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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비밀인데… ㅣ 풀빛 그림 아이 57
강소연 글, 크리스토퍼 와이엔트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이건
비밀인데...
강소연 글 크리스토퍼
와이엔트 그림
김경연
옮김
풀빛
우울한 표정으로 개구리 친구가 비밀을 털어놓네요
이책 참 재미있어요
마치 이책을 펼치는 친구가 바로 개구리의 비밀친구가 되거든요
쉿
아, 너였구나
안녕?
잠깐 이리 와 줄래?
이야기를 시작하니
다섯살 딸아이가
"응 그래"라며 맞장구를 치네요 ㅋㅋ

무슨 비밀인지 좀
심각해보이죠
좀더 가까이
더 가까이 ㅎㅎ
말할때마다 딸아이는 이 친구에게 관심이 많아집니다
"엄마 왜 그럴까요??"
라면서 함께 궁금해졌어요
무슨 비밀이기에 이렇게 속삭이는걸까요??
아이가 커가면서 조금씩 말하지 못하는 속사정이 생기는거 같아요
큰아이도 요맘때부터 속상했던 마음 자기가 잘못하는것 맘이
안좋은것들에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던 기억이 있어요
바로 이 친구처럼요 그런데 누군가 자신의 비밀을 지켜줄 친구가
있다면
그럼 조심스레 비밀을 털어놓을꺼예요 ㅎ
사실 이친구는 물이 무서운거 같아요
많이 무서워 올챙이적부터 헤엄을 못쳤어요 ㅠ.ㅠ


개구리인데 헤엄을 못치고 물이 무섭데요
아 그럴수 있죠 우리는 참 당연히 잘할꺼라고 생각하나봐요
제가 고향이 제주도인데 ㅋㅋ 그런적이 있어요 서울에 와서
생활하다보니
모두 제가 수영은 당연히 잘할꺼라 생각한데요 ㅋㅋ
왜냐구요 해녀가 많잖아요 근데 저두 개구리친구처럼 물이 좀 무서워요
ㅋㅋ
빠질뻔도 했거든요 다행히 저희 딸아이는 좋아해요 ㅎㅎ 물놀이를
좋아하고
어푸 수영하는 시늉도하죠
"엄마 내가 가르쳐줄까?"라면서 수영하는 척 하는 모습이
ㅋㅋ
"엄마 근데 개구리가 나를 좋아하나봐요 ㅎㅎ 나한테
이야기해요"
그래요 정말 그래요 내게 말을 거니깐 어느새 책을 펼치는 친구들은
비밀친구가 되는거예요
그러니깐 귀기울이게 되요 이친구의 고민 그래고 용기를 주게 되죠


부모님도 옆에서 지켜봐줘요
헤엄치는 법을 배울때라는 부모님말에 용기가 생기는거 같아요
그리고 새친구가 같이 도와줄꺼예요 바로 우리 아이들이예요
ㅎㅎ
나 정말 할 수 있을까?
너무 무서워.
함께 있어 줄래?
~!!!
딸아이가 옆에서 그러네요
"응응 내가 도와줄께 화이팅"하구요 ㅎㅎ
가만히 책장을 넘기며 귀기울이게 되요
비밀이 있는 친구죠 속상한 비밀이예요 누군가에게 도움의 손길도
필요해요
그친구가 우리아이들을 비밀친구라해요 그리고 고맙다해요 ㅎ
책장을 넘길때마다 쑥쓰러운듯 아이는 수줍게 대답하다가 나중엔
용기를줘요^^
넌 정말 좋은 친구야~!!
내일 또 올거지?
그럼요 우리 매일매일 만나요 비밀친구거든요^^