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피아노 -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예은이의 꿈을 담은 희망연주
전지은 지음, 백지원 그림 / 가나출판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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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예은이의 꿈을 담은 희망연주

기적의 피아노

글 전지은 그림 백지원

가나출판사


기억이 나요 예은이 작고 조그마한 아이가 조심스레 무대위에 올라와 두 손으로 가슴을 울리던 장면이요

저두 아이랑 텔레비젼 속 작은 친구의 모습에 순수함과 정말 좋아하는 아이의 모습탓에

큰 감동과 울림을 받았었는데요 그렇게 작고 아기같던 예은이가 어느새 중학생이 되었네요

저희 아이만 커가는가 했더니 ㅋㅋ 다른 친구들 자라는것도 정말 금방이란 생각에

새삼 엄마미소가 떠오르더라구요^^


이 책을 만나기전에 예은이가 처음 텔레비젼에 출연해 연주하던 동영상을 찾아 다시 들어봤어요

역시 가슴속을 울리네요 아이역시 앞을 보지 못하는 저 작고 여린 친구가 귀로 듣고

그 음을 기억해 피아노 건반을 누른다란 사실에 정말 감동적이였다며 예은이 이야기를 만나봤어요

영화로도 개봉된 소식 저도 들었는데 아쉽게 접하지는 못했지만

책을 읽고나니 꼬옥 찾아서 아이들과 만나보고 싶어지네요


우리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은연중에 가지고 있어요 또한 장애가 있는 친구는

반드시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하고 왠지 보호받고 스스로 못할꺼란 생각을 하게 되죠

하지만 사실 단지 조금의 불편만 있을뿐 스스로 할 수 있는게 정말 많다란 사실을

예은이의 이야기 예은이의 일기속에서 또한번 느끼게 되네요


거기다 예은이는 입양된 아이예요 어릴적부터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자라 입양이란 부분에

거리낌은 없지만 커가면서 엄마가 둘이란 사실에 혼돈이 오기도 했지만

정말 사랑으로 보살피고 품어준 예은이의 부모님이 있었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피아노를 통해

세상밖으로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요

든든한 지원군이 늘 곁에 있으니 예은이는 자신이 입양아란 사실도 선천적 시각장애란 사실조차도

이겨내며 늘 곁에 피아노란 친구를 둘 수 있었던게 아닌가 하구요


나의 기적은 사랑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란

표지 문구가 공감이 되요 사랑의 힘으로는 정말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마력이 숨여 있다란걸요^^

예은이가 스스로 진정 피아노치는걸 즐기며 마음으로 다가가는 과정

장애를 넘어 재능에 안주하지 않고 실패와 노력을 반복하며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모습

때로는 역시 어린 아이이기에 느끼는 좌절감과 두려움탓에 모든걸 놓기도 했지만

또다른 위안을 찾고 친구가 되어주는 피아노를 통해 자신의 꿈을 명확히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는 참 많은 공감을 불러오며 감동적인 메세지를 안겨주었다죠

 

 


우리는 늘 곁에 있고 늘 당연시 생각하는것들에 감사할 줄 모르고 살아가는거 같아요

하지만 건강이 나빠지거나 불쑥 자신의 신체 혹은 마음에 상처나 장애를 갖게 되면

그때서야 주변의 모든것들에 소중함을 느끼게 되죠 왜 고마움을 몰랐을까하구요

하지만 되돌리기엔 뒤늦은 후회를 가져오기도 해요 예은이를 통해

지금 모든것에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네요 늘 투정부리고 소소한 것들에 짜증내던 모습에

괜시리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구요 ㅋ 그새 예은이를 통해 철들었나봐요 풋^^

예은이는 요즘 상상하며 그 이야기들을 피아노의 선율로 표현하고 있어요 바로 작곡이죠

그렇게 또 한발 성장하며 세상을 비추는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예은이를 저희 가족도 응원합니다

아들역시 자신의 꿈을 위해 쉽게 얻어지는건 없다란 사실 건강한 자신에 감사할줄 알며

소소한 고마움을 소중히 간직하며 꿈꿀 수 있는 희망을 예은이를 통해 보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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