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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정철상 지음 / 라이온북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이 사람의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서 살아가기 위해 삶의 궤적을 그리다가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자기자신의 계발을 종착점으로 제시하는, 재미있으면서도 그 과정이 고되었음을 인지할 만한 글이다.
이 분이 연세가 어찌되는 지는 관심거리가 아니다. 다만 그가 학력 중시의 사회에서 지방 야간대를 나왔기에 젊은 시절 견뎌내어야 했던 학벌과 취업의 사회적, 구조적 모습 속에서 30여개의 직업을 할 정도로 고생을 했다는 점이 우리가 읽어야 하는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이 책에는 그가 변화하는 삶을 갖는데 도움을 준 사람으로서 프랭클린과 공병호 박사, 피터 드래거에 대해서 말한다. 좋은 습관과 동기 부여, 언제나 배움을 추구하는 자세... 이로 인해 그는 30대 중반에 터닝포인트를 가졌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위의 세분을 통해 배운 내용들은 각각에 대해 약간의 설명과 더불어 책에 언급되어 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분명 해당 부분은 밑줄이 그어져 있으리라 여겨진다.
그는 후반부에서 그가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가를 찾고, 이를 통해 자신의 성공전략으로서 사용했던 7가지, 그리고 자기 계발을 위한 전제조건으로서 3가지를 언급하고 있다. 특히 후자는 절박함과 위기의식, 욕구와 열망, 자기 이해 라고 저자는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많은 직장인들이 셀러던트로서의 길을 자체하는 이유와 동일할 것이라 생각된다.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저자는 자신이 지금의 위치에 이름에 있어 도움이 되었던 전략으로서 자기계발 6단계를 제시한다. 개인마다 취향과 성격이 다르겠지만, 이 내용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수용하느냐에 따라 개개인이 많이 변화되리라 생각된다. 물론 많은 자기계발 서적에서 언급한 내용과 많은 부분 다르지 않다. 하지만, 자기계발이라는 것이 작심 3일로 이어지는 것이 통상적인 우리의 모습이다보니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매번 자기 인식과 반성이라는 자극이 있어야 하지 않는가 싶다.
이 책을 읽고나니 이런 사람도 대한민국이라는 쉽지 않은 나라에서 대학 교수나 연구소 소장을 지칭하는데, 나라고 못할까 라는 건방진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내가 이 분보다 나은 것은 없지만, 이런 삶을 살아온 분도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 위해 노력한 점은 이해하지만,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더 드는 것은 이 책의 저자의 의도를 내가 받아들여서 임이 아닌가 싶다.
오늘부터라도 변하면 된다. 그러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왜..? 정철상이라는 분도 대한민국에서 성공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으니까, 그저 노력하고 제시한 대로 따라가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