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했다. 너무 기발하면 오히려 거부감을 주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은 아니였다. 오히려 그 기발함에 매료되었다. 진짜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 얼마나 넓고 신비한 일들이 많은데. 가능할 것도 같다. 손에서 은행나무가 자라는 사람. 얼마전에 어떤 사람의 내장에서 전나무가 자랐다는 기사를 본게 기억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