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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아이, 소동 ㅣ 높새바람 39
김경희 지음, 양경희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6년 9월
평점 :

춤추는 아이
소동
김경희
지음
바람의
아이들
박물관에서 만난 조선통신사 행렬에서 인상적이였던 소동을 글감으로
작가의 상상력과 모험을 담아 동화로 탄생된 <춤추는 아이
소동>
흥미로웠어요 역사동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아들과 읽으면서 절로 아라리
노래에
춤사위를 상상하고 애완을 그려보며 빠져들었던거 같아요
조선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 알려진 조선통신사
그안에서 노래와 춤추는 아이들을 소동이라 불렀다고 해요
우리 민족의 한과 흥을 춤과 노래에 담아 조선통신사행렬에서
어른들 몫을 든든히 해낸 소동 홍이와 그 친구들의 이야기
조선통신사 행렬에 들어가는 소동이 되기 위해 배우는 과정과
험한 뱃길을 지나 일본으로 건너가 조선통신사 행렬에서
자취를 감춰버린 아버지의 행방과 그와 관련한 일련의 사건속에
연류되어 민족을 구출할 중대 임무를 띠기까지의 홍이의 성장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우선 주제가 참 흥미를 끌었어요 큰 틀인 조선통신사의 일은
개략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이나 그안에
있는 아이들 소동들의 이야기를 통해 바라본 그시대는 또다른
느낌이였어요
어린아이의 시각에서 양반과 상놈의 차별 (조선시대 신분계급)
국제정세라고 해야겠죠 조선과 일본의 관계와 위태로운 상황속에 교류를
위해 파견된
조선통신사의 막중한 임무와 그과정에서 수탈과 사라진 민족들을
구출해내는 과정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책장을 넘기게했어요
어린친구들이지만 뚜렷하게 자신의 꿈과 목표의식을 확립해나가며 철없는
아이에서
훌륭히 자신의 임무를 완수해나가는 홍이를 비롯한 아이들의 기지역시
흠뻑 빠져들게 하더라구요
그러고보면 소동을 통해 바라본 우리의 아픈역사를 다시한번
상시켜나가는 시간이되기도 했어요
늘 열강들에 둘러싸여 수난과 역경의 반복을 통한 역사....
도자기 장인들과 우리민족의 기술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위한
약탈과정에선 분노가 일기도 했구요
초반부 철없고 어리게만 보이던 홍이가 부쩍 그간 생각의 깊이가
자라나
아버지를 만나고 두려움을 극복해 우리민족의 구출작전을 펼쳐지는
과정에선
어른 아이 할껏없이 각 자리에서 그들의 해낼 수 있는 역량에 다시금
놀라며 빠져들었던거 같아요


조선통신사의 춤추는 아이 소동이 된 홍이가 펼쳐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그이야기 속에는 우리의 아픈역사와 민족관 한과 흥이 고스란히
그려지고 있었어요
간접적이였지만 조선통신사 그들의 역할과 그안에 없어선 안될 소동의
존재를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또다른 눈을 배우게 되었구요^^
사절단의 흥과 기운을 북돋으며 통신사의 역할 수행에 없어선 안되었던
소동들의 이야기~!!
아리리 노래에 감격하며 마지막 나는 춤추는 아이 소동이다라며 외치는
홍이의 당찬 모습에
응원을 가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