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고집과 또 옹고집과 옹진이 마음 잇는 아이 1
유영소 지음, 이현정 그림 / 마음이음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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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전읽기 백일장대회 선정도서

옹고집과 또 옹고집과 옹진이

유영소 지음 이현정 그림

마음이음


권선징악의 대표적인 고전하면 옹고집전을 떠올리게 됩니다 

특히 못된 부자가 자기 잘난맛에 재물욕이 강해 남을 업신여기고 

괴롭히고 무시하고 가족역시 남처럼 대하던 옹고집이 

자신과 똑같은 허수아비가 변산 옹고집과의 사투에서 ㅋ

진짜 자리를 물려주고 고생하는 모습은 사실 통쾌하기까지 하죠 

역시 죄짓고는 못산다란 말이 떠오를만큼요 

그런데 저자는 못된 부자가 혼쭐이 나서 착하게 돌아온 옹고집이야기를 

좀더 작가의 상상력을 가미해 인간적면을 담아내 재탄생시켰어요 


물론 기본 내용은 같지만 옹진이란 옹고집의 막내아들을 통해 

인간적인 부분 그래도 가족중에 옹고집을 그리워하며 그를 알아본 

진이를 통해 진정한 부의 의미와 나눔의 가치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들려주고 있었는데요 

 해학적인 이야기답게 이야기 전개가 구수합니다 

얼쑤 절쑤 절로 흥이나는 글귀들에 푹빠져 단숨에 읽어내려갔어요 

올만에 옹고집이야기를 펼쳐든 아들이

 읽고나서 역시 못되게 살면 안되는거죠 

진정한 부자는 자신의 부를 나누고

함께 잘살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란 생각을

다시금 했다고 해요

 (사실 우리나라 현실에서 부자하면 아직도 부정적 이미지가 강해요 

특별한 소수들 특권층 기득권층 베풀줄 모르는 이들..ㅠ.ㅠ

바뀔꺼에요 그쵸)

어쩌면 고전이 주는 진정한 의미를

현사회에서도 되새겨봐야하지 않을까 

그래서 꾸준히 고전을 읽고

 인성을 가꿔나가는 일은 중요하다란 생각을 다시금 해보며~!!

 

똥꼬집에 자기밖에 모르고 남을 무시하는 옹고집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봐야겠죠 

그림에서도 느껴지지만 정말 심술보가 하늘을 찌르네요 

보다못한 금강산 학대사님이 허수아비를 만들어

진짜 옹고집과 바꿔치기 했으니 

그 못된 심보가 오죽했으면 그랬을까요 


쯧쯧쯧! 그러게 뭐랬어 아무리 많이 가졌대도 아무도 못가졌으면

다 쓸데 없는 일이라! 세상 누구하나 저를 알아주는 이가 없네 없어!

(본문 74page中에서)


하지만 그런 못된 아비에게도

그 아비를 걱정하고 그리워하는 이가 있으니 

바로 옹진이였어요 가짜로 오해받아 매질을 당하고 

남들에게 자신이 했듯 똑같은 대우를 받으며

만신창이가 된 옹고집이 왠지 

마음에 걸리는거죠 거기다 며칠 간격으로 그 모습이 꿈에 나타나고 

다정다감하게 바뀐 아버지가 왠지 허수아비가 되어 나타나니....


입장이 바뀌어보니 처지가 바뀌니 
자신이 얼마나 잘못살아왔는지 깨닫게 되는 옹고집 
그렇게 죽을 결심을 하고 찾아간
 금강산에서 만난 학대사님의 말씀이 세상을 살아가며 
잊지말아야할 교훈을 일깨워주시네요 



 "쯧쯧쯧! 어리석도다 참된 재복은 가진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베풀 것이 많으니 나누고 또 나누어 함께 살고자하는 것!

그 하늘의 뜻을 실천할 기회를 지닌 것이 바로 재복인 것을....."

(본문 88page中에서)


"고얀 녀석! 몽땅 속았건만 너만 아니 속았구나."

하며 스님이 껄껄 웃지 뭐야

그렇지! 늙었다고 현명한 것이 아니요, 아는 것이 많다고 

지혜로운 것도 아니라.

그보다는 마음, 그 중에도 첫 마음! 아무걱정도 계산도 없는 순수.

그 힘센 동심이 속지도 속이지도 않은 게지.

(본문 98page中에서)


옹고집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새사람이 되었을까요?? 

옹고집과 또 옹고집과 옹진이

옹진이의 순수한 모습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도 또 한번 일깨우며~!!

삶의 진정한 의미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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