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이야기 나를 찾아가는 징검다리 소설 9
베벌리 나이두 지음, 이경상 옮김 / 생각과느낌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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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흑인들이 자신들의 땅에서 받아온 

인종차별을 아이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다 마음이 아프다. 

차별 받는 흑인 아이들도, 그리고 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들이 하는 대로, 흑인들을 원주민이라 여기고 

야만인으로 여기고 멀리하는 백인 아이들도 안타까웠다. 

시간이 지날 수록 차츰 나아져 가지만,, 정말 더디게 나아진다. 

10년이 지나서 조금, 다시 10년 지나 조금,,, 그렇게 2000년대까지.. 

정말 어이가 없는건, 

그들이 먼저 살고 있었는데, 오히려 나중에 들어온 백인이 장악해 버리는 것, 

그리고 흑인들을 멸시하는 태도, 

도대체 무슨 근거로? 

열심히 그들의 자유를 위해 노력하는 흑인들, 그리고 몇몇의 백인들, 

'당신들은 학교에서 독약을 마시느니 차라리 총탄에 죽기를 원하는 자녀를 둔 것을 

긍지로 여기십시오' 

억압받으면서도 그것을 묵인하는 것도 잘못이다. 

물론 이유없이 차별하는 사람들이 더 큰 잘못이지만, 

최소한 비난하지는 말아야 하지 않을까. 

그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얻으려는 것은 

그들만의 이익이 아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서다. 

그들이 우리를 대신해서 희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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