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준비됐나요?
아라이 료지 지음, 이경희 옮김 / 한솔수북 / 2017년 3월
평점 :

준비됐나요?
아라이 료지 글 그림
이경희 옮김
한솔수복
봄이 오던 소리도 이제 서서히 여름을 향해하고 있는 요즘이네요
한해 한해 느끼지만 점점 지구가 뜨거워지다보니
뚜렷한 사계절을 보이던
우리나라의 기후도 어느새 봄과 여름이
금새 지나쳐가버리는 느낌이 들고 있어요
그래도 곳곳에 빨갛게 거리를 채우고 있는 장미향이
아직은 봄이야~~~느껴봐라고 이야기해주는거같아요^^
긴 겨울의 끝 드디어 봄이 다가오는 순간 기억하시나요??
노랗게 피어나는 개나리꽃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들이 반겨주는 봄
긴 잠을 깨우는 봄이 들려주는 소리를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아라이 료지가 자유분방하고 시적인 그림책으로
아이들에게 선보이고 있는<준비됐나요?>

자유분방함 만큼이나 그림도 포근하고 아늑하네요
봄의 느낌이 책가득 담겨있는데요
잠든 아이를 깨우는 모습부터
눈을 지그시감고 있는 나무들의 모습처럼
준비됐나요???라면서 봄을 알리는 모습들이
시적으로 잘 담겨 있는 그림책이였어요
짧고 간결하며 반복적인 준비됐나요?
란 질문에 "준비됐어요!"라고 답을 들려주듯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고
아침인사를 하구요





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를 하구요
움츠렸던 몸을 쭈욱 기지개를 켜듯~~~
그렇게 아기자기 표현된 그림속에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며 봄을 맞이하는
모습이 사랑스럽게 표현된 그림책이였어요
엄마가 준비됐나요??
그럼 딸아이가 "네네 준비됐어요"라면서 흉내내구요
운율감이 있어 입안에서 감기는 느낌이
노래처럼 들려주는 봄이야기였어요^^
점점 무더워지며 기온차도 많고 여름이 성큼 온느낌이지만
아직은 봄을 떠나보내기 싫은 우리에게 봄이야기를 다시한번 들려줄
<준비됐나요?>아이들과 봄이 찾아온 순간들을 행복한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과 꽃내음을 상기시키며 봄이야기를 펼쳐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