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 - 개정판
에크낫 이스워런 지음, 박웅희 옮김 / 바움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


마음의 속도를 늦춤으로써 일상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렇다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인도인으로 에크낫 이스워런이라는 사람이다. 아마 그래서일까? 게다가 교수라니...


여유있는 사람은 마음의 속도를 늦출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마음의 속도를 늦추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책은 이에 대해 8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1. 늦추기 : 하루를 일찍 시작하기, 인내심 갖기, 압력에 밀려 급해지지 않기, 인간관계 함양하기

2. 주의 집중 :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기, 지금 하는 일에 모든 주의 집중하기

3. 감각 기르기 : 읽을 것과 볼 것을 신중하게 선택하기, 취향, 견해 등에 완고해지지 않기

4. 남을 먼저 생각하기 : 다른 사람의 의견을 먼저 고려하기, 자녀의 취향을 존중하기

5. 영적 교제 : 동일한 영적 가치에 삶의 토대를 두고 있는 사람들과 교제하기

6. 영적 독서 : 영혼에 유익한 글 읽기, 좋은 스승의 가르침 따르기

7. 만트람 외기 : 영적 글귀를 정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되뇌기

8. 명상 : 매일 아침 30분 또는 하루를 다 마쳤을 때 30분 명상하기


참.. 어렵다...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은 내용만을 이야기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읽을 수 밖에 없다. 아니 손에서 책을 놓기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 중 늦추기와 주의집중, 남을 먼저 생각하기 이외에는 다소 어려운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명상을 할 시간이 한국사람들에게 얼마나 있을까? 샤워나 세수하고 밥 먹고 출근하기 바쁜데....


그리고 한국 사회만큼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사회가 없는데, 남을 먼저 생각하라... 자녀의 취향을 존중하는 거야 자기 자식이니까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지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먼저 고려하면 상대에게 지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 한국인들의 공통적인 인식이자 다반사로 생각하는 것인데....


그래도 이런 점을 통해 저자는 스스로 또는 타인들에게 좋다고 여기는 만큼 우리가 배울점은 있으리라고 여겨진다. 그만큼 가치는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얻고 무엇을 얻지 못할 것인지는 개인마다 다르리라 생각된다. 그만큼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다소 우리의 통념에 안 맞는 것이 있는 만큼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솔직히 느끼는 바지만, 직장에서 은퇴하고 연금받아 살게된다면 이런 삶을 살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자신의 나이가 30-40대라면, 조금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을까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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