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이 어때서 난 책읽기가 좋아
하신하 글, 박보미 그림 / 비룡소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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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중의 36권 분홍이 어때서 랍니다.
난 책읽기가 좋아~ 는 독서레벨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1단계는 책을 혼자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
2단계는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동화
3단계는 책읽기와 글쓰기에 길잡이가 되어주는 동화인데요.
분홍이 어때서는 독서레벨 1단계의 책이랍니다.
아직 한글을 다 떼지 못해서 읽어줘야하지만
6살 우리공주에게 딱 맞는 책인것 같아요.
 
 
표지에서부터 울 공주들의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분홍삔에 분홍원피스 레이스양말 왕관 가방등 핑크와
레이스 리본을 좋아하고 이쁜거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공주들.
엄마의 립스틱이 탐나 매일 가져다가 발라보는 우리의 공주들~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데요
저희집에는 이런공주가 셋이나 있답니다 ㅎ
그래서 너무 읽어보고 싶은 책이였답니다.
 
 

 
본문내용을 잠시 살펴보자면...
초등학교에 들어간 유리언니가 누리보고 공주병이래요.
분홍색을 다 좋아하면 공주병인가요?
언니야말로 초등학교에 들어가더니 남자처럼 머리도 짧게 자르고
매일 청바지만 입고 다녀요. 그럼 언니는 왕자병인가요?
누리의 마음도 볼수있는 대사들~ 넘 귀엽고 맘이 느껴지지요 ㅎ
 
세상에서 분홍색이 제일좋다는 누리는
분홍색이라도 다 똑같지 않아요.
어떤분홍은 삶은 새우나 게살처럼 쫄깃하고 촉촉해요.
보면 볼수록 촉촉한 기분이 드는 분홍이에요.
또 어떤분홍은 복숭아 처럼 보송보송해요.
살살 만지면 코끝에 달콤한 향기가 간질간질 퍼지는 분홍이에요.
분홍색도 다 같은 분홍색이 아니라는
자신만의 색의 느낌을 표현하는 누리.
아침마다 엄마랑 옷전쟁을 치룬답니다.
저희딸들도 4살까지는 엄마가 주는대로 입던데
5살부터는 핑크색도 알고 핑크옷만 입는다고 하고
퍼지는 치마를 입겠다고 바지는 안입는다고 유치원갈때마다
울고불고 난리였답니다 ㅠ 분홍이 뭔지~ 분홍이불, 분홍악세사리
분홍옷, 분홍구두, 분홍가방... 셀수없는 분홍색들.
저희집은 딸만 셋이라 정말 분홍색 천지랍니다 ㅎ
5살부터 시작해서 초등학교 들어가기전까지 핑크와 사랑에 빠지는 공주들.
이책은 그런 공주들의 맘을 잘 이해해주고 대신 이야기해주는
동화이네요. 자기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을 보고
우리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가질까요?
사랑스런 우리 공주들에게는 꼭 있어야만 하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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