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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잠수함
이재량 지음 / 나무옆의자 / 2017년 11월
평점 :

노란잠수함
이재량 장편소설
나무옆의자
소설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바라보며
각박하고 힘든 삶의 여려단면을 마주한거 같다
흙수저,금수저,헬조선이란 말이 등장하며
어쩌면 지금 우리들이 바라보는 현실의 모습을
작가는 네명의 인물을 통해
그들의 삶속에 들어가 사회의 단면들을 이야기하고자 한듯하다
등장인물들의 모습도 사실 범상치는 않다
네명의 인물들의 나이나 성별도 성상품을 통해 삶을 이어가는 청년 현태
그의 삶의 꼬이기 시작하며 마주하게된 동거인들
치매로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만화방주인
거기다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동거인
그들과 부산행을 통해 아이돌가수를 꿈꾸는 가출 여고생까지
서로간의 모습들이 사회적인 약자들의 모습을
네명의 인물을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전개하고 있다 소설자체가 지루하거나 전개가 속도감이 없지는 않다
그래서 질주하듯 빠져들며 책장을 넘긴거같다
일상공간 속에서 잔혹함 폭력성 인간의 치지고 힘든 모습들....
서로다른 이들의 만남안에서 예고되지 않았던 여행이 주는 단면들
삶의 또다른 활력 여정이라고 할까?
그리고 그 위안길이 되어줄 노란잠수함...
현실에 쫓기고 돈이면 다 되어가는 물질만능 개인주의의 만연
거기다 어쩌면 20:80법칙도 통하지 않을만큼
벌어가져는 격차를 극복해나가기가 버거운
현실의 반영 그들의 모습은 그래서 애잔하고 정감이 가기도 하다
소설속 모습안에서 인생에 대한 걸 돌아보게 된다
요즘 소소한 일상들의 즐거움이나 너무 큰걸 바라보고
달려오는게 아닌 하루하루의 의미들에 대한 생각들
소중한 것이 무얼까 되물어 보며
저자의 인생의 한방이 들려줄 울림에 대해서도 곰곰히 곱씹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