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수업 새로고침 - 미술 교사, 내일의 수업을 말하다
임종삼 외 지음 / 해냄에듀(단행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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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새로고침‘이 필요한 모든 교사들에게 수업 업그레이드 팁을 공유하며 학생과 함께 배우고 가르치며 아름다움과 행복한 삶을 누릴 권리를 찾도록 이끄는 책이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죽비 같은 책. 그럼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일단 읽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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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수업 새로고침 - 미술 교사, 내일의 수업을 말하다
임종삼 외 지음 / 해냄에듀(단행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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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교사는 자신이 배우지 않았던 방식으로 가르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이 문제인가"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럼 무엇을 해야할까"에 집중하기로 했다.


19세기 건물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말이 있었다. 요즘 시대 변화는 더 빨라서 21세기 학생들도 작년 학생과 올해 학생이 다르고, 심지어 어제의 학생과 오늘의 학생이 다르다. 교사들은 아마도 매 순간 새로고침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컴퓨터 화면은 단축키 하나로 새로고침되는데 교사는 어떻게 변화해야 되는가하고 늘 새로운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책이다.

미술 교사들이 수업 사례를 소개하고 있지만 미술 과목이 아니어도 학교 현장에서 적용해 볼 만한 내용이 많다. 먼저 첫 시간에 교사와 교과 관련된 문항으로 시험을 보는 방법부터 눈길을 끈다. 그 문제는 5지선다형부터 논술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되는데 누구라도 선뜻 답을 찾고 싶게 만드는 문제이다. 문제를 통해 교사 소개뿐만 아니라 과목의 특징이나 수업 방향까지 담아낼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문제가 참신하고 흥미진진하며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꼭 책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란다.

온라인 매체를 통한 수업사례는 패들렛이나 구글맵으로 문화유산 소개하기, 메타버스 공간에 미술관 혹은 작가의 방 만들기, 사이버상에서 진행되는 메모리카드 게임, 방 탈출 게임이 구체적으로 소개된다. 생성형 AI를 이용해 배경과 인물, 사건을 제시하고 역할극 대본을 만들게 하여 발표를 하는 아이디어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미술 수업이다 보니 예술영재학교에서 교내 갤러리를 운영하는 사례가 나온다. 연중 다양한 작가와 작품들을 순차적으로 교내에서 전시, 감상, 비평하는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현대 작가들과 소통하고 예술적 안목을 키워가는 학생들이 나오는데 환경이 뒷받침 해준다면 교내 갤러리 운영을 추천하고 싶다. 원작을 만나는 감동과 더불어 슬로우 아트 운동도 가능할 것 같다.

게임의 배경과 애니메이션 요소를 수업에 적용한 사례, 환경문제를 담아낸 작품 제작, 학교 주변 하천의 생태 미술 프로젝트 등 학생들에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접근 방법으로 다채로운 경험과 활동으로 작품을 완성해 내도록 이끄는 수업이 새로웠다. 오늘날 기후 위기나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등은 학생들이 누구보다 더 잘 실감하고 있으며 그 표현력 또한 유명 작가 못지않다.

이것은 바나나가 아니다’, ‘변형하여 자신을 더 잘 드러내는 자화상’, ‘소통하는 미술에서 학생들이 보여준 결과물은 교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미술 수업 시간에 진행되는 활동 내용이 심리학, 철학적인 측면은 물론이고 자아 성찰과 의사소통능력, 통찰력을 키워주는 내용이어서 인상적이었다. 미술이 이처럼 나눔과 소통의 장이 되는 과목이라는 것을 새롭게 느꼈다.이러한 수업을 구현하기까지 교사들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시행착오를 거쳤을지 새삼 경건해졌다.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중시하는 유연한 태도와 창의성과 감수성을 기르는 수업을 통해 자신만의 감각과 생각으로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예술가처럼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주체적인 사람, 고유한 사람”, “우리 삶은 도전의 연속이기에 끊임없이 나의 틀을 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자고 (이다정 샘) 하는 과목이 미술 과목에만 적용되는 목표이겠는가? 모든 교육의 목표는 결국 더불어 함께 아름다움과 행복을 누리는 삶이지 않을까? 무더운 여름 한복판에서 교육의 목표와 수업에 대해 죽비 같은 시원한 자극을 주는 책이다. 어떻게 새로고침 할 수 있을지는 각자 이 책을 통해 힌트를 얻어보자.

 

 

21세기 교사는 자신이 배우지 않았던 방식으로 가르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 P10

‘무엇이 문제인가‘에 집중하기보다는 ‘그럼 무엇을 해야할까‘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 P109

아이디어라는 것은 원래 완성 상태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오직 실행하는 과정에서만 명료해질 뿐입니다 - P254

오늘도 애틋하고 광활한 시선으로 학생들과 함께하고 계시는 모든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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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아이들 꿈꾸는돌 39
정수윤 지음 / 돌베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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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를 넘나드는 강을 건너, 온 세상과 연결된 바다 앞에 선 기분이다"
처음부터 새로 시작할 수 있고, 살아 있으니 내 앞길 내가 정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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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아이들 꿈꾸는돌 39
정수윤 지음 / 돌베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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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이 살기 위해서 제 꼬리를 자르고 도망치듯 몸의 일부를 자르는 심정으로 탈출한 청소년들을 보니 마음이 먹먹하다. 그 꼬리는 제 몸보다 더 소중한 엄마, 아빠, 언니, 친구이기도 했다. ‘살기 위해서’라는 말이 눈물겹다. 어디에서 태어났는가에 따라 누구는 살기 위해 제 몸을 잘라내야 하는 고통을 겪는다.

살면서 무언가를 결정해야 한다는 건, 사람만이 가진 특권이면서 사람만이 가진 고통같다는 설이의 말에 공감된다. 그 결정에 생사가 달려있고 모든 삶의 기반을 송두리째 뒤엎는 일이라면 결정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상황에서 기어이 강을 건너는 결정을 내리고 힘차게 새로운 길을 개척한 우리의 주인공들이 너무나 대견하다.

소니(손흥민)의 활약을 보고 그를 모델링 삼아 꿈을 키우던 광민이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강을 넘게 되었고 이후에는 스스로 용감하게 길을 찾는다. 벽장 속에서만 지내다가 더 넓은 세상 밖으로 나온 여름이는 두 번, 세 번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또 강을 건너 자유를 찾는다. 몽골로 강제 인신매매 당한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해 탈출하는 용감한 기상을 보인 설이는 누구에게라도 강렬한 기운을 전해준다. 이들에게 건너야 할 강은 이승과 저승을 가르는 것만큼이나 엄청난 경계이다. 손만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인데 생사를 넘나드는 마음으로 건너야 한다니, 다시금 고착된 분단의 현실이 한탄스럽다.

“거기서 처음부터 네 인생을 새로 쓰면 돼” 주인공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이제까지의 삶은 프롤로그였다. 진짜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새로운 곳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이 얼마나 가슴 벅찬지, 바다를 처음 본 사람처럼 두근거리며 설렌다. 이들이 목숨 걸고 넘어온 것이 강이라면 바다는 온 세계를 연결하는 경계 없는 열린 무대이다. 세상 모든 물을 받아들이는 바다처럼 우리의 주인공들도 너른 품에서 환대받으며 마음껏 헤엄치기를 바란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주인공들의 앞날을 무한 응원한다.


"거기서 처음부터 네 인생을 새로 쓰면 돼"
"형, 그거 알아요? 도마뱀은 도망칠때 자기 꼬리를 자른다는 거. ~~~ 나중에는 와락 눈물이 쏟아졌어요. 이 작고 귀여운 도마뱀도 이토록 살고 싶어 하는구나. 살아야겠다고 아우성을 치는구나"
"살면서 무언가를 결정해야 한다는 건, 사람만이 가진 특권이면서 사람만이 가진 고통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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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다가, 울컥 - 기어이 차오른 오래된 이야기
박찬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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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울리는 섬세한 관찰력과 통찰력~!! 누군가가 그리운 날, 마음이 허기진 날에 잘 어울리는 책이다. 누구나 주변에 사연 많은 사람, 눈물 핑 도는 사연들이 있을 텐데 작가처럼 이렇게 써 내는 능력이 참으로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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