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영원히 사랑해[부엉이의 마음]

부엉이의 마음 ㅣ 하늘콩 그림책 시리즈 6
이자벨 브워다르치크 지음, 안느 리즈 부뗑 그림, 박혜정 옮김 / 하늘콩 / 2017년 9월

하늘콩 그림책 시리즈 06

부엉이의 마음

이자벨 브워다르치크

안느 리즈 부뗑

하늘콩

페이퍼커팅 아트기법을 활용해 표현된

부엉이와 아기늑대 숲 속안에서 펼쳐지는

긴박감과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참 예쁘게 담겨있는 그림책

 <부엉이의 마음>을 만났답니다

독특하죠 

그림이 참 독특해서 눈길이 가더라구요

부엉이가 품어주는 아기늑대

아기늑대와 부엉이가 보여줄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그 마음이 참 예쁘게 담겨 있는 그림책이죠

이책을 마주하면서 저희 아들때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여우가 오리를 낳았어요>책이 생각났어요

먹이를 찾던 여유가 알을 발견하고 새끼가 깨어나면

잡아먹어야지 했다가 아빠가 되는 이야기

생각지도 못한 상황속에서 같은 종이 아니지만

 결코 함께 할 수 없을꺼같은 다른 두 생명이 만나 가족이 되는 이야기

페이퍼커팅 아트기법을 활용해 표현된 그림들이 정말 눈길을 사로잡더라구요

오리고 자르는 걸 좋아하는편이라 비슷한 형태의 놀이들을 해봤는데

이렇게 표현된 그림책을 마주하니 색감이나 발상의 전환이 신선했던거같아요 

숲속의 모습을 참 멋스럽게 표현해내서 담아냈죠

커다랗고 무서운 눈을 가진 부엉이 한마리 

밤마나 달님과 숨바꼭질 하며 놀길 좋아하고

낮이면 부엉이 굴에서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내며 쉬는걸 좋아하는 부엉이

그런 부엉이가 누군가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무척이나 겁에 길려있는 늑대한마리 

사냥꾼에게 쫓겨 달아나는 늑대에게 겨눈 총이 긴박감과 긴장감을 안겨주는데요

그 보다 더 간절한건 따스한 솜털가득한 아기늑대를 품고 있다란것

아~~~~어떻게 될까요??

자신이 죽을껄 감지한 늑대 그리고 나뭇가지에 앉은 부엉이를 발견한 간절한 눈빛...

그 모습을 두려움과 무서움으로 마주하지 못한 부엉이는 결국 아기늑대를 품게 되죠

이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어요 

원하던 일은 아니였지만

엄마늑대의 죽음과 그 공포감속에서 새생명을 품고 키워내는 모습

아빠미소 엄마미소가 떠오를만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부엉이의 모습

그 눈빛을 초롱초롱 마주하고 있는 아기늑대

아빠라 여기며 아우~!!!소리를 내는 모습에 자식으로 품는 모습

서로 어울릴꺼같지 않은 부엉이와 아기늑대가 서로를 가족으로 여기며 함께하는 과정들이 

감동적인 드라마처럼 펼쳐내며 사랑의 의미를 전달해주는 책이였어요 

서툴지만 아빠부엉이의 모습을 닮고 싶은 아기늑대

 자신은 아빠처럼 날 수 없다란걸 알지만 

같지 않음을 알아가지만 영원히 영원히 서로 사랑할꺼란걸 아는

 부엉이와 아기늑대의 모습이 감동적이였어요 

여섯살 딸아이는 책속 이야기에 감동한거 같아요 

아빠 부엉이와 아기늑대의 부비부비 모습이

 넘 이쁜지 읽고 나서 엄마곁에 쏘옥~~

사랑해요라는 애교쟁이 

그림만 보고 있어서 행복한 미소가 번지는 마법같은 이야기였어요 

어쩌면 가장 행복한 순간들을 담고 싶었던게 아닐까요

 바라보고만 있어도 행복하고 사랑스런 아기

자신을 의지하며 커가는 아기의 모습 자체가

 매일매일 행복과 감동으로 다가오는 순간들

비록 같은 종은 아니지만 서로가 가족이 되어 하루하루를

 채워나가는 모습은 그자체가 감동으로 전해지는 그림책

간결한 글귀속에 긴박감과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가

 어린독자들에게도 사랑해라고 들려오는거 같아요 

함께 마주하는 부모님께도요^^

어린 늑대한마리는 조금은 부엉이같아요 

늑대의 마음을 가진 부엉이아빠랑 살죠^^

그 행복가득한 순간들을 함께만나며 

우리아이들에게 사랑해라고 들려주는 그림책

<부엉이의 마음>이랍니다

도치맘카페 이벤트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