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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일 창조 전략 - 상상과 열정, 재미가 만나 이루는 독특한 시너지 효과
리처드 브랜슨 지음, 김명철 옮김 / 황금부엉이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발칙한 일 창조전략
리처드 브랜슨...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 사람이 누구인지 몰랐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끼는 바는 개인적으로 도전적이면서도 운이 많이 따르고, 그 운을 성공으로 잇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점은 다르지만, 영국이라는 서구 국가에서 자수성가한 전형적인 사람이라고 본다. 우리나라의 경우라면 정주영 회장정도에 비교될 수 있을까...
이 책은 9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각각의 장은 리처드 브랜슨이 지금의 성공에 이르기까지 그가 겪은 경험과 일례를 언급하며, 그 과정에서 교훈으로서 독자들에게 알려줄만한 사항을 언급하고 있다.
시작하라, 즐겨라, 과감하게 시도하라, 자신에게 도전하라, 자신의 힘으로 서라, 매 순간에 충실하라, 가족과 친구의 가치를 알라, 존중하라, 좋은 일을 하라...
이 내용들은 각 장의 소주제이다. 아마 많은 책을 통해 읽어 본 내용일 것이다. 그러나 이 소주제에 맞추어 나타나는 리처드의 경험은 우리나라의 생활과는 다소 상이하기는 하지만 상당히 흥미롭다.
먼저 스튜던트라는 잡지를 위해 학업을 중퇴하는 점은 참 놀랍다. 영국이라는 국가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나타내기는 하지만 한국에서는 적용하기 어려운 점이긴 하다. 특히 현재의 한국 사회라면..
그러나, 그가 중퇴를 한 점에 대해 부모가 동의하고, 그 스스로 잡지사를 운영하면서 성공가도를 가는 과정 또한 학생이기 전에 편집장으로서의 역할을 나타내는 만큼 독립심이라는 단어가 책 속에서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의 한국 학생들이 독립심을 가지고 있는지도 상당히 궁금한 점이다.
저자는 부모에 의해 사업과 돈에 대해 배웠으며, 강하게 자라도록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그 자신의 성공이 기반이 되었음을 언급한다.
책 속의 내용은 읽으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책을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각 장마다 마지막에 요약되는 저자의 교훈은 명쾌하면서도 잊어서는 안 될 것들이다.
하면된다는 믿음을 가져라, 목표를 세워라, 충만한 인생을 살아라, 포기하지 마라, 철저히 준비하라,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져라, 남과 협력하라, 위험을 계산하고 이를 감수하라,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져라, 당신의 꿈과 목표를 추구하라, 후회하지 마라, 과감하게 시도하라, 약속을 지켜라, 높은 목표를 세워라, 새로운 것을 시도하라, 항상 도전하라, 나 자신에게 도전하라, 당신 자신을 신뢰하라, 꿈을 쫓되 현실에서 발을 떼어서는 안 된다, 함께 일하라, 인생을 사랑하라, 충만한 인생을 살아라, 지금 이 시간을 즐겨라,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하라, 매 순간을 소중히 아껴라, 후회하지 마라, 가족과 직장 동료들을 먼저 생각하라, 언제나 충실히 생각하라,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라, 돈은 뭔가를 만들어 내기 위한 것이다. 인재를 선발하고 그들의 재능에 보상하라, 공손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라, 올바르게 일하라, 명성을 유지하라, 모든 거래를 공정하게 하라, 사소한 방법으로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문제를 개선하고 남을 도우라, 함부로 험담하지 마라, 남을 돕기 위해 뭘 할지 늘 생각하라.
이런 내용들은 저자가 강조하지만, 우리의 일상에서 언제나 삶의 교훈으로 인식하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발칙한 일 창조전략... 저자가 말하는 바는 다른 것이 아니라고 여겨진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를 실천하는 것, 그리고 여기에 추가할 것은 단지 우리 스스로 독립과 모험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여러 가지이다. 하지만 그 중에 무엇을 취사선택하여 자신의 삶에 적용할 지는 읽는 사람의 몫일 것이다. 무엇보다도 나 자신은 저자의 어린 시절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잡지사를 운영하기 전 까지 그가 살아온 환경, 부모의 교육이 그를 있게한 밑바탕이 되었을 것이므로...
그 이후의 이야기는 그에게 돈이라는 바탕이 생긴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 그 만큼 돈에 여유가 없는 나로서는 다소 공감하기 어렵기는 하지만, 간접경험으로는 도움이 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