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하나 하나가 시.
이효석의 소설은 주옥이다.

단편 ‘들‘ 중에서...

언제까지든지 푸른 하늘을 우러러보고 있으면
나중에 현기증이 나며 눈이 둘러빠질 듯싶다. 두 눈을 뽑아서 푸른 물에 채웠다가 라무네 병 속의 구슬같이 차진 놈을 다시 살 속에 박아 넣은 것과도 같이 눈망울이 차고 어리어리하고 푸른 듯하다. 살과는 동떨어진 유리알이다. 그렇게도 하늘은 맑고 멀다.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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