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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만나는 혼란상자 - 아리송한 나의 정체성 찾기 ㅣ 마리i 마음상자 1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교실심리팀 지음, JUNO 그림 / 마리북스 / 2017년 9월
평점 :

마리i마음상자
01
아리송한 나의 정체성
찾기
진짜 나를 만나는
혼란상자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교실심리팀
지음
마리북스
너는 누구니??
너는 어떻게 살지 생각해봤어?"
이런 질문에
심각하게 자신의 삶을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있는 친구들이 몇명이나 될까요?
어쩌면 그런
질문 이전에
딴생각하지말고
공부에 집중해
지금이
어느때인데 시키는것
열심히해라며
아이들을 다그치고 있는건 아닐까요?
두가지 질문에
참 많은 생각을 했어요
사실 요즘
중2 큰아이들과 다툼이 잦아요
이해하고
넘어가려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돌발행동과 언어에
순간 저도
중장년층 대열에 합류하며
화를 이기지
못하고 잦은 충돌이 생기더군요

진짜 나를 만나는 과정
정체성혼란시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갈 수있게 함께
이야기하며
이끌어줄 친구 그게 바로 마리아이예요
책집필의도가
너무 좋더군요
너는 누구니?
너는 어떻게 살지
생각해봤어?"
사실 제
사춘기시절에도 이런 질문은 쉽게 받아본 기억도 없거니와
늘
콩나무시루같은 학교생활의 연속에서
아침일찍 갔다
늦은밤 야자후 돌아와
잠든 기억이
많아 (물론 그렇다고 열공한건 아니지만요 ㅋ)
곰곰히
생각해본게 언제인가 되짚어보게 되더군요
자신이
누구인지 지금 급변하는 신체변화
못지않게
마음속이 혼란스러운 상황
거기다
중2병이라며 내몰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곰곰히
들여다보고 대화를 나눠본적이 있었는지....



제2의
탄생이라는 사춘기 터널을 지나고 있는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바른 자아 정체성확립의 중요성과
지금
혼란스러운 마음 그걸 충분히 혼란스러워해도 된다며
함께
이끌어가는 친구 마리아이와의 시간속에서
책장을 넘기며
공감하며 내가 이런 상황들에
어쩔 수없이
빠져들어왔던 것들이
당연시되고
그자체가 혼란이 자연스럽다고
이야기하는
자체가 정말 좋았던거같아요
어느날 아들이
그러더군요
"엄마 나도 내맘을 잘
모르겠어요
내뱉고 나며 돌아서면 후회하는데
그런데 또 그렇게 되요"
좋은대학
좋은성적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어쩌면
어른보다 더 바쁜삶을 살아가는 사춘기 아이들에게 드리워진 짐
가장 기본적인
정체성 진정한 자아에 대한 생각조차 묵인되어
성적위주의
교육시스템안에서 지금만 참으면
맘껏 놀아도
괜찮아
지금 중요한
시기에 딴생각할 정신이 어디있어??라며
다그치고
있던건 아닌지 깊이 반성하게 되더군요
십대들의
책들을 요즘 접하면서 느끼는건
아이들에게만
책읽기를 강요하지 말았음좋겠어요
이 시기를
어른들도 물론 지나 다 알아 알기때문에
그런 생각이
무의미해라며 묵인했던건 아닌지 돌아볼 시간도 필요하구요
무엇보다 지금
내 아이를 이해하고 노력하는 부모의 모습
대화의 창구를
닫지 않는 노력이 새삼 필요하다란걸 느끼구요
정체성이
제대로 확립되지 못하면 십대만 방황하는건 아니예요
이시기
끊임없는 혼란기를
혼란상자를
접하지 못하면 나중에 찾아오게 되죠
제가
대학입학후 그랬거든요
얌전히 중고생
시절을 보내고나서 반항기라고 할까요??
나도
하고싶은게 있어요라며 엄마에게 반기를 들며
착한딸이
아니라 했던 기억이 있어요
철없는
행동들이였지만 그런 시기들이
또 있었기에
절 돌아보게 되며 후회하기도 하고
앞으로 나갈
힘을 얻기도 했구요
물론
살아가면서 성적도 너무 중요하죠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것
우리아이들의
건강한 자아확립
정체성확립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야겠다란 생각이예요

마리아이와 함께하는 이야기가 술술 읽히네요
지금 우리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혼란상자가 될꺼라 믿어요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모르겠고 미래만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하다고?
잘하고 있어. 충분히 혼란스러워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