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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변한 내 인생 - 책 속에 모든 답이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이재범(핑크팬더) 지음 / 책수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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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책을 읽으라 말한다. 바쁜 일상 책을 읽는 시간이 줄어든 사회에서 책의 가치는 점점 커지고 티비, 유튜브, 팟캐스트 등 책을 소개하는 다양한 매체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왜 책을 읽어야 할까? 쉬우면서도 어려운 질문이다. 다수는 성공한 사람들은 책을 읽었다더라...라는 말을 할 수는 있다.선생님들도 책을 읽으라는 예를 그리 드셨다.하지만 책을 읽은 모든이들이 성공한 것은 아니다. 정말 책의 가치는 성공에만 있는 것일까? 일상의 편안함과 안녕을 위한 책읽기는 의미 없는 일일까. 여기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이가 있다. 책을 읽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고, 그로 인해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된 사람. 더불어 삶의 인생을 깊이 있게 돌아볼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 '천천히 꾸준히'라는 블로그의 운영자 핑크팬더는 그간 자신이 책을 읽어서 바뀐 인생과 이야기를 기재하고 있다. 에세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이렇게 저렇게 하라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편하게 기술하고 있기에 읽기도 편하다. 작가가 처음 책을 접하고 리뷰등 기록을 남기기 시작한 뒤, 점점 삶이 변화하는 이야기들이 함께 기술되고 있어 재밌기도 하다.남의 인생사는 항상 재밌는 법이니



독서 고단수들보단 입문자들에게 추천을 해주고 싶다. 독서를 시작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사람. 책을 왜 읽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들에게 책에 대한 길잡이를 잡아주는 책임에 분명하다.



독서 기간이 길었던 이들에겐 과거의 추억을 새록새록 되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 저자 역시 재테크 서적을 보면서 책 읽기를 시작했고 그 이후에 경제 서적과 실용서로 분야가 점점 확장되었다고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십 대, 인생의 길잡이를 찾기 위해 처음으로 자기 계발서를 탐독하던 시기가 떠올라 작게 웃었다.



책 끝에는 작가의 추천서도 함께 수록하고 있다. 다독을 하는 작가여서 그런지 인문학, 에세이, 자기계발서, 소설 다양한 책들을 추천하고 있다. 책소개를 읽으니 한번쯤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책을 왜 읽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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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새기는 명품 명언
김옥림 지음 / 미래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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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문제였다. 하염없이 찌는 살, 반복되는 일상, 제한되는 외출.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우울증이 왔다. 흔하게 말하는 코로나 블루라고 칭해지는 인스타 태그가 여기저기 붙었다. 내가 우울함에 휩싸여 살을 쌓고 있을 때, 누군가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다. 그의 주장은 이랬다. 사람을 만나지 않으니 술자리가 줄테고,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니 평소보다 다이어트가 쉬울 것이다. 그는 꾸준히 산을 올랐고, 식이요법을 했으며 한 달에 7~8키로를 석달에 걸쳐 뺐다고 전했다. 정말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다이어트도 부럽지만, 그런 그의 긍정적인 마음이 그의 의지가 무엇보다 부러웠다.

무언가 해내는 이들은 2%가 다르다. 의지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 이 책을 통해 성공한 여러 명사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을 해내게 만든 다른 2%를 나도 이 책에서 발견하게 되길 바란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고민이 되었던 명언. 하루를 착하게 살라니. 정말? 진실로? 그러니까 어떻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 복잡해지는 생각들. 저자는 단순하게 말한다. 그냥 착하게 살아 ㅠㅠ..



최근 나의 가장 큰 고민은 '가늘고 길게 가자'이다. 이건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다. 생각보다 강약 조절도 힘들다.




담대한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심각한 일이 눈 앞에 펼쳐져도 의연하게 너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오늘 마주한 말 한마디가 당신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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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것들은 모두 나를 울게 한다 - 사랑, 삶 그리고 시 날마다 인문학 2
김경민 지음 / 포르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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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겪는 이별과 상실

그리고 그것들이 할퀴고 간 상처에
시詩는 연고가 되어준다.”


사진을 잘 못 찍어 서평단을 진행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번엔 촛점조차 맞지 않아 부끄러울 뿐 입니다.

중국의 유명에세이 작가가 이별 이 후 60일 동안 극복의 날들에 대한 글을 쓴 ' 모든 상처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를 읽고  꽤 인상 깊었는데, 이 책은 이별 이 후 상처를 극복하고 홀로서기까지의 과정을 시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1부는 이별의 과정을 단계별로 나누어 그 과정마다 공감이 되는 시와 작가의 일상 에세이를 적고 있고, 2부는 극복과 관계에 대한 시들을 실었는데, 하나같이 공감되고 좋은 시들이라 두고두고 남을 것 같습니다.



"그날 마구 비틀거리는 겨울이었네"


이별의 예감을 알리는 이별의 도착, 그 중 첫 시인 기형도 시인의 '그 집 앞'을 읽으면서 이 책을 두고두고 아끼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별과 마구 비틀리는 겨울에서 더 어떤 표현을 붙일 수 있겠어요. 

이런 책들을 시만 좋아도 절반은 점수를 따는 책이고,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사랑한 모든 것들은 모두 나를 울게 한다.' 이 점을 잘 알고 있고 자신의 목적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전문가의 젠척 하는 느낌이 없어 더 좋은 책입니다. 유명하고 잘 썼다고 하나 일반일들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어렵고 난해한 시들을 싣고 있지 않습니다. 일상에 같이 차 한잔을 마시며 나누는 시들은 하나같이 공감을 품고 있어 더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시를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이 글에 실려진 글들의 의미에 공감 할 수 있을 것 같아 더 추천하게 되는 책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제일 좋아하는 편은 '자존은 결심으로부터'입니다. 재밌지만 삶을 찌르는 '웃프다'라는 표현에 딱 들어맞는 시들이 실려 있습니다. 가장 좋았던 시는 이병률 시인의 '별'인데, 요새 세상에 죄를 많이 짓고 사나 봅니다. 지인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어떤 시가 좋은지 의견을 나누는 것도 좋은 일이 될 것 같습니다.



"내가 사랑한 것들은 모두 나를 울게 한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순전히 제목 때문이었습니다. 책을 다 읽은 뒤, 두고 두고 곱씹어도 좋은 제목이란 생각이 듭니다. 생각해보니 나를 슬프게 한 것은 한 때, 내게 가장 소중했고, 사랑했던 존재들 이었네요. 

이 책은 시리즈입니다. 다른 시리즈로 '내가 사랑한 시옷들'에선 외국 유명시들이 있는데, 하나 같이 유명한 작가들이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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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교양 지적대화 걸작 문학작품속 명언 600 - 헤밍웨이 같이 사유하고, 톨스토이처럼 쓰고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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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넓얕문학편
#안읽은책읽은척하기매뉴얼

지식큐레이터. 저자 소개에 적힌 내용이 특이하다 생각했으나 책을 읽자마자 이해가 되었다. 이 책은 여러 분야의 책들을 장르별, 기분과 성향에 맞춰 분류하고 구분하여 입맛에 맞춰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재편집하고 있다. 사회적 분위기나 저자에 대한 소개까지 모르고 지나갈 이야기들까지 구체적을 기술하고 있기에 읽은 책이라면 이해를 깊게 할 수 있고 읽지 않은 책이라면 읽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저서 세상의 통찰, 철학자들의 명언500 이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제목만 보고 읽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이 책은 지대넓얕 문학편이라고 보면 좋을 듯 하다. '시의 문장들' '소설의 첫 문장'등 시나 문학의 문장들과 일상 에세이를 엮은 발췌본인 화제다. 이 책 역시 비슷한 부류로 생각했으나 읽을 수록 다른 부분이 많다. 이 책은 소설의 요약 및 대표 문장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고맙게도 책을 읽지 않아도 읽은 척 할 수 있는 매뉴얼 북과 같은 서적이다. 제목을 왜 이렇게 적었을까. 안 읽어도 읽은 척 하기 매뉴얼.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는 문학 등.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제목들이 많았을 텐데. 명언 600으로 압축하기에는 제목이 맘에 들지 않는다.

최근 읽고 있는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책'이 눈에 들어왔으나. 소개되는 책의 구성도 만만치 않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책들이 많다. '백년의 고독'과 '아큐정전' 최승자 시인의 시집'시인의 사랑'까지.

읽은 책이라면 내가 미처 모르고 지나친 좋은 문장들을 확인 할 수 있다. 읽지 않은 책이라면 새로운 책을 소개 받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다. 시와 소설 동서양의 고전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니 정말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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