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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레인보우
심승현 지음 / 예담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파페포포 시리즈의 네 번째 책..
항상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파페포포는 사람들의 정서와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단순하면서도 폭 넓은 접근을 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준다. 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7개의 장을 빨, 주, 노, 초, 파, 남, 보의 주제에 따라 꿈, 사랑, 눈물, 평화, 조화, 열정, 당신이라는 내용을 서술한다. 카툰인만큼 읽기에 부담이 없지만, 읽을 때마다 그리고 읽는 소주제의 내용마다 독자로 하여금 생각을 하게 한다.
내가 읽은 내용 중에 기억에 남는 부분은 사랑에 관한 저자의 글귀다.
사랑은 거울이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비추기에
거울 앞에 설 때는 일부러라도 웃어야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면
우선 내가 행복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면
우선 내가 따뜻해야 한다.
자기 중심적일수도 있지만, 곳간이 부유해야 예절을 알고, 남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는 옛말을 그대로 반영하듯이 사랑을 할 때도 자신이 행복하고, 따뜻해야 그 마음이 상대에게 전해진다는 내용을 말한다.
이 외에도
‘고난과 역경이 아무리 오래간다 해도 인생이란 시간보다 길 순 없다’라는 글귀나 ‘기회는 그것을 기대하고 인내하는 사람에게 온다’라는 글귀는 각 에피소드의 주제인 만큼 d나에게는 의미가 있다.
여러 면에서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인 만큼 발간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세 번은 읽은 것 같다. 사람마다 책 속의 의미를 받아들이는 정도는 다르지만, 아마도 내가 읽고 생각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독자들도 공감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