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남극 탐험기
김근우 지음 / 나무옆의자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11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 김근우신작

우리의 남극탐험기

김근우 장편소설

나무옆의자 


참 독특하고 참신한 소설이였어요 

탐험소설~!! 유쾌하면서 황당하고 독특했던 시간이였어요 

결코 만날 수 없는 두 남자가 우연히 아니 필연처럼 연결된듯 

그렇게 만나 세상  끝 남극으로 탐험을 떠나는 이야기~~

그둘을 만나게 해준건

20세기 초 위대한 탐험가 어니스트 핸리 섀클턴 경이였어요 

그러나 처음부터 탐험으로 시작할꺼라면 잠시 내려놓으시길....

괜시리 궁금해질만큼 이 둘은 언제 만나지??? 언제 남극으로 출발하지?? 

기다려질만큼 ㅋㅋ 초반부 두 사람의 인생이야기가 이어지거든요 

시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어니스트 섀클턴 그의 순탄치 못한 어린시절과 

자라면서 느낀 다양한 인생경험들을 풀어나가며

 그렇게 마주한 탐험가 어니스트 핸리 섀클턴

그리고 또한사람 어린시절 야구부에서 활약(?)했던

 그렇게 외국인과 우연한 만남을 가졌던 지금의 무명작가 나~~

그역시 어니스트 핸리 섀클턴과의 인연으로

 둘은 한국에서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요 


꼬인듯 풀리지않는 삶 그러나 늘 좋은일만 할 수는 없는삶


"좋아하지 않는 일도 잘할 수 있는 거지.

좋아하는 일은 잘하지 못할 수도 있는거고."

(본문 75 page中에서)

 

좀 난해한듯하면서도 우리삶에서 은연중 느끼는 부분들 

인생에서 잘풀리고 있다고 느끼지만 사회의 시선과 억압들 

때로는 자신을 포장해야하는

삶이란 부분에 대해 두 남자의 삶을 만나며 

묘한 교차점을 찾아나가게 되는 소설이였어요 


탐험이요?? 그래서 떠나냐구요?? 그럼요 

그런데 그 탐험여정이 급작스레 진척되며 빠르게 전개되는데 ㅋ

참 재미있어요

극한의 경험을 하고 죽음의 순간까지 각오하며 떠나야하는데 

킹조지섬에서 출발해 아무도 몰래 남극대륙에 도착해

 남극점을 통과해 대륙을 횡단하는 탐험이라

바보같은 시작이지만 그들은 실패하기에 도전하는

 남극탐험이 주는 묘한 억박자가 

왜 유쾌하고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는지

 탐험의 끝에선 저도 모르게 희열을 맛보게 되는 소설이였어요 ^^



"말이 되는 일만 일어나는 세상이니까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거야."

 

이길 수없는 순간 알지만 싸우게 되는것

실패할지도 모르나 아니 실패인걸 알지만 그래도 도전하게 되는것

지금 이 공간에서 만족하지 못한 두남자의 바보같은 남극탐험기


남극에 북극곰이 있나구요??

북극곰이 끄는 썰매를 타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펭귄이 게워낸 펭귄밀크의 맛을 상상해본적 있나요???

이 황당하고 유쾌한 남극탐험기의 대원이 되어

 혹한을 견디며 탐험해보는 상상~!!

괸시리 코믹하고 어의없는 순간이지만 여운이 남는

 <우리의 남극 탐험기>였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