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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너구리의 길 찾기
줄리 딜머스 지음, 로라 우드 그림, 윤영 옮김 / 한솔수북 / 2017년 6월
평점 : 
아기 너구리의 길찾기
줄리 딜머스 글
로라 우드 그림
윤영 옮김
한솔수북
아기너구리 루시가 있어요 그런데 루시가 그만 땅콩버터에 정신이 팔려
가족을 잃어버렸어요 어쩌죠???
만약에 늘 엄마 아빠와 함께 다니다가 아이가 길을 잃어버린다면???
사실 생각만해도 끔찍하지만요
조금씩 자라다보면 아이들은 어느새 독립심을 키우게 되죠
큰아이때 처음 심부름을 하고
동네 친구 집에 혼자 놀러갔다 오던 기억이 새삼스레 떠올랐던 책이였어요
아직 둘째는 혼자 집을 나선 기억은 없지만 곧 스스로 할 수 있어요
해볼께요 라면서 독립을 시작하겠죠
물론 루시는 독립해야지 혼자 해봐야지 하고 가족과 헤어진건 아니예요
가족과 함께 마을 최고의 쓰레기통을 찾아 길을 함께 나섰거든요
그러다그만 맛있는 땅콩버터에 홀릭해서 먹다보니
주의를 신경쓰지 못해 가족과 떨어지고 말았지만요 ㅠ.ㅠ
하지만 늘 거닐던 길의 냄새를 기억하고 그 기억들을 떠올리며
부엉이 아저씨의 도움을 받으며
루시는 침착하게 왔던 길을 되짚어가며 돌아가는 모험을 시작해요
고소한 팝콘냄새를 따라 부엉이아저씨에게 영화관 위치를 물어보고
알려주는 방향을 따라 길을 찾아나가기 시작한 루시~~
과연 루시는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동쪽으로 교차로 한개, 북쪽으로 세개를 지나가면 돼"
하늘을 날며 방향을 알려주는 부엉이 아저씨
방향을 듣고 하늘에서 올려다본 마을의 위치를 함께 따라가보며
찬찬히 길을 찾아나가게 되는데요
실제 루시와 함께 길을 찾아나가는 느낌을 공유하며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동서남북 방향감각을 익히고 공간지각능력을 자연스레 익혀나가며
위치를 파악해나가는 거죠^^
루시가 먹는걸 좋아하긴 하나봐요 ㅋㅋ
냄새를 통해 어디어디를 떠올리며 생각해내는게 기특해요
루시는 새벽길을 달렸어요
좁은 골목을 조심조심 걷고
뒤뜰은 살금살금 지났구요
위에서 바라본 루시네 마을 우리 친구들도 집에 잘 찾아올 수 있겠나요??
늘 엄마와 거니는 우리동네 요즘 저희딸은 앞장서서 걸어요
제가 길을 잘 모르거든요ㅋㅋ
우리딸이 자주가는 마트, 어린이집, 정류장
우리집 차근차근 도전정신을 안겨주며 멋진 안내자의 역할을 해주는 딸아이~!!
루시가 해냈듯이 우리 친구들도 차근차근 왔던길을 되짚어보며
엄마와 함께 거닐던 길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루시를 만나고 함께 해볼 수 있는 놀이가 책속에 있어요
공간표상/공간언어/방향감각을
키울 수있는 활동팁들도 소개되고 있구요
공간지각력을 키울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지도 있으니
함께 해보며 루시의 집에 도착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