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콘 근크리트 - Tekkon kinkreet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철근콘크리트? 철콘근크리트? 제목이 헷갈렸던 애니메이션.

좀 지루한 감이 있어 계속 보다가 잠들고..

결국 몇 일에 걸려 다 보게 된 영화.

제목과 잘 어울리는 영화 속 시로의 말

" 쿠로한테는 마음의 나사가 많이 없어. 하느님이 실패했어. 시로도 마음의 나사가 없어. 근데 쿠 

로가 없는 마음의 나사는 시로가 다 가지고 있어"

제목의 철콘근크리트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대사가 아닐까.

쿠로와 시로. 겉으로 봤을 땐 쿠로가 시로를 보호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쿠로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시로에게 위안을 얻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쿠로와 시로.

다 보고 나니 어쩐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읽고 난 느낌. 혹은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을 읽 

고 나서의 그 공허함(?) 같은게 마음 속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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