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편지 - 할머니가 손자에게 손자가 할머니께
김초혜.조재면 지음 / 해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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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편지

할머니가 손자에게

손자가 할머니께

김초혜 조재면

해냄

 

손편지를 끄적인게 언제일까??

추억을 떠올리며 지난 나의 어린시절을 들춰보다가 

초등학교시절 담임샘과 주고받았던

빛바랜 편지봉투가 나왔던 기억이 있어요 

아직도 간직하며 그 시절을 떠올리며 펼쳐보며 미소짖게 되는데

숯기도 없고 내성적인 성격이였던 제게 한통의 편지가 주는 힘은 학교생활을 

좀더 적극적으로 잘 할 수 있는 또다른 버팀목이 되기도 했던 기억들...

추억의 친구편지도 소환 그시절들을 떠올리게 하는 손편지의 추억

다들 한통씩 간직하고 계신가요??



김초혜 시인이 1년 365일 마치 일기처럼

손자에게 전한 사랑의 편지들을 보면서 

제 3자입장이지만 독자로써 참 잔잔한 감동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어요 

사랑하는 재면아로 시작되는 첫 글귀들

중학교 2학년 손자가 고등학교 1학년이 될 때까지 

할머니의 사랑에 답하며 답한 서로의 편지를 담고 있는 행복편지 

 

할머니가 손자에 대한 애틋함은 늘 있는거 같아요 

저희 어머니도 저희 큰아들에 대한 애틋함과

사랑을 스치듯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말이죠 

할머니와 손자.....사실 이맘때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들이 방황도 하고 갈등의 시기도 있기마련인데

누군가의 든든한 지지자와 버팀목이 있어

질풍노도를 고뇌하며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시기를 보내는건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또하나의 힘이 아닐까싶어요 

 

그래서일까요???

할머니가 들려주는 글귀들을 곱씹어가며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재면군의 이야기가 

어른스럽고 깊습니다 

아이들은 자라고 커서 청소년기를 거쳐 자연스레 어른이 되어 가지만 

그과정에서 생각의 깊이는 어른이지만 어린이인 경우도 많기때문에 

가치관 정립이나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의지와 꿈.

희망에 대한 생각들을 해볼 수 있는 시간들은 값어치가 있죠


 

 

그런 시간들을 안겨주는 편지입니다

엿보는 재미도 좋지만 진중한 이야기들 소소한 이야기들

걱정과 염려를 담고 있는 이야기들

편하게 편지를 낭독하다 찌릿한 울림이 전해지는 이야기들

사춘기를 겪고 있고 맘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큰아들에게도

 재면이의 모습은 생각해보게 하는 모습입니다

때로는 철없는 행동들 어른이고 싶다가도 

아직은 어린이고 싶은 심경도 교차하는 시기인지라 

비슷한 또래의 친구의 이야기는

맘을 다잡고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주는듯합니다


 

맘으로 염려하고 걱정하니 직접 적어본기억은 드문데...

포스트잇에 간단하게 남긴 메모들은 있지만 ㅋ

가끔은 손편지로 맘을 전달해고 싶어집니다

아닐로그적 감성안에서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주고 받으며 성장하는 모습

지켜보는 이들도 행복바이러스를 전달받게 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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