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톤먼트
조 라이트 감독, 제임스 맥어보이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재미있게 봤다.

아무 배경지식 없이 봤는데. 

그 여동생 때문에 어이없고 화난다. 

영화에서의 로비와 키이라나이틀리는 너무 아름다운 장면으로

떠오르지만.

그것과 함께 그 여동생의 어이없음도 함께 떠올라.

이 영화를 떠올릴 때면 두 가지 감정이 동시에 나타난다.

 

영화에서 무엇보다 생각이 나는건

키이라의 초록색 드레스와 도서관에서의 정사씬.

너무 인상깊었음.

어톤먼트하면 초록색이 떠오를 정도. 묘한 색으로 떠오른다.

영상도 아름다웠고 키이라의 눈빛도 묘했고. 전쟁장면을 중간중간 보여준것도

좋았다.

언뜻 콜드마운틴을 떠올리게도 했다.

콜드 마운틴과는 다르게 커플의 해피엔딩이 그려지길래

슬쩍 미소를 띄웠는데.

너무 이른 미소였다.

그게 속죄라고?!

흠. 평생을 고통받았고 속죄하면서 살았다해도.

그것은 그냥 자기위안일 뿐이다.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고 그들이 받은 고통도 어떤 걸로도 치유할 수 없다.

그들이 없는 이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