 들린다.

이 책의 저자는 성경신학 교수답게 구속사적 관점에서 일에 대한 문제를 풀어간다. 우리가 잘 아는 창조-타락-구속-회복이란 관점에서 일의 의미를 새롭게(Re-New) 조명한다. 이러한 관점은 우리에게 익숙하다. 많이 알려진 팀 켈러 목사님의 일과 영성(Fatih & Work)도 창조(, 하나님의 황홀한 설계)-타락(, 끝없이 추락하다)-구속(일과 영성, 복음의 날개를 달다)의 관점으로 조망한다. 사실 팀 켈러 목사님의 그 책과 제임스 해밀턴의 이 책을 비교하며 읽는다면 많은 유익이 있을 것 같다. 나는 생각만 해보지만, 뛰어난 역량을 가진 분들께서 이미 하셨을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좋은 삶에 대한 비전은 결국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과 맞닿아 있다.”고 말하듯 우리에게 일에 관한 문제는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이 땅에서의 삶이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다. 이 책은 일에 대한 성경말씀을 근거를 통하여 잘 설명하고 있다. 다만, 개인과 사회의 문제들에 대해서 구체적인 예시나 적용에 관한 측면은 아쉬운 점이다. 그렇지만, 얇고 간결하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한 이들을 위한 개론서, 입문서로 적합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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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 - 마음에 새겨야 할 하나님의 명령 현대인을 위한 신앙의 기초
케빈 드영 지음, 조계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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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 : #십계명 #케빈드영 #생명의말씀사 #서평 #리뷰

 

요즘 담임목사님께서 사도행전 강해 중이시다. 그래서일까? 사도행전 관련 도서들을 둘러보다가 사도행전 비주얼 가이드라는 책을 발견하고 잠시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 잠깐이지만, 핵심을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 표현한 책이구나 하며 찜을 해두었다. 그리고 나서 케빈 드영 목사님의 십계명이란 책을 읽었고, ~ 그 때 그 저자가 이분이구나! 알게 되었다. 앞으로 이 분의 책을 좀 더 자주 살펴보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같은 책이라도 번역에 따라 다른 글로 읽히듯, 십계명을 이 시대의 언어로 잘 번역하셨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십계명 관련 도서들은 대부분 분량이 많아서 읽기도 전에 부담이 되는데, 이 책은 두껍지 않다. 그럼에도 십계명이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핵심을 간결하게 설명하면서도, 중요한 부분들은 꼼꼼히 설명하신다. 이 책을 설교로 표현하자면, 들리는 설교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내가 느끼는 가장 큰 장점은 적용에 관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십계명의 의미, 내용에 관하여 설명하는 책들은 많이 있지만 우리는 질문한다. ‘그래서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가?’ 이 시대에도 의미가 있는가? 믿지 않는 이들이나, 십대들 아니 기존의 성도들에게도 십계명은 유효기간이 지난 폐기처분을 기다리는 물건처럼 느낀다. 신앙이 있다고 해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압축하여 설명하고, 더 이상 그 의미에 대하여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짙다. 그러나 한 목사님의 추천사처럼 십계명의 의미를 심폐소생 시켰다. 그 때 그 율법이 오늘날에도 유효할 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수많은 가치관들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믿고 어떤 가치를 지켜야 하는지 검증하여 설득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후반부 5~10계명에 관한 적용들이 도움이 되었다. 어떻게 부모를 공경할 것인가에 대한 적용으로 , 어머니, , 아버지라고 말하는 것, 감사합니다. 죄송하다는 표현을 하는 것, 안부를 묻는 것에 대하여 적어두었는데, 처음엔 이게 뭐지~ 다 아는건데...’ 라고 느꼈지만 너무나 당연해서 잘 못하는 것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했음을 깨닫게 되었다. 7계명인 간음하지 말라에 관한 내용에서는 세 가지 유형의 사람들(유혹을 느끼는 사람, 행실이 바르지 못한 사람, 상심한 사람)로 분류하여 다르게 조언하고 있고, 8계명에 관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으라.'는 제목으로 말하며 집값, 고리대금업, 부동산 투기 등에 관하여 이야기하는데 이 시대의 가치 안에서 어떻게 성경적인 가치를 붙잡을 것인지 고민하며 답변하는 저자의 수고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고등부 이상 청년부 지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십계명을 개인의 삶과 우리 공동체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지, 토론하며 고민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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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길라의 일기 - 브리스길라의 눈으로 본 바울의 3차 전도여행 두 번째 이야기 이야기 사도행전 시리즈
진 에드워즈 지음, 전의우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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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다보면 요즘 많이 읽히고 있는 1세기 교회 이야기, 1세기 예배 이야기가 생각난다. 오늘날과는 다른 그 시대의 풍습, 가치관, 신념들 속에서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모습들이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은 성경 옆에 두고 함께 읽으면 굉장히 유용할 책이다.

개인적으로 진 에드워즈의 책 중에 브리스길라의 일기가 제대로 읽는 첫 번째 책인데, 그의 책 유기적 성경공부라는 책은 사두기만 하고 제대로 읽지는 못했다. 그냥, 성경을 역사, 시대 순으로 배열하며 그 당시의 모습들로 이해하고 바라보려는 대단한 분이구나. 정도로 생각했는데, 말씀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저자의 풍부하고도 깊은 성경적, 문화 역사적 지식에 감탄하게 된다. 다만 가시에 대한 해석이 기존에 익숙했던 육체의 질병과는 다르게 블라스티니우스라고 해석하는데 그런 점은 어떤 근거자료들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는지 궁금하고, 부록으로 덧붙여 주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아무튼, ‘브리스길라의 일기를 읽다보면 흩뿌려져 있는 퍼즐조각들 같은 내용들을 이야기라는 형식에 담아서 자연스럽게 바울과 동역자들의 사역, 어려움, 갈등 등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3자의 눈으로 바라본 바울과 사역들, 하나님이 한 사람을 통해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를 볼 수 있게 해주는 그의 관점은 신선하고 새롭게 느껴진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설교자로써, 이 본문의 의미는 무엇이고,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서 먼저 생각하고 찾기가 쉬운데, 이 책을 읽다보면 바울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왜 그런 이야기들을 편지에 적어서 보내야만 했을까? 드라마를 보며 감정이입을 하듯이 주욱 빨려들어가기도 하고, 이해가 되지 않던 것들이 꼬인 실타래가 풀리듯이 이해가 되는 지점들이 있다. 주인공은 바울이고, 나머지는 조연이나 엑스트라 정도로 생각할 수 없게 한다. 브리스길라의 눈에 비친 그 당시의 모습으로 바라보다 보니, 어느 한 사람 소중하지 않은 사람들이 없다. 스쳐지나갈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그동안 우리가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이 정성스럽게 사역하며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을 담어서 쓴 편지를 너무 소홀하게, 대충 읽었을 뿐이다.

  실라, 디모데, 디도의 일기 등 시리즈가 계속 나왔는데, 왜 아직까지 읽지않고, 이제야 읽었을까~ 아쉬움이 생길 정도로 신약성경을 이해하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 많은 분들이 추천하고 한 번 책을 읽으면 손을 잘 안 놓게 된다고 하는지 펼쳐서 읽어보면 알게 된다. 성경이 어렵게 느껴지고, 잘 읽히지 않는다면 이 책 먼저 펴는 것을 추천한다. 아마 이 책 한권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 같다. 실라의 일기, 디도의 일기, 디모데의 일기 계속해서 그들의 글을 읽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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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믿어야 하죠? - 개정판
김재욱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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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내가 왜 믿어야 하죠? : #내가왜믿어야하죠 #김재욱 #생명의말씀사 #서평 #리뷰

 

  이 책 제목을 읽으면서, 우리 부서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내가 왜 믿어야 하죠?” 교회에 오면,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왜 자꾸 무엇을 믿으라고 말하는 거에요. 라고 반문할 것만 같았다. 이 책은 10년 전에 나온 것을 개정한 책이다. 세월은 흘렀지만, 사람들의 궁극적인 관심과 질문은 변하지 않은 것 같다. 성경이 사실이라는 증거를 보여줘, 자유의지와 선악과, 병 주고 약 주고?, 구원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마귀가 정말 존재한다고? 등의 질문과 답변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느껴진다. 다만, 질문이나 내용들은 주요 대상은 장년 쪽에 맞춰져 있다고 판단되었다. 변증에 관한 내용들을 간결하게 잘 정리가 되었지만, 십대들을 위해서 아이들의 이해도에 맞는 예화, 만화, 그림이나 도표 등 시각적인 부분은 거의 없기에 지루하게 느껴질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개정판 서문에서 자신의 특기이자 전문기술인 일러스트를 일부러 넣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지만 개인적로는 아쉬움이 생긴다. 저자께서 자신의 특기를 발휘하셔서 십대들을 위한 예화로 내가 왜 믿어야 하죠?”라는 책을 써주면 어떨까? 상상해보게 되었다그렇다고 해서, 이 책의 장점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장년들에게는 쉽게 읽히고 그들의 궁금증을 잘 풀어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저자 스스로가 궁금해 하고 고민해왔던 질문들에 대해서 스스로가 찾아보고, 정리하여 너무 어렵고 복잡한 용어를 사용하거나, 설명들은 하지 않은 채, 주변 친구들에게 조곤조곤 자연스럽게 설명한다. 다만, 내용면에서 네 번째 챕터, 한국 사람이 왜 서양 귀신을 섬겨? 에 나오는 중국고대사와 한자, 무궁화 등에 관한 이야기들과 전천년설, 무천년설 등과 같이 입장 차이와 논란 등이 있을 수 있는 신학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부록 등으로 좀 더 상세한 설명이나 오히려 내용들은 언급하지 않았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이런 아쉬움이야 어떤 변증서도 품고 있는 어려움일 것이다. 이런 아쉬움과 상관없이, 간결하고 명확하게 믿지 않는 이들의 궁금증에 답변해준다는 장점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서 믿지 않으나, 삶과 죽음 등 종교적인 질문을 하고 있는 지인들에게 건네주고 싶다. 특히 여섯 번째 챕터인 예수님에 관한 성경의 예언이 모두 성취됐다는 하나씩 주장들을 가지고 함께 질문하고 그 증거들을 찾아보는 활동들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이 책에 나온 10가지 질문들을 바탕으로 소그룹에서 서로의 생각들을 나누고 각자가 정리하고, 이 책의 내용들로 마무리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저자가 이 책이 하나님께 이어주는 생명의 줄, 한 가닥 이 되기를 바랐던 것처럼 이 책에 나온 질문들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마음 한 구석에 하나님을 아는 한 가닥 끈이 매듭지어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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