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아래, 내 마음속으로
발레리 셰라드 지음, 이자벨 말랑팡 그림, 박철준 옮김 / 찰리북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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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아래, 내 마음속으로

글 발레리 셰라드

그림 이자벨 말랑팡

옮김 박철준

찰리북

 

언제 걸어다니고 말을 했을까할정도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커갑니다

큰아이때도 느꼈지만 늦게 만난 둘째를 바라보면 와 정말 세월빠르다 느껴요

마냥 사랑스럽고 예쁘던 아이가 이젠 고집도 세어지네요 자기만의 주장도 강해지고

좋고 싫음도 확실해지니 조금씩 엄마의 잔소리가 시작됩니다

큰아이를 사춘기 둘째는 유아사춘기 ㅋㅋ 인가요???하하하

그렇게 늘어가는 잔소리에 때로는 내가 아이 맘을 너무 몰라주나

내 몸이 피곤하니 더 잔소리가 느는군 반성하다가도 결국 어느새

그건 하면 안되고 이건 이렇게 어지르지 말고 ㅋㅋ 시작됩니다

여기 아래, 내 마음속으로는 참 읽고 나면 짜릿해요

가슴 한켵이 짜릿하면서 아 잊고 있었구나

알고 있었는데 내가 아이맘을 좀더 헤아렸어야 하는데.....내 입장은 알아달라며

아이말은 귀기울이지 않았구나 느끼며 돌아보게 됩니다

서로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보는것 그렇게 서로의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는것

여기 그 이야기가 담겨 있답니다

 

 

 첫장을 넘기면 아래를 향하고 있는 화살표도 인상적이예요

그의미를 만나는 순간 내 아이의 맘을 들여다보게 되는기분이 들기도 하죠^^

 

고양이를 잘그리는 린 누나

무서운 이야기를 잘하는 마르쿠스 형

엄마는 그런 누나와 형에게 늘 잘한다라고 칭찬을 하죠

그런데 ...제이미에겐 달라요

박수치는 일도 없고 늘 이렇게 이야기하죠

"아이고 세상에, 이것 좀 봐! 이 난장판 좀 보라고!"

늘 못마땅해하며 언제나말이죠

 

제이미는 만들기를 잘해요

달이나 화성에 갈땐 우주선도 만들어내구요

누구도 찾지 못하는 비밀기지도 잘 만들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자신만의 공간을 꾸며나가는 제이미 모습

낯설지 않죠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예요

여기저기 난장판처럼 보이지만

 아이들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상상하고 있는데 말이죠

하지만 여느 엄마들처럼 제이미엄마도 난장판이에요

여기저기 치울꺼리라고 생각하는거죠

 

비밀기지에서 돌아온 제이미에게 하는 말만 들어도 알 수 있어요

"세상에, 이게 뭐야! 돼지 우리가 따로 없네!"

 그런데 어느날 제이미는 자신의 만든 세상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싶었어요

탁자로 올라가 내려다본 순간 이럴수가!

위에서 본 세상은 멋진 세상이 아니라 뒤죽박죽 엉망진창인 세상인거예요

(참 작가가 바라보는 시선처리를 잘 한 대목이였어요

 엄마의 마음속에서 들어간 제미이의 모습인거죠)

그래서 떠오른 생각은

"엄마도 여기 아래에서 한번 보세요."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바라본 세상을 마주한 엄마의 모습이예요

옆에서 미소짓는 제이미의 모습두요

무슨일이 펼쳐질까요?

시선처리 서로 바라보는 눈빛을 시선을 맞추니 마음을 알겠는거죠

그렇게 늘 엉망진창 만들어나가던 제이미와

 그렇게 엉망진창 난장판을 치우라고 잔소리하는 엄마

엄마는 또 난장판 돼지우리라며 제이미에게 잔소리를 했을까요???

 글쎄요~!!! 궁금하시죠^^근사한 상상의 나래가 눈앞에 펼쳐질꺼예요

서로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서로의 세상을 바라보는것 그런 잔소리도 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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