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명상을 가져오는 법 -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하루 15분의 기술
이강언 지음 / 고즈윈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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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명상을 가져오는 법


이 책의 저자는 탐욕, 부, 명예로부터 벗어난 삶을 살고 있을까? 참 좋은 내용들이 책 속에 담겨있다. 나도 ‘이런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과 더불어 ‘나는 지금 내가 사는 삶에 만족하고 있지는 않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마음이 몸에 영향을 미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간과한 채 감정과 상황에 몸을 맡기는 것이 현실인데... 이런 점을 인지하는 사람만이 저자의 의도를 따라가리라 생각한다.


저자는 불행과 행복이 연습의 결과라고 말한다. 억지 웃음도 실제 웃음의 90%의 효과가 나타난다고도 한다. 즉 우리 뇌는 원래 정해진 대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짐을 저자는 강조한다.


사람의 마음이 간사하지만, 연습을 통해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이 새로운 것 같다. 그보다도 탐욕으로부터 벗어나라는 저자의 말은 참 쉬우면서도 따라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이 자본주의 사회인 만큼 어느 정도의 삶을 영위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고, 돈이 좀 있으면 권력을 추구하는 부류가 우후죽순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점으로부터 벗어나라는 저자의 강조는 감성적으로 동감하지만, ‘내가 먹고 살 돈도 없는데, 탐욕을 버릴 수 있을까’라는 이성적인 반발이 없지는 않다.


솔직히 나는 이 책의 저자라는 분이 결혼을 했는지, 자식이 있는지는 모른다. 그저 인도에서 4년간 수련할 정도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외에는... 금전적인 여유가 있으니 명상을 이야기하고, 탐욕이나 돈, 명예로부터의 자유를 언급하는 것이라고 생각될 뿐이다. 그래도 저자가 이야기 하는 바가 우리의 삶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간과하지 말하는 경고이자 간절한 언급이기에 마음에 와 닿는다.


여러 가지의 저자의 강조 중에서 마지막 장의 ‘몸 바로 세우기’는 우리의 일상적인 음식면에서 언급한 것이기에 되새기고 싶다. 요즈음 음식이 사람에게 좋지 않음을 강조하며, 채식, 슬로푸드 등을 언급하는 저자의 말은 ‘우리의 삶이 인스턴트로 인해 점철되어 있는데, 그리고 어렸을 때문부터 이런 것들에 익숙해져 왔는데, 이겨 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아울러 ‘스스로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유혹을 이겨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동시에 갖게 만든다. 그리고 단식... 일상적인 삶을 위해 하루 3끼는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데, 몸을 위해서는 단식도 필요하다는 언급은 식사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부터 재고하게 만든다.


아마 이 책을 읽는 분은 여러 가지를 느낄 것이다. 자신의 식사부터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현재 상태,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추구하는지...그 중에서 무엇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노력하는 지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나는 식사에 대한 고려와 만족스러운 삶을 축구하며 살고자 한다. 오래 살지도 못하는 인생, 아웅다웅 살 필요는 없다고 여겨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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