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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심장이 콩콩콩
김근희 글.그림 / 한솔수북 / 2017년 2월
평점 :

네
심장이 콩콩콩
글
그림 김근희
한솔수북
"엄마 난 어디서
왔어요?"
요즘 저희 둘째딸은 호기심이 많아졌어요 궁금증도
많아졌구요
아가는 어떻게 태어나는지 신체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많아졌구요
요맘때 오빠도 그랬는데 궁금해서 아가는 어떻게
나오느냐구 ㅋ
그럴때 동생이 엄마 뱃속에 찾아왔으니 매일 소근소근
거리면서 이야기하고
책도 읽어주던 오빠인데~!!
그때 오빠가 찍어준 사진한장이 있는데요
그걸 보여주니 딸아이 놀래요
"내가
엄마 뱃속에 있었어요?"
라구요 다시 들어갈까요?라며 애교섞인 목소리로
이야기도 하면서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딸과 만났어요

한땀 한땀 정성스럽게 수를 놓아 사랑스런 생명 아가가
만들어지고
엄마 뱃속에서 생명의 숨소리를 전하며
그렇게 엄마 아빠에게 오는 사랑스런
자수그림책
<네
심장이 콩콩콩>
"엄마 엄마는 언제부터 날
사랑했어요?"
"네 가 엄마 배 속에 생겼다는 걸
알았을 때부터."
"어떻게 내가 생겼다는 걸
알았는데요?"
"네 심장이 콩콩콩 뛰는 소리를
들었거든."
대화속에 얼른 들어가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첫아이를 낳고 늦게 찾아온 둘째딸
다시 생명을 내 몸에 품고 있을때 첫아이때와는 또다른
설렘이 찾아왔었어요
그 순간들을 기억하고 떠올리며 책장을 넘기며
딸아이에게 들려주는 사랑의 속삭임
알록달록 자수실이 만들어나가는
사랑스런 아가의 모습이 보는 내내 행복해지는
그림책이였는데요



엄마를 통해 들리는 세상 소리에
발을 콩콩 굴리기도 하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아가의
모습
"예쁜 우리 아가, 엄마가
사랑해."
아가는 엄마 목소리가 햇볕처럼
따스했어요
"소중한 우리 아가, 나는 아빠야!
아빠!"
아빠 목소리가 바람처럼
불어왔어요
표현들도 시적이며 감성적이죠 사랑스런 아가를
만나기위한 기다림
그안에서 아가가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
그렇게 힘겹게 모험을 시작해 엄마 아빠 품에 살포시
다가온 소중한 우리 아가
"안녕? 우리 아가! 엄마 아빠에게로
와 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아기는 엄마 품에 안겨 쿵쿵쿵 엄마
심장 소리를 들었어요
아기 심장도 콩콩콩 신나게
뛰었어요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잠든 아가의 모습이 우리 두
아이의 모습을 떠올리며~!!
꼬옥 안아주며 속삭여줬어요 "사랑해 현아 사랑해 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